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완전 재밌게 읽었어! 뒷 내용이나 결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있으니까 스포 밟고 보는거 좋아하는 로미들or이미 다 본 로미들만 봐주라 (스포 꽤 많음)
내용길고 발췌 많음 극호 후기니까 불호였던 덬들은 뒤로가기~
소재는 오메가버스고 키워드는 갑을관계/피폐물/고수위 정도
남주는 쓰레기,계략 오만남
여주는 짝사랑녀, 순진녀, 상처녀
여주는 예전부터 남주를 짝사랑하고 있었어 둘이 같은 학교라는거 말고는 아무런 연관도 없지만 남주가 잠깐 야구선수로 활동할때 첫눈에 반해가지고 그때부터 짝사랑 시작함
남주집은 재벌이라 야구도 관두면서 학교에 다시 다니게 되고 우연히 여주를 마주치게됨 여주가 되게 끌리는 미인이라 가볍게 장난감? 놀이 상대로 남주의 눈에 차게 되고 남주의 계략으로 인해 여주가 휘말림
여주가 이쁜만큼 안좋은 소문이 많은데 소문이랑은 전혀 다르니까 남주가 엄청 공들여
되게 다정하게 대해주고 친하게 지냄
남주는 우성 알파라 남주의 페로몬은 거의 흥분제 같은 역할을 하는데 그걸로 여주를 홀라당 해버림...여주는 자괴감 가지고 괴로워하고 남주를 피하기 시작..
피하니까 남주가 저런식으로 다가옴ㅋㅋㅋㅋ그리고 다정함이라는 가면은 벗어던지고 여주를 거의 반협박+계략짓 해서 어찌어찌 ㅈㅈ하는 사이가됨 갑을관계...여기서부터 여주의 고통이 시작됨..쓰레기남 답게 말로 상처 줬다가 또 다정하게 대해주거든 여주가 원래 남주를 좋아했으니 다시 설레하고 그런 모습 보고 비웃고 괴롭히면서 즐김 아주 개쓰레기임 그리고 딱봐도 여주 좋아하는건데 감정 자각 못하고 여주 통제 할려고+질투심에 괜히 더 나쁜말 하면서 상처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감정선이야 강현이의 실체를 보고 여주의 감정이 변질되어 가는거..ㅠㅠㅠ
모든걸 잃은 이서가.. 결국 ㅈㅅ시도를 하는데 그때 강현이가 구해줌 그리고 이때 강현이가 이서를 향한 사랑을 인정하고 고백해 그렇게 강현이의 각인이 시작되거든 이서의 각인은 깨진 상태(각인이란건 상대방한테 구속되는거라고 생각하면 됨 거의 깰 순 없지만 상대방이 죽거나 그에 필적하는 고통으로 사랑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예외적으로 깨짐 한마디로 강현이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상태가 됐을때 강현이는 사랑을 인정하고 각인이 시작된 거)
사실 우성 알파의 각인이 깨지는건 거의 불가능이나 마찬가지고 고통도 엄청 심함 이서는 강현이를 증오하고 괴로워하는 모습 하나로 살아가는 상태고..이후 각인통(각인으로 인한 통증)으로 강현이가 엄청 고통스러워 하는데 이게 죽음을 암시하는 부분들이 꽤 있거든
이번생은....이 커플은 글러먹지 않았나 싶어...죽음으로써 함께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다시 시작해야한다는 뜻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강현이놈은 끝까지 뻔뻔하고 쓰레기같아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재각인이라는건 그 사람을 사랑한다는 감정이 생겨도 불가능하다니까 자기를 사랑 안해서 각인이 안되는게 아니라 어차피 안되는거니 지 속편하게 망상할 수 있다고 안심하는거ㅋㅋㅋㅋ사랑해도 각인은 못하는거니까 각인으로 사랑 유무를 알 순 없으니ㅋㅋㅋㅋ
결말은 확 끊긴 느낌도 나고 그럼에도 맘에 들었어 ..이서는 정말 착하고 순진하고 여려서 그렇기에, 강현이가 계속 상처줘도 사랑했음 애증하면서도 그 감정을 버리진 못했는데 결국 고통이 사랑하는 감정을 이겨버린거지 이서가 살아가는 이유는 오직 강현이가 자신과 같은 고통을 겪는걸 옆에서 보는거뿐이고 강현이도 그게 유일하게 이서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인걸 알기에 온전히 고통을 감내하는거고.. 마지막에 강현이의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좀 있긴한데 사랑이란 감정을 떠나서
이서한테도, 강현이한테도 마지막은 서로인걸 너무 잘 알고 있어 둘이 같이 죽던 하나가 죽던 둘이 계속 살던 결국 계속 함께할거야
이서도 강현이한테 줄 수 있는 최악은 자신의 죽음인걸 알지만 결국 죽지 않고 있고 살짝 이나마 흔들리는 부분도 있고..굳이 손길을 피하지 않는 부분도 있고 위태롭지만...하루하루 견디는 모습들을 보여주잖아?이서가 결국엔 자살하겠지 라고 했지만..모르는거지 어떻게 될지는ㅎㅎ.. 뭔가 어떤식으로 끝나도 어울리는 결말이라 나는 정말 좋았음!
피폐물에다가 후회따윈 하지않는 쓰레기 알파남 보고 싶으면 강추할게
아! 씬부분이 좀 과해졌다던가 달라졌다는 말이 있어서 나도 뭘까 했는데 나는 딱히 모르겠어서 오히려 당황함ㅋㅋㅋㅋ소재가 소재니 만큼 좀 더 자극적인 표현을 넣으신 것 같긴한데 그게 딱히 몰입에 방해되거나 과하거나 살구님 특유의 느낌이랑 달라진건 못느꼈어 원래도 씬장인이시고 남주가 워낙 쓰레기에다가 입이 험해서...원래 소재마다 조금씩 달라지잖아 살구님이 작품 설명하면서 호불호 탈 내용이라는 식으로 충분히 언급했고 남주가 그걸로 여주 자극하고 상처주는게 주된 내용이기도 했고...또 다른 꾸금꺼 봤을때도 적나라한 표현은 꽤 있었던 분이시라..내가 피페물 자주봐서 그럴수도 있는데 암튼 난 이부분에서는 별로 못느꼈어 오히려 변해가는 감정선에 몰입하느라 바빴음 존잼이였어..개인적인 감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