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카테에 글 올려준 로미 보고 나도 도움 많이 받아서 종강한김에 끄적여봤는데 분량 조절 실패함... 짧게 적으려 했는데 작품 하나 당 영업글 하나 수준의 분량이 되어버려서 써놓고 보니까 가독성 안좋지만 그냥 기록용으로 올림ㅠㅠㅠㅠ

50% 추천작

불친절의 법칙 (사내연애) - 여주는 계약직 사원 남주는 과장이야 계약직인 여주는 정규직 전환을 위해서 상냥하고 친절한 가면을 쓰고 애쓰면서 살아 맨날 커피심부름이랑 잡일 맡아서 함 회사 사람들은 다 그런 여주를 좋아하는데 유독 남주만 여주를 까칠하게 대함 그래서 여주는 남주에게만 불친절을 시전하기 시작해 이 부분에서 서로 기싸움하는데 텐션 좋았음 사실 남주는 여주를 싫어하는게 아니라 그 친절이 결국 여주한테 도움 안될걸 알아서 일부러 냉정하게 대하는거 회사사람들은 여주의 친절을 당연하게 여기고 여주는 허드렛일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박혀버렸으니까 그래서 남주는 여주한테 잡일이 아닌 일을 가르치기 시작함 그 과정에서 여주는 점점 일하는 재미도 보고 적극적인 목표도 생기게 되면서 남주에게 끌리게 됨 여주가 성장하는 것도 좋았고 으른 남주도 매력있었음 참고로 남주 8년 사귄 구찐사 있었고 안좋게 헤어져서 연애 생각 1도 없는 워커홀릭이었는데 여주한테 빠짐

라이벌 (혐관, 소꿉친구, 법조계) - 엄청난 구작이고 문체에서 구작 티도 많이 나는 작품이야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없어서 못먹는 혐관이기 때문!!! 옆집 살고 같은 학교 나와서 같은 지검에 근무해서 지겹도록 보는 사이 근데 입학 졸업 사시 연수원까지 항상 남주가 수석 여주는 차석이라 여주가 남주를 대놓고 견제하고 라이벌이라고 맨날 눈에 불을 키고 다님ㅋㅋㅋㅋㅋ 여주는 맨날 으르렁대는데 무심한 남주는 그런 여주 신경도 안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뒷얘기는 작품에서 확인해줘 말했듯이 구작이라 호불호 많이 갈리는데 1권무료라 미보분량 꽤 기니까 꼭 미보해줘

너에겐 푸름 (사제물, 사내연애, 재회물) - 8살 차이 여주는 고3 남주는 고등학교 수학 선생님 사제지간으로 시작해서 엇갈렸다 8년만에 같은회사에서 다시 만나 재회 전에는 여주가 좋아한다 고백하고 직진하는데 아무래도 나이차랑 관계때문에 남주가 안돼 안돼 하면서 혼란스러워함 그리고 8년 뒤 어엿하게 성인으로 나타난 여주랑 재회하면서 그제야 남주가 직진 시작하는게 존잼이었어 여주 상황 되게 찌통있는데 땅굴 안파고 잘 이겨내서 여주도 매력있었음 사실 본지 좀 돼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1권에만 형광펜 25개 쳐놓은거 보니 엄청 재밌게 본듯ㅋㅋㅋㅋㅋㅋ 문수진님 특유의 잔잔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작품이야

나무가 숨쉬는 밤 (잔잔물, 첫사랑, 후회녀) - 첫사랑 재회물인데 남여주 시점이 번갈아 서술되고 담담한 감정 묘사가 좋았던 작품 진짜 제목처럼 나무같은 남주야 우직하고 듬직하고 순수한 순정남 여주는 상처있고 그 때문에 야망도 있어 나는 여주 상황 이해돼서 후회녀 키워드도 너무 좋았는데 호불호 갈리니까 리뷰 먼저 찾아보는거 추천! 근데 필력도 좋고 잘 맞으면 건조한 계절에 꼭 재탕하게 되는 작품이야

트랩 (쌍방구원물) - 내기준 분위기 진짜 독보적으로 독특한 작품 건조하면서도 긴장감 있고, 어둡고 축축한 퇴폐적인 분위기라 몰입감 좋은 영화 한 편 보는 느낌이었어 재규어같은 다정쎄 남주에 어둡고 처연한 분위기의 개존예+문학 천재 여주 남주 시점에서 여주 외모 묘사들 나오는데 미인 여주 좋아하면 만족할듯! 텐션도 오지고 남주가 여주 구원해주는 서사가 좋았어 여주는 문학가 집안인데 이 집안 얘기도 영화같고 춘자라고 댕댕이도 나오는데 졸귀탱

나는 네가 애틋하지 않았다 (쌍방구원물, 츤데레, 동거물) - 시골 배경이고 남주가 비맞은 여주랑 댕댕이 줍줍하면서 시작함 남주는 겉으로는 겁나 까칠하고 씨발데레라 말도 막하는데 속으로는 따숩고 괜찮은 사람이라 점점 여주한테 스며드는 과정이 존잼이야 여주는 상처있는데 외유내강에 적당히 무심한 재질 여기도 갱얼쥐 나오는데 ㄱㅇㅇ 눈물 찔끔나는 따숩고 힐링되는 작품

30% 추천작

아니라도 (복수, 후회남, 상처녀) - 인생 기구한 여주 뽑으면 난 아니라도 유화가 제일 먼저 생각남ㅠㅠㅠㅠ 여주 진짜 미인이야 그리고 존예라서 인생도 더 기구함 건조하고 어두운 분위기라 요즘 읽기 좋아  여주 찌통 있고 감정 서술이 너무 좋아서 난 아직도 재탕할 때마다 눈물남  남주는 조폭인데 ㄷㅌㅌㅋ 없고 과묵하고 묵직해서 혹시 조폭남주 불호인 로미들도 미보 한번 해보는거 추천

이데아 (이혼녀, 캠퍼스물, 재회물) - 으른들의 연애 보고싶으면 추천하는 작품 남여주 서른 여섯 동갑이고 여주는 이혼했어 대학시절 만나서 사귀다가 헤어지고 서른 중반 되어서 다시 재회하는 이야기인데 남여주 시점이 일인칭으로 번갈아 서술돼 남주는 건축가 여주는 대학교수고 나이도 있어서 으른으른하고 묵직한 느낌 문체 호불호 있으니까 미보 해봐 

액세서리 (연예계물, 무심녀, 후회남) - 남주는 재벌 여주는 배우고 스폰 관계임 남주놈 누가봐도 사랑이고 내가 보기엔 심지어 감정적을인데 지혼자 몰라서 업보 존나 쌓고 겁나 싸워댐ㅋㅋㅋㅋ 후회남 키워드이긴 한데 엄청 구르진 않아서 살짝 싱겁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여주가 무심한 편이라 남주가 더 날뛰는게 재밌었음

달콤쌉싸름한 나의 연애 (재회물, 짝사랑남, 로코) - 대사빨 좋은 로코물의 정석 여주가 진짜 매력있는 작품 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라서 자존감 만땅에 사랑스러움 기존쎄 재질이라 시원시원하고 골때려 남주는 너드미 있는 천재에 짝사랑남인데 재회 전후 완전 달라서 재밌음ㅋㅋㅋㅋ 가볍지만 필력 좋아서 술술 읽기 좋고 서브커플 스토리도 존잼이야 연작 예정이라함

당신이라서, 당신이 좋다 (구찐사여주, 연하남) -  구찐사 있는 여주랑 연하남 조합이고 사내연애물이야 독특한건 여주가 재벌이고 남주는 사원인데 여주가 사수였음 여기 남주가 ㅈㄴㅈㄴ 벤츠인데 3살 연하지만 연상같은 듬직함과 다정함 그리고 순정까지 다 갖춤 직진 갈기는거 진짜 맘에 들어 그리고 존댓말남인데 가끔 반존대 쓰는거 ㅈㄴ 설레 문수진님 작품 중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있지만 진짜 애정하는 작품임 


어른이 되다 (나이차물, 재회물) - 10살 차이 나는 나이차물 여주는 가정사로 상처 있지만 공부 존잘인 법대생인데 한 선배한테 자기 과외해달라고 요청을 받음 공부하려면 돈이 필요했던 여주는 그 선배 집에서 입주과외를 하게 되고 거기서 선배 형이었던 남주를 처음 만나 남주는 변호사이자 대형로펌 장남인데 여주 20살 남주 30살에 시작해서 나이차물 처돌이들은 꼭 봐 절절하고 눈물나는 사랑 이야기임ㅠㅠㅠㅠ 잔잔하면서도 조금 신파 느낌나는 작품 좋아하면 추천


플리즈 비 마인 (잔잔물, 쌍방삽질, 까칠남) - 미로 쓰신 박수정 작가님 작품 초반부가 진짜 재밌어서 이 부분 재탕 많이 해 남주 인성파탄난 공포의 주둥아리인데 여주한테 주둥이 잘못 놀렸다가 혼자 속으로 쩔쩔매고 삽질하는거 개존잼이야ㅋㅋㅋㅋㅋ 얘네 쌍방삽질하는데 답답하다기 보다는 연애고자들 같아서 재밌었어 남주는 수의사 여주는 김밥집하는데 평범한 사람들의 현실연애 느낌나 그 동네도 머릿속으로 그려지고 물론 K-로설 패치돼서 둘다 건물주이긴 함ㅋㅋㅋㅋㅋ 난 본편까지가 좋았고 외전은 너무 나아간 느낌이라 외전은 조금 그랬지만 본편을 너무 재밌게 봐서 맠다일 때 읽는거 추천하고 싶어


미필적 고의 (법조계물, 능력남/녀) - 남여주 검사인 법조계물인데 작가님이 자료조사 많이 하신게 느껴져 사건 비중이 꽤 있는데 전체적으로 짜임새 좋고 어색하지 않음 여주가 연수원 실습생으로 검찰에 나가면서 지도검사로 남주 처음 만나게 됨 남주가 여주 사수인거ㅇㅇ 처음에는 일 잘하는 남주에 대한 동경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좋아한다는 감정을 깨닫고 마지막에 고백하기로 결심하는데 눈치 빠른 남주가 고백 갈기기도 전에 미리 차단 날림ㅋㅋㅋㅋ 그렇게 실습이 끝나버리고 헤어짐 그 후 검사가 된 여주는 인사이동으로 남주가 일하는 중앙지검 같은 부서로 발령 받으면서 4년만에 재회하게 되고 본격적으로 스토리 전개 돼 차갑고 으른으른한 워커홀릭 남주인데 여주 일 잘해서 귀엽고 이뻐 죽을라는게 눈에 보여서 치임 겉으로는 무신경하고 칼같은데 여주 보면서 자꾸 지도 모르게 웃음 참음 여주도 사시 연수원 수석에 당차고 일잘하고 시원시원

 이거 말고도 재밌게 읽은 작품들 많지만 로미들 카트 올려주는거랑 플타는거 봤을 때 언급 상대적으로 적거나 덜 유명한 작품들만 적어봤어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맠다니까 다들 좋은 작품들 많이 건져서 나중에 후회 없었으면 좋겠다!!!!! 작품 관련 다른 의견 있거나 잘못 적은거 있으면 언제든지 알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