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가 국정원 요원인거에 메리트?가 없음 신부님으로 위장해서 성당에 잠입했는데, 이건 내가 1권까지만 읽고 덮어서 2권부터 본격적 사건을 다룰지도 모르겠지만 1권까지 읽었을땐 뭘.. 딱히 하질 않음 분명 후기에 로맨스가 적다 그랬는데 내기준 사건은 별 나오지도 않아 그냥 계~속 사람들하고 불필요한 농담따먹기식 대화가 많음
그리고 남주가 고자인 설정인데 이게 과거 아픔있는 캐라 그렇거든 사연이 있음 근데 딥하게? 다룬거에 비해 여주 처음 보자마자 심장이 쿵 했다느니 눈을 못쳐다보겠다느니.. 근데 이건 설렘이 아니라 두려움 같다고 서술하긴 해서 좀 의아하긴 했지만 ㅇㅋㅇㅋ 하고 계속 읽었음
근데 읽는 내내 계속 여주 얼굴 이쁘다, 귀엽다, 자는 내내 얼굴 쳐다봤다, 저렇게 이쁜데 어떻게 안반하냐... 거창한 설정에 비해 너무나도 가볍게 여주한테 마음 준거 아닌가ㅋㅋㅋㅋㅋ 그니까 따지고보면 걍 여주 얼굴이 존나이뻐서 반했다는거 아니야 얼빠잖아 그냥?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집중력 팍식되고 안읽히기 시작 내기준 적어도 저런 설정을 쥐어줬으면 둘 사이의 어떤 납득갈만한 서사가 있었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그냥 얼굴이 다였음 (+물론 여주가 남주랑 같은 과거의 아픔이 있다는 교집합이 있긴한데 책속에선 그거보단 그냥 얼굴 얘기가 많아...^^)
그리고 남주고 여주고 뭔 계속 서로 의식하면서 심장이 쿵쿵. 뭘 자꾸 쿵쿵 거린대... 계속 쿵쿵. 쿵쿵. 이럼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주 20살인데 남주가 너무 애취급함 근데 애취급함과 동시에 계속 여자로 의식함 근데 이건 내가 여주 갓 성인 탈출한 나이x남주 나이 많은 조합에 불호라 더 그럴거임 차라리 20살이어도 애취급하지 않았으면 괜찮았을텐데 계속 애가, 애한테, 미친새끼 애한테 무슨 짓이야 이러니까 미자도 아닌데 마치 미자인것처럼 읽혀서 별로였어
그나마 불호요소중 호 요소를 뽑자면 (여주와 있지 않을때의) 남주캐릭터..? 웬 조잡한 찌끄래기 악인1이 나오는데 차라리 얘 대할때가 불주둥이에 쎄게 나가서 차라리 얘랑 엮일때가 더 재밌다고 느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