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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액살받이 후기 써옴!!(스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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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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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이 취저여서 나오자마자 샀는데 오늘 저녁에 후루룩 다 읽었다!

<줄거리>
배경이 80년대 초, 아마도 강원도일듯??
여주는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오촌 당숙네 의탁해서 지내고 있어. 학교도 못가고, 해녀일, 집안일 다 하면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당숙모한테 착취당하며 살고 있음 ㅠㅠ
그 지역 배는 다 갖고 있다는 완전 부자인 남주 집에 불려가서 남주가 과외하다 문제틀리면 대신 회초리로 종아리를 맞는 알바까지…물론 알바비는 당숙모 입으로 쏙
남주눈엔 여주가 별종으로 보임. 가진 것 하나 없이 지내면서 또 의연하고 맞아도 내색도 안하고. 남주 시점에서 여주를 마주칠 때 마다 엄청 거슬려하는데 우리는 다 알지. 이게 다 거한 입덕 부정이라는 것을. 남주는 일부러 문제를 틀려서 여주 맞게하는데 묘하게 가학성 성향으로 보여…


여주는 모두에게 순종적이지만 희한하게 남주한테만은 반항심이 올라와서 뻣뻣하게 굴어. 뭔가 느낌상 남주가 연상같은데 둘이 동갑이라 여주가 반말하는 거 좋았다. 모든 사람이 여주를 무시하고 그래서 너무 슬픈데 다행히 여주를 좋아해주고 (여주는 모르지만) 청혼하려고 생각하고 있는 남사친이 있어.

남주는 최고 좋은 대학 법대에 붙어 서울로 올라가고 여주는 당숙모 계략에 늙은이 재취자리로 팔릴지도 모르는 상황.

남주가 크게 교통사고를 두 번이나 당하고 미신 마니아인 남주 엄마가 알아보니까 음기 강한 여자랑 남주가 일년 동안 몸을 섞으면 액살받인가 된다고 해. 상대로는 물일하는 여주가 음기 강하다고 낙점되고…

남주는 시큰둥하게 듣다가 상대가 여주라는 걸 알게되고 흔쾌히 동의함.
남주, 남주엄마, 당숙모 모두 여주가 일년 액살받이 노릇을 하다가 쫓겨나는 걸 아는데 여주만 속은 채로 그냥 갑자기 혼사가 이루어 진 걸로 알고 약식 혼례를 치름,

남주 신나서 첫날밤 보내고 여주를 데리고 서울로 올라감. 멍석도 깔아줬겠다 남주는 액살받이고 뭐고 여주 몸에 정신 못차리고 빠져들고..

한편 너무 차이지는 결혼이라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여주는 여러 서러운 에피소드를 겪는데 어느날 남사친이 전화와서 여주 결혼에 대한 소문을 말해줌, 여주는 등본을 떼어 혼인신고도 안되어있는 걸 남주한테 따지는데 남주는 너도 알고 한 일 아니냐고, 액살받이에 대해 알려줌.

충격받은 여주, 게다가 남주엄마가 챙겨준 피임약을 걸러서 임신까지 한 걸 알게되고..ㅠㅠ 여주는 너무나 상처받았지만 남주에게 복수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남주 마음을 자기에게 돌려놓고 떠나버리는 거라고 생각함.

여주가 좋아한다고 하고 적극적으로 나오자 입덕부정 계속하고 있던 남주 점점 사랑에 빠져서 혼자 혼인신고까지 서프라이즈로 하고 옴. 하필 그날 남사친의 도움으로 여주는 멀리 떠나버리고

<나의 감상>
여주 계모들은 꼭 봤으면…온 세상이 여주를 핍박하는데 무학이지만 어깨너머로 공부해서 선생님의 꿈 키우는 여주 사랑스럽고도 가여워.

근데 막 보라고 광역영업은 못하겠는게, 내 개취로 남주 캐릭터가 너무 얄미워. 초반에 서로 혐관이고 성격이 좀 비틀려서 여주한테 끌리면서도 여주를 경멸하고 입덕부정해. 근데 나 쓰레기남주 취향이고 여주 때리는 남주까지도 다 포용하는데 여기 남주 혐성인게 너무 현실적이라 거슬렸다.

액살받이 얘기 나올때도 적극적이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펄쩍 뛰고 안한다고도 안함. 여주 아니었어도 액살받이 했을 놈 같고.. 서울 같이 올라가서도 여주 기 꺾으려고 여러가지로 배려 안하는 것도 진짜 혐성이고.

여주가 강력하게 저항하지 않고 순종적이었으면 당초 여주한테 말한대로 정식 결혼은 딴여자랑 하고 여주는 첩으로 두었을 놈으로 보여서 더 그래.

게다가 저정도 싸한 인간이 된게 뭔가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니야. 나 절대 섭남 주식 사는 사람이 아닌데 섭남이 여주 꿈 지지해주고 아이도 자기 아이로 키워주겠다고 하고 여주 삭막한 인생에 햇살같은 존재라 마음이 좀 그럤어. 섭남 비중이 아주 큰 건 아니지만.

여주가 고아라는 이유로 인권 유린에 가깝게 이용만 당하는 거 너무 슬퍼서 남주한테 분노가 간 것 같아.

결론은 작가님 필력 덕에 완전 재미있게 읽었지만 남주는 내취향이 아니었다…내가 감정적으로 읽어서 편향된 거 같으니 반대의견 로미 댓글 환영해!!
내일 되면 감상 수정할지도 몰라 ㅋㅋㅋ

참, 여주가 임신튀했다가 잡혀오는데 그 이후엔 남주 지극정성되고 계략 꾸며서 여주가 자기 집에 받아들이게도 만들어. 혹시 내 후기때문에 망설일까봐 덧붙여봄…

남주 입덕 부정이 가미된 공주 모먼트랑 이거 저거 발췌

https://img.theqoo.net/LXzxAn

https://img.theqoo.net/ARxoZi

https://img.theqoo.net/mrOqth

https://img.theqoo.net/arqARC

https://img.theqoo.net/trPBgk

https://img.theqoo.net/CoOuNZ

https://img.theqoo.net/ysCpLu

https://img.theqoo.net/WkXQRY

https://img.theqoo.net/zVCkKJ

https://img.theqoo.net/rGXvM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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