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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혼걷새 장이석 첨부터 사랑은 아니였던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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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1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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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은 동질감이었을 거 같아
엄마가 자신을 학대한 직후에도 아무렇지 않았던
어린 날의 자신의 모습과
엄마한테 시달린 후 아무 표정도 짓지 않고
영어 단어를 외우는 여원이의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지 않았을까

https://img.theqoo.net/ygNLSo
https://img.theqoo.net/dZuZUo
(엄마에게 고통 받은 후의 모습이 닮아있는 둘)





*
그 이후에 계속 카페 밖에서 여원이를 훔쳐보고
매력적이라 봤다기보단 여원이가 그 일을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듯

근데 웃긴 건 장이석은 본인은 무의미하게 사는 삶을
여원이는 엄청나게 열심히 산다고 생각해
그래서 그런 점이 너무 이질적이라
자꾸 시선이 가는구나 생각함

내 주관으로 장이석은 엄마라는 존재에게 상처받아서
다친 새가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자기도 모르는 새에 응원하고 있었다고 생각해
자신은 다친 것도 모르는 채로 엄마에게 상처받은
그 때의 어린 날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못했기 때문에

https://img.theqoo.net/vDukpZ
https://img.theqoo.net/mSHLsl
(엄마가 난리를 피운 이후에도 꿋꿋이 알바하고 공부하는 여원을 카페 밖에서 훔쳐보는 이석)







*
나중에 빚을 진 상태로 끌려온 여원이를 보고
홀린듯이 빌려간다고 하면서 채무이행 미룬것도
사랑과 끌림보단 제발 얘가 좀 자신의 삶을
평범하게 살아냈으면 하는 구원의 욕구에 더 가깝지 않았을까
https://img.theqoo.net/qTYeOt
(엄마의 빚을 떠안고 팔려가기 직전인 여원과 그것을 보는 이석)

https://img.theqoo.net/ZWzxue
(결국 뒤틀린 방식으로 여원을 구원해내는 이석)



어릴 때 학대받던 자신을 누군가가 구원해줬으면 했던
스스로도 모르고 살던 무의식 속 소망의 발현인 것도 같았어
https://img.theqoo.net/QKbeyQ
(어렸던 이석이 이복형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는 부탁, 즉 엄마에게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하는 부탁을 했던 것)







*
여원과 동거하면서 처음으로 받아본
신뢰와 애정이라는 감정 때문에 점점 여원에게 잠식되고
사랑을 배워본 적이 없어 낯설고 불쾌하다는 생각에
일부러 여원이를 절망에 등떠민 결과
여주 깜빵행 비극이 되어버린 듯...

https://img.theqoo.net/cnjKFw
https://img.theqoo.net/DhAgbv










문득 장이석은 왜 여원이를 벗어나지 못하는
불구... 가 되었을까ㅋㅋㅋㅋㅋㅋㅋ 고민하다가 글 써봄
사족 모두 내 뇌피셜이니까 이상하더라도
아 쟨 저렇게 생각하는구만 하고 넘어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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