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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메리사이코 ㅅㅍ 이우신의 할아버지? ㅇㅇㅇㅇ과 이우신의 관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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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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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설은 근거가 빈약해서 궁예하기가 어려웠어..
만약 이 가설이 맞는다면 이 부분은 온전히 작가님이 창작하신 부분일 거라 생각하고 적어본거야.





🤔솔제니친이 회색눈이었는지는 확인 불가

1918년생인 그의 젊은 시절 사진은 죄다 흑백이고, 노년의 사진들도 화질이 안좋아서 푸르게도 회색으로도 녹색으로도 보이고 91세에 사망해서 백내장으로 눈동자가 뿌옇게 보일 수도 있으니..괜히 노년의 충격적인 외모만 확인하고 수확은 없음..
기록으로도 남겨진 게 없더라..







🤔솔제니친이 이우신의 할아버지가 아니라면 둘은 어떤 관계일까?
https://img.theqoo.net/mrtGev
알렉산더 이사예비치=솔제니친
솔제니친이 겨울성의 주인이고, 그 겨울성에서 한서령을 학대한게 솔제니친일까?








+이우신은 태생적인 환멸과 자괴를 떨쳐내기 위해 효용성에 더욱 집착했다 (74화)
태생적인 환멸과 자괴 때문에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에 집착해서 블랙요원의 삶이 그를 지탱했대.
이우신은 한국계 혼혈인 피를 싫어하는 걸까?
아니면 할아버지의 러시아 피를 싫어하는 걸까?
https://img.theqoo.net/HqpErk
일단 솔제니친은 귀족은 아니었어.
솔제니친이 태어나기 몇 달 전에 이미 그의 아버지는 사망했고, 시와 글을 좋아하는 평범한 서민이었대.
그의 외할아버지도 농민이었는데 자수성가로 그 지역에서 가장 큰 대지주로 유명했대.
어머니는 프랑스어와 영어를 능숙하게 할 줄 알았고, 외삼촌과 어머니 밑에서 솔제니친은 유복하게 살았다고..
귀족이나 황족이 아니어도 귀한 피라고 칭한 건 솔제니친의 업적과 행보 때문이었을까?

솔제니친은 (비판의 여지는 있지만)반공사상으로 소련에서 추방 당하고, 노벨문학상도 받은 러시아의 대문호야.









🤔솔제니친에겐 세 아들이 있는데 이우신이 태어난 1992년엔 각각 22, 20, 19살이었다.
무엇보다 이우신이 쿼터이기 때문에 이우신의 아버지는 러시아와 한국 혼혈이어야 하는데 세 아들은 조건이 안맞아.

그럼 솔제니친이 한국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고, 그 아들이 또 한국인과 사이에서 이우신을 낳았다는 건데..

https://img.theqoo.net/KMkHwp

*궁금해서 솔제니친을 검색하고 충격적인 외모에 놀란 로미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솔제니친의 젊은 시절 사진을 백신으로 놓고 감.

지금이라도 솔제니친 검색해서 그의 노년 모습을 보고 충격받지 않길 바라며..

(로설 남주의 할아버지일지도 모르는데 외모 아주 중요하다)












솔제니친은 전처인 나탈랴 레스톱스카야와 두 번 결혼했어.


1956년 솔제니친 - 레스톱스카야 이혼(레스톱스카야의 불륜)

1957년 솔제니친 - 레스톱스카야 재혼

1962년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출판으로 명성을 얻으며 사회적 이슈
*이 때부터 솔제니친은 젊은 여자들과 만나기 시작했는데, 레스톱스카야가 따지자 "난 내 소설에서 많은 여성들을 묘사해야 하는데  이 저녁 식사에서 내 여주인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야?"(대충 넌 내 뮤즈가 아니란 뜻)라며 불륜을 멈추지 않았다고..

1970년 솔제니친 - 레스톱스카야 이혼(솔제니친의 불륜)
*이 때 솔제니친과 후처인 스베틀로바 사이에 첫 아들이 태어남

1973년 솔제니친 - 스베틀로바 결혼
*뉴욕타임스, 폴 루이스, 2003, 나탈랴 레스톱스카야의 회고록 참고





그래서,

‼️1962년~1970년 사이에 솔제니친이 만나고 다닌 젊은 여성들 중 한국인도 있었다는 가설을 세워보자.

- 이 시기에 솔제니친과 한국인 사이에서 아들(이우신의 아버지)이 태어남.

- 솔제니친은 당시 전처와의 이혼과 후처와의 결혼 때문에 이 사생아를 데려오지 않았을 것.

- 게다가 민족주의자인 솔제니친은 동양인에 대한 우월감이나 인종차별 의식도 있었다고 생각함.
*동아일보, 김기현, 2002, 블라디미르 보이노비치가 솔제니친은 인종차별자라고 비판 참고

- 이 사생아는 러시아 내의 한국인들과 생활하며 한국인 여성과 결혼 해 1992년에 이우신을 낳았고 삶이 어렵거나 사망하면서 이우신을 솔제니친에게 맡긴 것.

솔제니친은 전처와 이혼 후 젊은 후처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셋 뒀지만, 전처를 재정적으로 도왔다고 해.
https://img.theqoo.net/dNsXPz
하지만 그 둘은 가까운 거리에 살았어도 직접 만나거나 연락하진 않았다고.
전처가 사망했을 때도 모든 병원비를 솔제니친이 내줬다고 해.

*솔제니친의 전처 회고록 기사 참고 
https://www.nytimes.com/2003/06/06/world/natalya-reshetovskaya-84-is-dead-solzhenitsyn-s-wife-questioned-gulag.html

이런 점을 봤을 때 솔제니친이 대뜸 손자라는 이우신을 받아들였다는 가설도 충분히 납득은 가능함.








1994년 러시아로 귀국한 솔제니친은 얼마간 모스크바 강변에 있는 자신의 저택에서 머무르다가, 모스크바로부터 트로이체-리코보 부지를 받았다.

당시 이 곳은 가스도 공급되지 않고 버스도 운행되지 않는 하층민이 거주하던 외진 마을이었다.

그러나 근교엔 러시아 엘리트들의 영지도 있었다. 당시 총리였던 카시야노프의 집, 스탈린 시절 유력 인사들의 다챠(여름 별장)도 근방에 많았다고.

그는 이 곳에 지상 2층, 지하1층의 저택을 지으면서 이 곳에서 가족들과 생활했다고 한다. 특히 지하실은 그가 글 쓰는 작업을 위해 지은 공간으로 모든 소음이 차단 된 집필 공간이었다고.

새벽 6시에 일어나 서신 답장, 독서, 집필, 연설 등 솔제니친은 그 저택 안팎으로 바쁘게 살았다고 함.

2000년 대통령에 당선된 푸틴은 솔제니친에게 친근감을 표하기 위해 그의 저택에 방문해 3시간 담소를 나눴다는데..

*시사저널, 정다원, 2001 기사 참고

(진짜 이 가설이 맞는다면 이우신 한서령이 어린 시절에 푸틴과 만났을지도 모른다 생각하니 빵 터짐..)





☏ 러시아어 전공자 급구

https://img.theqoo.net/wcSmWl
https://img.theqoo.net/LkeJno
*솔제니친이 1995년부터 2008년 사망할 때까지 살았다는 트로이체 리코보의 저택 위성 사진(현재도 솔제니친 가의 소유)


https://img.theqoo.net/lCXVxd
https://img.theqoo.net/xpJeLe
https://img.theqoo.net/VFMDZP
https://voiks.livejournal.com/646492.html
*솔제니친은 이 집 1층엔 벽난로, 그랜드 피아노, 서고가 있는 거실을 마련하고 2층엔 두 개의 넓은 방과 서재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 집은 20년간 망명 생활 했던 미국 저택을 본 따서 똑같이 만들었으며, 근처에 나무가 무성한 숲이 있고 직원이 근무하는 별관도 따로 지었다고 함.

저택이 엄청 넓어 보이긴 한데 겨울성이라고 불릴 정도인가..?



https://img.theqoo.net/RoEGSK
눈이 내린 트로이체 리코보 마을



https://img.theqoo.net/vlwuIM
솔제니친 저택의 근처엔 교회가 많은데 사진만 보면 오히려 이 곳이 겨울성 같이 생겼어.
겨울성은 관념적 뜻으로만 대저택을 부른 이름이었을까?

주설헌도 “그 대저택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79화)라고 언급한 걸 보면 교회가 아니라 저택은 맞았을 것 같은데..

솔제니친의 저택은 다챠라고 부르는 여름 별장이라는 뜻인데, 소련시절 공산당에서 지급했다는 뜻이기도 했어.
그가 러시아로 귀국했을 때 모스크바에서 선물(다챠)했다는 뜻이기도 하거든.
https://ru.m.wikipedia.org/wiki/Храм_Троицы_Живоначальной_в_Троице-Лыкове



https://www.rbc.ru/society/05/02/2006/5703c0ae9a7947dde8e076e0
*2006년 2월 근방에서 파이프가 터져 솔제니친의 저택도 난방공급이 안돼 구조대원들이 출동했다는 기사
이건 그냥 서령이가 추웠다길래..이우신도 추운거 질색이라기에 적어봤어..
니네 혹시 2006년 그 날 보일러 터지고 너무 추워서 집 나간거니..












한국어 문헌정보가 부족해서 영어, 러시아어로 이틀간 자료 찾아보는데
솔제니친의 전처와 후처의 이름은 왜 똑같이 나탈랴라서 써치가 힘든가요..

전처가 피아니스트이기도 했대서 피아니스트로 써치하니 솔제니친의 아들도 피아니스트라 써치 계속 걸리구요..

겨울성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겨울궁전만 주구장창 나오고..

공식적으로 쓰는 풀네임,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쓰는 약칭, 부모자식 관계나 연인끼리 쓰는 애칭이 다 다른데 세례명까지 나오니까 한 사람을 부르는 이름만 대여섯개는 되더라..
이거땜에 검색 할 때마다 매번 초면이신 분들이 나와서 누군지 몇 번이나 확인함..

솔제니친과 겨울성 저택 고아원 교회 성당 등등
썰로도 나오는 부분이 없어서 이 가설은 보류하는 걸로 이렇게 마무리..😇

다들 주말 잘 보내고 메요일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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