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대충 정리하면 짝사랑녀, 오해, 무심녀, 약후회남, 양아치남(막 욕하고 조폭 이런거x 행동에서 은은하게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해야하나), 대학동기->사내연애인데 진짜 너무너무 재밌음
여주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데 결혼엔 전혀 뜻이 없는 남주를 짝사랑함. 둘이 ㅅㅅ파트너로 지내는 1년 동안 관계의 끝이 너무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는 것만 계속 깨닫고 결국 남주와의 관계를 끝내고 맞선 보기로 함.
남주는 여주 이전까지는 가벼운 연애만 해오고, 상대 여자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비치면 가차없이 헤어졌었는데 막상 여주가 결혼 때문에 맞선을 나가면서 관계를 끝내자 본인 마음도 자각 못 한 상태에서 ㅈㄴ 매달림ㅋㅋㅋㅋㅋㅋㅋ +여주랑 남주랑 대학 동기였는데 여주가 대학생 때 짧게 선배(회사에서는 상사) 짝사랑했던거 갖고 10년 동안 오해함ㅋㅋㅋㅋ그거 10년 동안 거슬려하다가 ㅅㅅ하자고 자기가 먼저 그러고, 헤어진(?) 동안에도 혹시나 그 선배를 아직 못 잊어서 관계 끝낸건지 혼자 의심하고 질투하고 하 진자 존맛
비혼주의였는데 남주/여주 만나고서는 변했다는 내용, 비혼주의를 가볍게만 쓰는것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남주가 여주에 대한 감정 자각하고도 그게 바로 결혼해야겠다! 라는 내용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좋았음. 처음에는 왜 하필 너는 결혼을 원하는건가하면서 괴로워도하다가 여주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자기의 신념을 바꾸는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감정선이나 스토리가 납득이 가더라.
그리고 여주가 분명 짝사랑녀로 나오는데도 무심한 면도 동시에 갖고 있어서 남주가 오히려 더 안달복달하는게 느껴져서 좋았어. 후반부로 가면서 남주가 더 애닳아하는게 느껴졌는데도 그게 캐붕같이 안 느껴지더라. 사실 읽다 보면 남주도 본인 감정 자각만 못 했을뿐이지 대학교 때부터 계속 여주의 짝사랑에 대해 오해하고 미련하다 여기면서 오지랖 부렸어서 캐붕이 아니라 걍 둘 다 어휴 사랑 진하게 하네 이런 느낌이었음
작가님 그래, 나 너 좋아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신작도 역시 너무 재밌었음. 파트너->연애로 이어지는 소재 정말 흔한데 남여주 감정 묘사가 정말 세밀해서 좋았고, 남주가 흔하디흔한 재벌남(본부장님, 사장님) 이런거 아니라서 더 좋더라
원래 이렇게 길게 후기 써 본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취향이고 재밌어서 처음으로 써봤어! 글이 두서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덬들한테 도움 됐으면 좋겠고 진짜 꼭 읽어봤음 좋겠다 ㅎㅎ
여주는 결혼을 해서 가정을 이루고 싶어하는데 결혼엔 전혀 뜻이 없는 남주를 짝사랑함. 둘이 ㅅㅅ파트너로 지내는 1년 동안 관계의 끝이 너무 명확하게 정해져 있다는 것만 계속 깨닫고 결국 남주와의 관계를 끝내고 맞선 보기로 함.
남주는 여주 이전까지는 가벼운 연애만 해오고, 상대 여자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비치면 가차없이 헤어졌었는데 막상 여주가 결혼 때문에 맞선을 나가면서 관계를 끝내자 본인 마음도 자각 못 한 상태에서 ㅈㄴ 매달림ㅋㅋㅋㅋㅋㅋㅋ +여주랑 남주랑 대학 동기였는데 여주가 대학생 때 짧게 선배(회사에서는 상사) 짝사랑했던거 갖고 10년 동안 오해함ㅋㅋㅋㅋ그거 10년 동안 거슬려하다가 ㅅㅅ하자고 자기가 먼저 그러고, 헤어진(?) 동안에도 혹시나 그 선배를 아직 못 잊어서 관계 끝낸건지 혼자 의심하고 질투하고 하 진자 존맛
비혼주의였는데 남주/여주 만나고서는 변했다는 내용, 비혼주의를 가볍게만 쓰는것 같아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소설에서는 남주가 여주에 대한 감정 자각하고도 그게 바로 결혼해야겠다! 라는 내용으로 이어지지 않아서 좋았음. 처음에는 왜 하필 너는 결혼을 원하는건가하면서 괴로워도하다가 여주에 대한 마음이 깊어지면서 자기의 신념을 바꾸는 과정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감정선이나 스토리가 납득이 가더라.
그리고 여주가 분명 짝사랑녀로 나오는데도 무심한 면도 동시에 갖고 있어서 남주가 오히려 더 안달복달하는게 느껴져서 좋았어. 후반부로 가면서 남주가 더 애닳아하는게 느껴졌는데도 그게 캐붕같이 안 느껴지더라. 사실 읽다 보면 남주도 본인 감정 자각만 못 했을뿐이지 대학교 때부터 계속 여주의 짝사랑에 대해 오해하고 미련하다 여기면서 오지랖 부렸어서 캐붕이 아니라 걍 둘 다 어휴 사랑 진하게 하네 이런 느낌이었음
작가님 그래, 나 너 좋아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 신작도 역시 너무 재밌었음. 파트너->연애로 이어지는 소재 정말 흔한데 남여주 감정 묘사가 정말 세밀해서 좋았고, 남주가 흔하디흔한 재벌남(본부장님, 사장님) 이런거 아니라서 더 좋더라
원래 이렇게 길게 후기 써 본 적 한 번도 없었는데 진짜 너무너무 취향이고 재밌어서 처음으로 써봤어! 글이 두서 없을지도 모르겠는데 덬들한테 도움 됐으면 좋겠고 진짜 꼭 읽어봤음 좋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