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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메리사이코 ㅂㅊㅅㅍ섭남의 정체로 알 수 있는 것들
2,063 7
2023.06.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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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더쿠 오픈한거 나 왜 지금 알았지? 보고 싶었어ㅠㅠ

 

 

 

 

 

- 키야 : 28세, 고려인 3세.

러시아 사할린 정교회 사제(이단)이자 1급 부기맨.

겨울성에서 한서령(쏘냐)과 페어로 같이 학대와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정.

주로 십자가 목걸이에서 뽑아낸 치사량의 염화칼륨을 주사해 심장마비로 사망시키는 게 시그니처인 듯.


 

 

 

 

 

 

- 러시아 정교회 사할린 지부

정식 인정을 받지 못한 이단.

근본 없고 폭력적이며 광신적.

”전쟁에서 죽으면 죄가 씻겨 나간다“

초대 교주는 검은머리 검은 눈의 한인으로 사할린 동포로 추정됨.

(알록달록 가면, 쇳소리, 외발자전거..이거 완전 직쏘 아닌가..)

 

 

 

 

여기까지 정리를 해보자면

 

1. 키야와 쏘냐(한서령), 이우신은 겨울성에서 어린 시절을 같이 보냄

 

2. 키야와 쏘냐는 페어로 학대와 훈련을 받음

 

3. 2006년(17년 전) CIA블랙요원으로 추정되는 한국요원이 행방불명되고 모종의 사건으로 한서령은 한국으로 들어옴

 

4. 이우신은 아이(한서령)가 이 사건으로 죽은줄 알고 있으며, 그 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내기 위해 국정원에 들어와 관련 문서를 찾는 중

 

5. 키야도 쏘냐(한서령)가 사라진 후 부기맨 활동을 하며 찾아다님

 

 

*정보 요원들을 암살하는 부기맨인 키야=사할린 정교회 이단 사제.

러시아 정교회 역사는 좀 복잡한데, 

러시아 제국의 멸망으로 공산당이 집권하면서, 소련을 비판한 정교회는 박해를 받았어.

사할린 이단은 냉전 이후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서 더 견고하게 자리매김 했을 가능성이 큼.

 

 

 

이런 사할린 이단이 현재엔 ‘무슨 수완’으로 군부에 자리 매김 했을까?

연결끈은 바로 강태곤인 것 같아.

 

1. 각국의 정보요원(그것도 블랙요원) 열에 셋을 암살할 정도의 정보력.

1-1. 주설헌은 요원들의 신상이 러시아측에 유출 됐다고 의심하는 중.

 

2. 블래스트에서 경호한 몽골 경제발전청장 암살.

2-1. 몽골 경제발전청장 암살 목적 역시 러시아와 관련됨.

2-2. 암살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강태곤이 넘겼다해도, 블래스트 측 경호인력도 사망&제대로 경호하지 못했으니 PMC명성에 금 가지 않도록 적절한 금전적 피해보상을 하여 용의선상에서도 피할 수 있음.

 

3. 러시아에서 정교회는 국가가 자치적으로 운영하는 종교로, 현재는 국가에서 밀어주며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아주 큰 종교임.

3-1. 사할린 이단은 어떤 신념을 가지고 수면 밑에서 공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러시아가 암묵적으로 동의했을 것.

 

 

 

여기서 재미있는 건

솔제니친은 성 사바 훈장(세르비아 정교회 최고 훈장)까지 받은 신앙심 강한 정교회 신자였고, 

아주 강경한 민족주의자였어(이렇게 단면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다면적 인물이라 궁예글 복구되면 추가설명 할게)

실제로 소련에서 추방당해 스위스와 서독,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함.

 

 

 

 

아래는 모두 키야의 등장으로 유추해볼 수 있는 것들이야.

 

- (신앙심 깊고 민족주의적 성향이 강했던 솔제니친 가의 비밀)

- 겨울성에서? 고려인 아이들을 학대하고 훈련시킨 것.

- 키야의 소속인 사할린 이단&키야가 각국의 정보 요원들 암살.

-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지부를 둔 블래스트와 대표이사 강태곤.

 

강태곤의 십자가를 문 독수리는 역시 이쪽과 관련된 것 같아.

네오나치든 레드마피아든 그 기저에 인종차별(민족주의)이 깔린 것도 위에 나열된 것들과 모두 들어 맞거든.

 

 

 

나는 강태곤이 한서령에게 말한 믿음이

사람을 죽이고도 PTSD에 걸리지 않는 서령이 본인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전쟁에서 죽으면 죄가 씻겨 나간다“던 사할린 초대 교주의 신념이 이 집단의 모토가 되었을 거야.

 

키야가 암살하면서 외운 기도문도

강태곤이 한서령에게 말한 믿음도

솔제니친의 슬라브민족 우월주의로 러시아 제국(황가)을 다시 건설해 부흥케 해야한다는 믿음도

아마 전부 이 집단의 신념인 것 같아.

 

 

 

 

 

 

 

+ 여담1

암살자 부기맨하니까 영화 존윅이 생각나더라.

암살자를 암살하는 존윅을 ‘바바 야가’ 라고 부르는데

*차르 : 러시아 왕, 군주

 

요원들을 암살하는 부기맨 vs 암살자를 암살하는 바바 야가

이우신 롤 확실하지?🤭

키야는 정말 확실한 섭남롤인게 이우신이랑 서로 상충되는 부분이 많아.

 

초반회차부터 계속된 가톨릭 복선이 결국 이우신을 겨냥한 섭남의 등장을 예고한거라 생각하니 너무 재밌다👍🏻

 

 

 

 

+여담2

키야의 인위적인 치아와 뾰족한 송곳니


댓글처럼 추적장치일 가능성이 높지만 난 007 빌런인 죠스가 생각나더라ㅋㅋ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빌런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쇠도 끊어먹는 강철이빨이야.

이 빌런은 과거에 다수에게 턱이 가루가 될 때까지 폭행당해서 강철로 된 악관절과 치아를 심은거거든.

뼈가 튼튼해지기 위해 일부러 정강이를 때리던 서령이도 생각나고(보육원 애들과 5:1로 싸우던)

키야는 강철로 된 치아는 아니겠지만 뭔가 과거 서사가 짠해서 떠올랐나봐ㅋㅋ

겨울성 사건이나 겨울성에서 학대받은 어린 시절에 치아가 잘못된게 아닌가하고ㅋㅋ

 

 

+여담3

키야가 서령이한테 이- 해볼래? 했던 건 키야와 같은 이유일 수도 있지만 

여태 이런 복선이 없었던 걸로 봐선(서령이 치아가 인위적인거라면 불편하기도 하고 관리도 해야 했을테니 한 번쯤 언급 했을거 같음)

아마 서령이 유치는 결손치였을 수도 있어. 윗니나 아랫니 중 한 두개가 모자란 경우래.

환경적인 요인이나 유전적인 요인으로 결손치가 생길 수 있다고 함.

키야와는 열살까지 알았으니 유치가 모자랐던 서령이를 기억하고 치아 갯수를 확인하려 했을 수도?

(근데 영구치가 나면서 없었던 치아도 전부 날 수도 있다고 함)

 

 

 

 

더쿠 테스트방에 궁예랑 회차별 정리 다 해뒀는데 

언제 복구될지 모르니 그냥 날렸다고 생각하고 기억나는대로 써봤어ㅠㅠ

 

주설헌이 이우신에게 이번 임무부터 얼른 끝내라는 걸 보면

어쩌면 강태곤은 이우신이 블랙 요원으로 블래스트에 잠입한 걸 이미 파악 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그럼 키야도 이우신을 암살하려고 예의주시 하다가 한서령이 쏘냐인걸 알게되고,

이우신 옆에서 쏘냐를 발견하고 이게 치정인지 암살인지 모를 개싸움이 될 수도..?

 

그런데 강태곤이 겨울성 출신인 한서령과 이우신의 과거를 추적해 정체를 파악하게 되면 둘을 처리하기 보단 요긴하게 쓸 수도 있겠지?

이우신은 겨울성에서 고귀한 피로 대우 받았을거고, 한서령과 키야는 고려인으로 멸시와 학대를 받으며 키워진 쓸만한 아이들이니까.

 

사이코 맛집에 두근두근 섭남의 등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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