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딜로 사서 잔잔하게 잘 읽었는데 후기가 하나도 없길래 후다닥 가져왔어!
키워드에 원나잇이 있는데 아예 감정교류 없이 냅다 ㅈㅈ한건 아니지만 이 키워드 싫어하는 덬들도 있을까봐 미리 적어!
남주는 34살 여주는 28살 6살 차이고 둘다 외모 빼고 평범한 사람들이야 (존잘존예란 뜻) 로설판에서 드물게 남여주 다 부모님 모두 계시고 형제들이랑 사이 좋은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랐음
남여주 외모 묘사인데 둘다 냉하게 생긴듯
여주는 구찐사때문에 몸과 마음에 상처가 많아 구남친이 진짜 나쁜놈인데 여주랑 있을 때는 본모습을 꾸며내고 뒤에서는 1년 동안 다른 여자랑 바람 피움🤬
이 사실을 안 여주가 모진말을 퍼붓는데 그 다툼 후에 구남친이 사고로 갑자기 죽어 그래서 여주는 매우 큰 트라우마와 죄책감을 갖게 되고 잊기 위해 훌쩍 여행을 떠나게 돼 그렇게 떠돌다 함양이라는 곳에 이르게 되고 그 곳에서 남주를 만남
남주랑 처음 만난건 함양으로 가는 기차 안이야 여주가 남주한테 신세를 지게 되면서 처음 엮이고 그 뒤로 여주가 묵게 된 마을이 남주 고향이라서 둘은 다시 만나게 돼 (남주 가족은 어릴 적 함양에서 살다 서울로 올라갔는데 형제들과 달리 도시생활에 적응 못한 남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거기서 자람)
배경이 시골이고 남주가 조경하는 사람이라 산과 나무 관련된 묘사가 많이 나와서 한적하고 힐링돼서 너무 좋았음🌿
다시 만난 남여주는 그 곳에서 서로 감정 나누고 마음도 나눠 남주가 진짜 으른 벤츠남인데 시원시원하게 직진 갈겨 분위기 완전 달달해
결국 둘은 몸까지 나누게 되는데 아직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았던 여주는 덜컥 겁이 났고 남주와의 만남을 여행지의 낭만으로 덮어두며 다시 서울로 훌쩍 올라와
여주 트라우마가 큰데 그럴만함 전남친 개새끼.....
그리고 1년 후 남주 사무소가 여주 회사의 조경을 시공하면서 우연히 다시 만남
시골물 좋아하는데 묘사들이 좋아서 정말 한적한 휴가 온 느낌으로 읽은 작품이야 상간녀도 잠깐 나오는데 여주도 막 답답하고 꽉 막힌 성격은 아니라 큰 고구마는 없었음 전체적으로 고구마 없이 잔잔하게 잘 읽었어 주변 인물들도 좋고 남주 완전 으른으른 직진남이라 매력있었음 제목처럼 나무같이 우직한 남주야 여주 이름이 외자라서 남주가 송 이라고 부르는데 그게 너무 좋았어 존댓말남👍
배경도 딱 여름이라 한적하고 나무내음 나는 작품 읽고 싶은 로미들한테 추천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