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x연하남 조합이구 5살 차이나
남주 초딩,여주 고딩때부터 시작되는데 남주가 여주 보고 첫눈에 반해서 짝사랑 시작함 여주 인상 날카로운 미인상이고 남주는 어릴땐 귀염상인데 크면서 잘생김ㅋㅋㅋ서로 옆집살구 둘이 투닥투닥 거리면서 나름 잘 지내 그러다가 남주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한순간에 혼자가 되버림..여주도 아빠 없이 엄마랑 둘이 살아서 혼자 남은 남주가 되게 신경쓰여 남주는 친척으로부터 경제적인 지원은 받지만 가족의 사랑도 없이 혼자 살아
그래서 여주랑 여주 엄마가 챙겨주기 시작함 남주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준거나 마찬가지..그렇게 여주는 성인이 되고 서울로 대학교 감 머리가 좋아서 좋은 대학 갔는데 당시 공부 안해서 성적 낮던 남주는 여주랑 같은 대학 갈려고 바로 과외 선생님 불러서 공부 시작함 그리고 전교권 들고 여주랑 같은 대학 같은과감ㅋㅋㅋㅋ
여주가 서울로 가면서 떨어지게 되고 기숙사 생활하게 되면서 연락 뜸하다가 남주도 성인되고 서울 올라오는데 군대 갔다오고 여주 집에 며칠 지내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됨
남주 직진남이고 연하남의 정석이야! 어릴때부터의 과정을 보여줘서 그런지 비록 첫눈에 반했지만 남주가 여주를 10년이상 심지어 떨어져 있어도,연락이 뜸해도 계속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사랑뿐만 아니라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거 느껴졌음..사실 첫눈에 반했다 하더라도 워낙 어릴때니까 잠깐 스쳐 지나갈 추억으로 새겨질 첫사랑이 될수도 있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혼자일때 그 빈자리를 여주가(여주의 엄마도) 채워줬기 때문에 남주가 버틸 수 있었거든
여주도 마냥 어리게만 봤던 애가 남자가 됐고 남자로 보이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주셔서 공감하면서 봄
박경수가 여주 학교 선배이자 전남친인데 예전에 남주 고등학교 졸업식때 여주가 카메라 들고 왔다가 남주가 카메라안에 있는 여주랑 저 선배 스킨쉽 사진보고 충격먹음ㅋㅋ그래서 뒤풀이 장소에서 처음 만났을때 저 선배한테 죽을때까지 친해질 일 없다고 선언까지함
이게 연하남의 묘미지
승효에겐 문경이는 사랑하는 사람이자 유일한 버팀목이야
성인되서 군대까지 확실히 다녀오고 직진 시작하는게 배운넘임 막 너무 부담스럽지도 않으면서 여주가 신경쓰이게끔 각인 시키는 느낌이였음
문경이는 초딩때 부터 봐온 가족같은 애였는데 그런애가 자길 좋다고 하는거도 혼란스럽고 심지어 나이차도 나고 본인 스스로도 남자로 느끼는게 당황스러워서 좀 승효마음을 가볍게 생각하니까 승효가 가벼운 마음 아니라고 예전부터 좋아했다고 그랬거든 이후에 문경이도 진지하게 생각하게되고 생각보다 승효가 자길 오래 좋아했고 깊어보이는게 느껴지니까 처음으로 속마음을 말하는 장면!
나는 개인적으로 저 말이 되게 공감됐어 문경이 입장에선 저런 생각 할 만하기도 하고 좀 다른 얘기지만 나는 로맨스류 볼때 서서히 스며드는걸 되게 좋아하거든 근데 요새는 그런게 스킵되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대사 한마디로 예전부터,몇년동안 좋아했다 이러면 내 입장에선 별로 안 와닿을때가 많아ㅋㅋㅋㅋ암튼 맘에드는 부분이였음 초반은 엄청 재밌었고 중후반에 회사 얘기가 좀 루즈하긴 한데 그 부분보다 차라리 여주랑 남주 대학생활 같은거 보여줬으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있긴함
그래도 연하남의 매력이 많이 나오는 소설이고 단권이라 잔잔하고 가볍게 읽기좋음 스트레스없이ㅋㅋㅋㅋ사건사고 좋아하는 로미들은 지루할수도 있음 근데 마세균 같이 빌드업 쌓아서 터지는 감정선 좋아하면 추천할게 나는 우지혜 작가님 작품은 처음인데 나랑 잘 맞는 것 같아 묵은지로 예외의 탄생이랑 그저 여명일뿐 있는데 이거 다 읽어보고 경계를 넘다도 카트 담아둠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