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관 #90년대 #인간부적 #순진녀 #동정녀 #동정남 #집착남 #후회남 #후회녀 #재회
일단 소재가 넘나 맛도리라 안 읽어 볼 수가 없었음
여주는 어렸을때부터 남주네 집안을 지켜줄 좋은말로하면 수호신 나쁜말로하면 액막이로 키워져서 14살때 남주네 집으로 가게 됨
근데 남주는 여주 할머니(큰 보살)를 너무 믿는 남주네 할머니 때문에(남주 할머니는 여주 할머니 보살 말을 듣고 작은 철강소에서 조선업으로 사업을 크게 키움) 아빠를 잃은셈이라 큰보살과 연결되어 있는 여주를 애초부터 너무너무 싫어함
그리고 여주도 너무 세상과 단절되어서 살아와서 일종의 사회화가 덜 된거나 마찬가지이라.. 진심은 아니지만 이런저런 오해 받을 일도 여러번 일어나
그리고 여주가 스무살이 되고 여차저차해서 일정기간 사귀?다가 헤어지고 6년 후에 재회 함
스토리가 크게 3막으로 나누어진 느낌이야
여주 기준
14살때
스무살때
스물일곱때
(남주는 여주보다 한살 많음)
굉장히 에피소드도 많고 스토리가 (좋은 의미로) 복잡다단함
전체적으로 흡입력 있어서 빠져들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호로록 읽었음
울보 원덬이는 중간중간 엄청 광광 울기도 했당 😭
굳이 단점을 말해보자면 재회하고의 스토리가 사람에따라 아주 약간 작위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거 같고
14살때 스무살때의 텐션이 재회하고서는 좀 보이지않는게 살짝 아쉬웠음
그리고 더티토크는 진짜 없었어도 될거 같은데 사알짝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어
근데 찾아보니까 작가님 첫 작품이신거 같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엄청 재미있게 잘 읽었어
남주 시점도 번갈아가며 중간중간 나옴 정말 귀하다 귀해
젤 뭉클했던게 남주가 여주 주민등록 만들어주면서 한자 이름 다시지어준거였음 여주 이름 전 한자 뜻 알면 진짜 찡해 ㅠㅠ
진짜 재미있게 읽었는데 내가 글재주가 별로라 표현을 다 못한거 같아 아숩..
암튼 로미들 사해 츄라이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