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커서 아쉬웠던 점들을 줄줄이 나열한 글이니까
마이너슨 기운 싫어하는 덬들은 뒤로 가기 ㅎㅎㅎㅎㅎ
울지마 가고 있어를 읽고 도효원님 다른 작품들도 찾아봄
남주가 토지 매입 때문에 여주한테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여주는 여러 상처 때문에 함묵증에 걸리고, 생기를 잃고 살아가던 중
남주가 여주를 어떻게 꼬실지, 그리고 나중에 진심이 되어
얼마나 후회하고 구를지 내 멋대로 ㅠㅠ 기대를 했떠랬음
그리고 남주가 찾던 이름 모를 소녀, 위로를 주었던 목소리의 주인이
여주라는 사실을 남주만 뺴고 독자고 알고 여주도 알게 되면서 심장이 뜀
(여주는 지금 자신의 모습에 자신이 없어 그게 자기라고 밝히지 못함)
근데 여주가 말도 안되게 쉽게 남주에게 빠져멀임
일주일도 안돼서 아는 건 이름과 가짜 직업 뿐인 남주와의
핑크빛 미래를 꿈꾸는 걸 보며 ???? 싶었지만
그래 뭐 외로웠으면 그럴 수도 있겠따 싶어 애써 납득
그리고 드디어 남주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과
자기 의붓여동생이었던 여자와 약혼하게 될거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어
그 충격으로 드디어!! 말을 할 수 있게 되면서 1권이 끝남
여주는 남주에게 이 모든 사실을 숨기고 복수를 할지
아니면 남주 앞에서 사라질지 두근두근 2권을 기대하면서 깜
하지만 여주는 그에 대한 미움으로 복수하고 싶은 마음과
아직도 사랑하고 믿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계속 갈등을 함
알고 보니 남주는 여주에게서 땅을 매입하였지만
바로 건설 계획을 틀어버리고 여주에게 땅을 돌려주려고 했었음
그리고 여주 대신 새어머니에게 복수해주기 위해 그 딸과 약혼하는 척 한 거임
(여주 아버지 사업이 망한게 새어머니가 당시 불륜남과 짜고 했떤 거래)
남주는 이런 내용들은 여주에게 하나도 말해주지 않음
여주가 거짓말을 못하는 호구 스타일이라 여주까지 속였따는 거 ㅇㅇ
전 사실 얼탱이가 없었어요...
남주가 저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건 부하직원과의 말 몇마디,
남주 아버지 (인줄 여주는 모르지만 독자는 알 수 있는) 가 털어놓는 본인 이야기
그리고 남주의 대사 몇 마디로 다 퉁쳐버림
이 모든 것에 대해서 남주는 단 한마디의 사과도 하지 않음!!!!!!!!! 아 빡쳐!!!
남주는 이 외에도 여주를 위해 여러가지 배려를 해놓았지만
그게 배려라고 느껴지기 보다는 오히려 여주를 아무 것도 모르는 바보로 만들어 놓은 거 같았음
남주가 언제부터 여주를 사랑하게 된 건지, 그 떄문에 갈등하는 모습,
여주에게 미안한 마음, 후회하는 모습,
여주가 자기가 찾던 추억속의 그녀들(?)이라는 것과 말을 할 수 있게 된걸 언제 안건지
이런거는 1도 안나옴 ㅎㅎㅎㅎㅎ
마지막은 네...? 이렇게요...? 싶을 정도로 얼레벌레 끝남
모처럼 새벽까지 달렸지만 허무함과 아쉬움만 남긴 소설이었다
그러고보니 키워드에 후회남 이 없더라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