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기다리며😭앞으로의 전개에서 이 부분 생각하고 읽으면 재밌을 거 같아 대부분이 뻘글이지만 적어봤어!
전에 어떤 로미가 버드박스라는 넷플릭스 영화가 있다고 한 적 있어.
https://theqoo.net/2791290991
나도 그 영화 봤는데 소설이 원작인 코즈믹호러 영화였거든.
미지의 괴물(크툴루)을 본 사람들이 괴로워하며 자해와 자살을 하게 돼서 눈을 가린채 살아가는 내용인데
그 괴물이 근처에 있다고 위험을 알려주는게 상자에 담긴 새야.
상자에 담긴 세 마리의 새는 주인공인 산드라블록과 두 아이를 뜻 하기도 해.
영화 속에서도 러시아 떡밥은 있지만 난 일단 ‘버드 박스’라는 작전명에만 주목 해보려구.
▪️ 국정원이 한서령에게 한 짓
1. 빌라 한 채 매입 후 입주자 모두 국정원 요원들로 투입시켜 감시
2. 주변 200m 통제 후 목격자도 남기지 않음
3. 연애 6개월+결혼 생활 2년=총 2년 반 동안 감시 및 통제
4. 블랙 요원인 남편 김현과 부부관계까지 함
5. 멀쩡한 한서령 시력 잃게 함
6. 어릴 때부터 은사님이라 여긴 주치의에게 허위진단서 작성 시킴(조현병으로 인한 정신과 약물을 꾸준히 복용한 것으로 처리)
https://img.theqoo.net/dDKPOg
https://img.theqoo.net/MNFmfj
부엉이가 사는 빌라와 그 일대 200m까지가 전부 ‘부엉이가 담긴 상자’였어.
▪️한서령 코드네임 ‘부엉이’
맹금류인 부엉이는 시력이 좋아 특히 밤에 작은 포유동물과 파충류, 새들에게는 저승사자가 따로 없다.
소리없이 날아와서는 낚아채는 모습은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완벽하다.
본인은 소리를 내지 않으면서, 먹잇감의 ‘소리에는 굉장히 민감’하여 소리로 먹잇감의 위치를 정확히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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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리에도 민감한 한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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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길거리에서 살기를 느낀 한서령
또한, 큰 눈동자로 수 많은 빛을 캡쳐할 수 있다. 실제로 부엉이나 올빼미는 단 한 개의 촛불이 켜져있는 축구장에서 쥐 한마리를 찾아내기도 한다. 한 번 보는 것만으로 사물을 캡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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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LXJYCJ
https://img.theqoo.net/ndbqLJ
https://img.theqoo.net/FxgSbE
*스쳐 지나가는 태국 길거리의 매춘부를 기억하고, 직감으로 암살자가 남자인걸 알아냄
하지만 언제나 앞만 보고 있는 이 큰 눈은 뼈로 고정 돼 있어 옆이나 뒤를 흘겨 볼 수 없다.
조금이라도 옆을 보려면 고개를 돌려야한다.
스스로를 지키느라 너무 열심히 앞을 경계하다 보다 보니
그 좋은 시력으로도 옆과 뒤를 보려면 고개 전체를 돌아봐야 한다고.
https://img.theqoo.net/NRvhwT
https://img.theqoo.net/IoOqfm
https://img.theqoo.net/XzQfpg
https://img.theqoo.net/nNpYtU
*발치에 남편이 있는데도 못 알아보고..🥹
어린 수리부엉이를 공사 현장에서 발견해 키워서 40일 뒤에 보냈더니 그 사람 집에 밤마다 찾아왔다고 한다.
그 사람한테 애교도 부리고 만질 때도 가만히 있고 부엉이의 탈을 쓴 강아지라 해도 될 정도였다. 다만, 이 사람 말고 다른 사람들은 경계했다고 한다. - 출처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해외에도 어린 부엉이가 둥지에서 떨어진 걸 구해줘서 치료하고 키웠더니, 커서도 그 사람을 어미로 알고 집 근처 나무에서 살면서 자주 그 사람 어깨에 붙고 그 사람 얼굴에 자기 얼굴을 비비며 그 사람의 애완견과 같이 재롱을 부리며 늘 붙어다니는 부엉이도 있다.
다만 이 부엉이도 오로지 그 사람과 개만 친하게 지낼 뿐 다른 개는 본능적으로 경계했다고 한다.
https://img.theqoo.net/NteIHW
https://img.theqoo.net/pxbIjA
https://img.theqoo.net/lNHkQR
*이러니 부엉이가 김현한테 각인할 수 밖에..🥹
전쟁과 지혜의 여신인 아테네(미네르바)는 부엉이를 항상 데리고 다녔다.
밤이 돼야 날개를 펴는 부엉이를 [일이 끝날 무렵 얻게 되는 지혜의 상징]으로서 해석하기도 했다.
부엉이는 이처럼 인류에게 이로운 새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불길함과 죽음의 전조로 여겼다.
+한서령 눈에 뭐 있는 거 아니냐는 글도 봤는데, 나는 SF적인 요소나 판타지 요소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한서령 눈이 이쁘고 야해서 빤히 쳐다 볼 때마다 이우신도, 성욱찬도, 화진공장의 김현 냄새랑 닮은 놈도, 진호제도 그렇게 흥분하는 거라 생각 했거든.
그게 만약 떡밥이라면..
클라이맥스를 위해 작가님이 일부러 한서령의 특별한 눈에 대한 묘사를 안한거라면, 위에 말한대로 부엉이 눈이 특별하긴 해.
https://img.theqoo.net/eUJNVl
https://img.theqoo.net/JBxPRi
찡긋하는 거 왜 이렇게 이쁘니
(이우신이 눈을 가려도 악착같이 김현을 찾는 부엉이의 모습이다)
https://gifs.com/gif/Qkrmol
나 부엉이 올빼미 그만 찾아볼래..너무 귀여워서 자꾸 삼천포로 빠짐..
▪️작전명 버드 박스
1. 왜 새장(Bird cage)이 아니라 버드 박스(Bird box)인가?
새를 가둬두고 날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 뿐 아니라
어두운 상자 속에서 새의 눈을 가리고 자유를 속박하며 얻고자 한 게 뭘까?
혹시 ‘새가 든 상자’ 그 자체였던 건 아닐까?
2. 국정원이 부엉이를 왜 상자에 담아 뒀을까?
이우신도 임무 차단의 원칙 때문에 [국정원 상부에서 적당히 편집한 부엉이의 제한적인 프로필만 알고] 있었고
https://img.theqoo.net/HIHfTS
부엉이를 일반인이라 했어.
https://img.theqoo.net/tCGBhd
https://img.theqoo.net/ronkiU
심지어 블래스트 대표이사 강태곤마저도 한서령의 심심한 이력에 의문을 가짐.
고등학교 시절 체조부 영상 자료도 분실 된 거 보면 누군가, 혹은 어떤 조직이 한서령의 과거를 숨긴 듯.
아마 한서령이 열 살 때부터 심리상담을 받도록 한 조직과 동일할 수도.
https://img.theqoo.net/oLPFpm
+여담이지만 모든게 태어나서 처음<<이 부분을 강조하며 우리 로미들은 가슴에 새길 것.
https://img.theqoo.net/iDkSCv
ㅅㅅ교육이라길래 동정은 아닐거라 생각했는데 활자랑 영상교육만 받았나봐..🤭
https://img.theqoo.net/aefXYu
장학생이네..위로 휜 본인 모양까지 손가락으로 구현해내고 말야..🙄
스페셜 땡스 투 : https://theqoo.net/2803801393
이 글 쓴 로미를 리스펙하며..
3. 그럼 왜 ‘한서령’이어야 했나?
임무 내용은 부엉이와의 ‘결혼생활 그 자체’였고
https://img.theqoo.net/Yrants
이우신이 원하는 기밀문서 얘기를 하며 유일한 단서였다는 부엉이 얘기를 함.
일반인인 동시에 유일한 단서라고 칭하는 이우신은 어쩌면
부엉이가 어떤 조직이나 단체와 연결된 매개체임을 알고 있는게 아닐까?
부엉이 본인은 자신이 무엇과 연관된지는 모르는 상태라서 일반인이라 했을지도 몰라.
이 작전은 부엉이에게 초점이 맞춰진 게 아니라, 그녀와 결혼생활을 쭉 유지해 나가는 것이 임무였다고.
접근부터 퇴거까지 임무는 성공했으나 ‘유일한 단서’인 부엉이는 이제 쓸모가 없다고 말 함.
그럼 국정원은 한서령을 통제하면서 뭘 얻어내려 했던 걸까?
박스에 갇힌 새를 보고 접근할 어떤 ‘조직’이나 누군가?
아니면 ‘특정 환경에서 자극을 받아 눈을 뜨는’ 한서령?
https://img.theqoo.net/OryodG
▪️해외국익정보부 1차장 주설헌
50대 추정.
https://img.theqoo.net/axtlQB
유례 없는 빠른 승진으로 국장을 거쳐 국정원 최연소 1차장이자 유일한 여자 임원이 됨.
차기 국가정보원장의 가장 유력한 후보.
10년 전 당시 2급 단장이었던 그녀가 직접 이우신을 스카우트한 오래된 상사이나, 이우신은 본인 정체가 탄로 날 경우 스스럼 없이 그녀를 죽이겠다고 할 만큼 동료애는 없음.
https://img.theqoo.net/lltrly
이우신이 원하는 것=차장도 열람할 수 없는 1급 기밀 문서
차장이 원하는 것=국정원장 자리
국정원장급이 한서령 어린시절과 관련 돼있고, 그 비리를 파헤치려고 차장이 이 작전을 지시했으나 실패했고
이우신을 블래스트에 잠입 시킨 것도 국정원장과 블래스트 간의 비리 라인을 알아내려는 차장의 계획이 아닌가 추측.
+내 생각에 이우신은 본인이 김현인거 앞으로도 직접 말하진 않을 것 같아.
60화 전반에 걸쳐서 몇 번이나 너한테 잡힐 생각 없다고 강조하는 거 보니 직접 말할 거 같진 않고
https://img.theqoo.net/ijzoEE
나중에 한서령이 직감적으로 알게 되는게 아닌가 싶어.
(이우신이 시신 들고 와서 김현이 죽은 줄 아는 한서령의 원망은 어떻게 감당하려고..)
한서령이 직감이 뛰어나다는 서술이 많아서 언젠가 부엉이가 뒤를 돌아보고 이우신에게서 남편을 찾아내지 않을까?
이야기 진행상 이우신을 눈 앞에 두고도 김현이라 못 알아보고 있지만 이미 이우신에게서 김현을 느낀 떡밥은 많으니까.
내가 건어물녀 작가님 작품은 첨이라, 다른 로미들 말대로 캐릭터나 스토리라인은 이전 작품을 참고하거나 비교하면서 봐도 좋을 것 같아.
스물 네 살, 많이 쳐 봤자 대학교 졸업생들과 비슷한 나이에 김현을 만나 결혼한 서령이와 아직 스물 여덟일 때의 이우신..
아침마다 버드키스로 깨우고, 낮에 볕을 쬐며 쇼파에서 같이 잠들던 부엉이와 김현..
작가님..둘의 신혼 생활 꼭 외전에 넣어주세요..😭
https://img.theqoo.net/DdOr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