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필님꺼 구작인데
이거 그냥 로코물인데 감정선이 은근 복잡해
19년동안 여주 짝사랑한 남주
초딩때부터 여주 짝사랑했는데 여주는 남주 절친인 남자애 좋아함
여주는 성격상 한번 마음주면 쉽게 안변하는 성격인데
여주가 창피 당할 상황에 모르는 남학생이 우산으로 여주를 가려주거든 그 우산에 써있는 이름이 남주의 절친 이름이었음
사실은 남주가 우산으로 가려준건데
우산으로 가려줬을때 여주가 받았던 따뜻함 안도감 이런 감정땜에 얼굴도 못본 남학생이 고맙고 좋아진건데
당연히 우산에 써져있는 이름이 그 남자애인줄 알고
그때부터 남주 절친을 좋아한다기 보단 동경 뭐 이런 감정으로 꾸준히 인연을 이어감
성인이 될때까지 인연 이어가다가 남주 절친도 여주를 좋아하게 되고
여주한테 정식으로 사귀자고 고백할거라는 말을 남주에게 먼저해
남주가 여주 좋아하는걸 친구도 알고있었거든
절친이 고백하기 전엔 여주의 짝사랑이었기 때문에 그냥 옆에 머물렀는데 쌍방이 된 커플 옆에 있는건
그 커플에게도 예의가 아닌 상황이라
그날 이후로 남주는 두사람과의 인연을 끊고 미국으로 감
그뒤 4년후에 재회하면서 시작함
남주 절친의 결혼식장에서
결혼 상대자가 여주가 아닌거에 의문을 품고 찾아온 남주와
그냥 옛짝사랑 상대남 결혼도 궁금하고 남주가 혹시 왔을까 하는 기대감에 결혼식장에 찾은 여주

수년동안 감정을 착각한?좀 둔한 여주가 자각하는 과정
짝사랑 끝내고 조심스럽게 여주에게 다가가는 남주 이야기인데
재탕 여러번 했는데 잼나다
나름 구작이랑
좀 촌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여주가 남주 부르는 호칭이라던가
여주의 푼수같은 모습 개그적인 모습이 호불호 갈릴수는 있지만
감정선이 넘 좋았어
저렇게 감정을 착각할수도 있구나 싶고
가벼운 로코물 보고싶으면 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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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이뻐하는 남주 속마음이 가끔 나오는데 넘 좋았음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