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줄거리 요약하자면
남주 바스티안은 타국과의 전쟁에서 공을 세우고 나라의 영웅이 된 해군대위임
하지만 그 명예에 비해서 평민 출신이기 때문에 은연중에 무시를 당함
심지어 아버지는 부자인 어머니와 결혼하고도 다른 귀족 여자랑 눈이 맞아서 임신한 어머니를 죽임
그리고 부모에게 교육을 빙자한 학대까지 당함...
여주 오데트는 현 황제의 조카임 근데 이제 집안이 망한...
황제의 누이가 연인이랑 야반도주해서 낳은 아이임
근데 집안이 망해서 힘들게 살다가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술주정뱅이 도박꾼 아버지랑
하지만 황녀였던 어머니의 가르침으로 항상 꼿꼿하고 어느순간에서도 품위를 잃어버리지 않음
바스티안은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랑 계모한테 복수하기 위해서라도 성공하려고 하는 야망남임
그래서 이미 조건 다 따져서 결혼하기로 한 여자(인데 이 여자는 이혼 예정녀)도 있고...
근데 황녀가 바스티안한테 완전 미친 여자인거야 심지어 약혼자도 있는데....
황제는 절대 자기 딸이 고물상의 손자랑 결혼하게 둘 수는 없으니까 바스티안에게 망한 자기 조카 오데트를 붙여주려고 함
(설명 길어져서 내용 중략)
그렇게 둘이 엮이지만 둘 다 딱히 결혼까지 할 생각은 없었음
근데 황녀가 거하게 사고를 침....
그래서 황제는 바스티안한테 당장 결혼하라는 명령을 내려
원래 결혼하기로 했던 여자는 아직 이혼 절차를 다 마치지 않았기 떄문에 결혼할 수 없었고 그래서 바스티안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선택지는 오데트였음
결국 바스티안은 오데트에게 2년짜리 계약결혼을 제시함
한편 오데트 이복여동생이랑 아버지가 싸우다가 아버지가 계단에서 떨어져서 하반신 불구가 됨
차라리 죽었으면 좋았겠지만 일단 살아난 이상 오데트는 아버지의 병원비까지 부담해야하는 상황이 된거임
(불행중 다행으로 아버지가 동생이 밀었다는 사실은 기억 못 함)
그래서 오데트도 어쩔 수 없이 이 계약결혼은 받아들임
~그래서 이 계약결혼이 시작되는데 (급마무리)~
전작들에서는 여주가 좀 발랄하고 따뜻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여주가 다정한데 뭔가 온도는 낮은 느낌?
훨씬 더 차분하고 진짜 뼈귀족 느낌 남
남주가 연상인데 가끔 여주가 더 어른스러운 느낌 날때도 있고ㅋㅋㅋㅋ (남주 피셜 어미새)
그래서인지 작품 자체도 좀 더 솔체님 특유의 위트가 빠지고 차분한 느낌이야
울빌 레일라는 장미, 문왕 에르나는 은방울꽃에 빗대어 졌다면 오데트는 붓꽃에 비유됨
어떤 느낌인지 팍 오지?ㅋㅋㅋㅋ
여주가 달라서 그런지 솔체님 김찌는 김찌인데 뭔가 묘하게 다른 맛이야
그래서 더 좋음ㅋㅋㅋㅋ
남주는 솔체님 김찌 스타일에서 혈통 빠지고 상처 추가한 느낌?
엄청 계산적이고 속물적이고 냉소적이고 능글함도 간간히 나오긴 한데 막 위트가 많은 타입은 아님
약간 고압적인 면도 있고 말도 예쁘게 안 하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기준 남주 업보만 따지자면 울빌 문왕보다 훨씬 약할 듯? (마페메는 아예 업보 없으니까 제외하고)
입이 불주둥이인데 그거 빼고는 사실상 업보 없다고 봐도 되고....
물론 이 이후로 업보를 쌓을 수 있는게 문제지만....
뭣보다 지금까지는 남주가 여주를 더 많이 좋아함^_ㅠ
여주는 계약결혼 제대로 마칠 생각 뿐이고...
남주는 계속 여주랑 살고 싶어하고 자기도 여주 사랑하게 된 거 아는데
여주가 정말 속으로 무슨 생각하는지 알 수 없어서 비참해함
이 여자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깨닫는 순간도 종종 나오고....
그렇지만 주둥이는 불주둥이입니다
근데 그렇다고 여주가 남주한테 아예 마음 없는 건 아님
오히려 남주가 얼마나 계산적인 사람인 줄 아니까 계약에서 끝내고 더 마음 안 주려고 하는거에 가까움
참고로 씬은..... 유사관계 딱 한번 나옴.....
바스티안이 오데트 앞에서 ㅅㅇ한다ㅎ
바스티안 새키 인내심 쩔어 ㅂㄷㅂㄷ
지금 딱 클라이막스에서 끝났는데 빨리 5연참 보고 싶음ㅠㅠㅠㅠ
최대한 스포 뺴고 썼는데 혹시 더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로 질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