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살받이
#오만남 #다정쎄남 #계략남 #집착남 #약후회남 #순진녀 #계략녀이고싶은.. #임신튀(산책) #80년대
얼마전에 어떤 로미가 최근작 추천해 달라한 글에 댓글 달아 준 로미들중에 하나가 갠적으로 상반기 최고작이라 그래서 팔랑팔랑하며 카트에 넣어놨다가 어제 사서 잠도 안자고 다 읽음 진짜 넘나 재미있따
남주는 선주 아들에 아들이라면 끔찍한 부모님에 머리도 좋고 얼굴도 잘생기고 그밖에 기타 등등 다 가졌음 여주는 완전 거의 정확하게 처지가 그 반대고
어렸을때부터 둘이 약간 악연이라면 악연으로 얽혀있었는데 남주네 부모님이 미신을 엄청 믿으시거든 근데 남주가 연속해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남주의 횡액을 막아줄 액살받이를 남주 삼재? 지날때까지 일년만 붙여놓을라하는데 거기에 낙점?된게 여주야(여주 처지가 진짜 눈물나는데 여주는 또 꿋꿋하고 그래서 더 안쓰럽..)
근데 여주한테는 액살받이라고 말 안하고 둘이 결혼하는것처럼 속였는데 (남주 남주부모 여주 보호자격인 당숙모가 싹다 입 닫고 여주 속임) 어찌저찌 여주가 알게되고 충격받은 여주가 소심하게라도 남주 상처주고 안심 시켜놨다가 튀어서 복수할려고 해
이건 튈때 자금 필요하니까 나름 돈 모아야해서 이러는거.. 소동물같고 졸귀야.. ㅋㅋ
근데 덜컥 임신을 해버린걸 알게되고 더 간절해진 여주는 고향에서 유일하게 친구..(이지만 애매한 관계일 수 있는..)의 도움을 받아서 남주가 혼인신고하고 온날 결국 튀지만 얼마안가 잡혀 옴
남주가 본인 감정 깨닫고 후회는 하는데 본인의 스타일로 후회하고 가족문제 해결함 ㄹㅇ 다정쎄 계략남 그잡채.. 캐붕 없어서 난 만족스러웠엉
이게 80년대 배경인거 감안하고 읽어야 함
설정이 신박하긴한데 까딱하면 억지스러울 수도 있는것을 남주 여주 캐릭터가 너무 구축이 잘 된거같구 뭣보다 나 이 작가님 작품 처음인데 진짜 물 흐르듯이 쓰셔가지고 정신없이 읽었옹
유일한 단점은... 마무리가 약간 급한 듯하여 외전이 필요할거 같다는거?
나 스아실 후기 처음 써보는데
맨날 로미들이 써준것만 받아먹다가 한번 해봤는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 ㄷㄷ
암튼 액살받이 로미들도 츄라이 츄라이(급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