3권으로 갈수록 전개에 힘이 빠지는 용두사미라 아쉬웠음 ㅠ
2권까지는 재밌어서 몰입했으나 3권 초중반부터 슬슬 지루해지더니 중반부터 끝까지는 사선읽기 해버림
⚠️ 여기서부터는 ㅂㅊ & ㅅㅍㅈㅇ⚠️
1권
남녀주인공 관계성 존맛 👍
얼음 방패 같은 여주와 불 창 같은 남주의 싸움이랄까 ㅋㅋ
->당연히 얼음을 녹여버린 불 완승! ㅎ
여자 꼬셔본 적 없는 남주가 여주 한번 꼬셔보겠다고 난공불락 여주한테 시공간 침범하며 들이대
저녁먹자고 부추기는 남주한테 짜증나다 못해 지친 나머지 여주가 홧김에
반말 존대 넘나들면서 능글대는 남주 너무 내 취향! 죠타 죠아 ㅎㅎ
여주 꼬시려고 다친 어미 길냥이랑 새끼 두마리 거둔 남주가 여주한테 이르길
남주 여자 처음 꼬셔보는 거 맞냐곸ㅋㅋㅋㅋㅋ
본투비 플러팅 장인이었어 ㅋㅋ
2권
아픈 여주 간호한다는 핑계로, 고양이 보고 싶지 않냐는 명분으로 여주를 자기 집으로 데려오기 시작하던 남주
여주한테 홀딱 빠져서는 급기야 안하던 짓까지 하기에 이르는데...
하나, 여주 생일이라고 오픈런으로 1시간 반 기다려서 여주가 좋아한다는 딸기 케이크 사고
둘, 여주한테 연락은 하고 싶은데 연락할 명분이 없던, 출장 떠난 남주
남주 좀, 아니 좀 많이 ㄱㅇㅇ ㅋㅋ
이상하게도 여기서 남주한테 거하게 치임 ㅎㅎ
3권
후반부는 이게 최선이었나 싶어서 아쉽고 아쉬웠던 이유 :
남주 여사친이 남주가 여주한테 접근한 이유 폭로함
여주가 충격받고 남주와의 연인인듯 연인 아닌 관계에 지친 나머지 이별 통보
->여주가 남주한테 헤어지자는 명분이 있는데 그다지 설득력 있게 감정선이 묘사되지 않아서 재미가 없어지기 시작
두 계절 바뀔 정도의 시간 동안 연락 한번 없이 남남으로 살다가 남주 사고 났다는 소식 듣고 달려와서 곧바로 재결합하고 본편 엔딩
->절벽 엔딩이라 김팍식 ㅜㅜ 진짜 2권까지(+3권 초반)가 재밌었는데...
에필로그, 외전 다 들어있는데 본편만 못함
결혼 임출 전부 생략되고 외전에서 육아만 곁다리로 잠깐 등장
여주 고모 내외와 사촌 여동생, 남주 생물학적 친부와 이복 남동생, 남주 여사친이 악역으로 등장하는데 구질구질하기만 하지 별 사연도 없고 매력도 없이 분량만 잡아먹는 일등공신들이었음
제일 짜증난 빌런은 돈 때문에 여주한테 결혼 강요하는 고모네도 아니고, 사생아 없는 취급하는 남주 친부도 아니고, 성병 걸렸을 정도로 문란하게 놀면서도 여주한테 치근덕대는 남주 이복 남동생도 아니고, 짝남인 남주가 여주와 이어지지 않도록 남녀주인공 사이에 끼어들어서 방해하는 남주 여사친이었음 ㅡㅡ
남주가 전말 다 알고 손절하면 뭐하나
남주 절친이 남주 여사친 전남편인데 이혼 후에도 여전히 전부인 짝사랑 중이라 아예 끊어내지도 못할 인연이라서 더 짜증났음
그저 남주 절친만 진심 개불쌍 ㅠㅠ
결혼으로 옭아매는 친척하고 연 끊지 못하는 미련한 여주가 답답한 건 둘째치고 이해하기도, 공감하기도 어려웠음
부모님의 자살을 목도했다는 상처가 있는 여주가 안타깝기는 했으나 작가가 여주한테 처연미를 강제로 주입한 느낌이 있고 여주 캐 자체가 드퀸 재질도 있어서 그런듯
그래도 여주가 남주한테 최선을 다해 철벽친 부분 하나는 마음에 들었다!
오히려 여주에 비해 남주가 이해하고 공감하기엔 감정선이 좋았음
생물학적 부친한테 하려는 복수에 엄한 사람 개입 시킨 남주가 어떻게 보면 개연성도, 어이도 없는데, 복수를 핑계 삼아 여주한테 들입다 대시한 이유가 여주 사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해서였으니 이해 ㅆㄱㄴ ㅋㅋ
여주와 헤어진 후에도 좀생이 같이 티 다나는 속앓이만 하면서 자기 반성 수준으로 후회하는 남주는 애가 사랑이 처음이라 어쩔 줄 몰라 그렇다고 치니 이것도 이해가더라 ㅎ
Q. 글 제목의 '정글'이 뭐냐?
A. 남주가 플로리스트 여주네 가게 드나들면서 온갖 식물 사나르는 바람에 휑하고 삭막했던 사무실이고 집이고 전부 정글로 만들어 버림 ㅋㅋ
+번외
지나가던 커퀴의 염병천병 대화 보실?
⚠️ 항마력 부족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