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파물 #선결혼후연애 #오만직진남 #상처남 #처연상처녀 #도망튀
우선...이 작품은 표지 일러에서 여주 가슴이 너무 크고 말랑해 보여서
계속 눈길이 가다가 결국 읽게 된 작품이야 🙄🙄 (가슴 크고 말랑한 미인여주한테 환장하는 원덬)
여튼 사족은 여기까지하고
여주랑 남주 둘다 재벌남x재벌녀 조합인데 둘의 위치가 안타깝게도 참 기구함..
남주는 첩의 자식으로 태어난 사생아고,
여주는 자식 못 낳는 집안에서 씨받이 들여서 태어나게 된 씨받이로 태어난 자식이야
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아들이 아니라 딸이었음...
그렇게 태어난 여자아이도 핏줄이라고 받아들이기로 한 할매 덕분에 목숨은 부지했지만
그 후 몇달 뒤 기적적으로 임신을 하고 아들까지 낳게 된 차씨 집안 사모님...
할머니가 살아계실적엔 자기랑 입맛, 습관 등이 닮은 여주를 꽤 예뻐한 할머니 덕에
그 숨막히는 집안에서 겨우겨우 눈치보며 살아 남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로는 가시방석 속에서 죽어간 여주..
그나마 태어난 배다른 남동생이랑 정말 우애가 좋았다는게
다행일 정도로 여주 삶은 뱃속에서부터 줄곧 불행했어
이런 상태에서 시켜서 하게 된 결혼이었지만
남주와 함께 지내면서 매일 잠자리를 하면서 침대에서 만큼은 정말 진짜 열렬히
사랑하는 연인같이 대해주는 남주 덕분에 점점 마음이 가랑비에 옷젖듯 스며들어가는 사랑을 하게돼
그리고 그전까진 일부러 회사쪽엔 뜻이 없는것처럼 철없는 재벌3세 포지션을 유지중이던
남주는 여주와 결혼한 뒤부터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직책을 받자마자 사업을 승승장구 시켜서
아버지 눈에 들게 되는것으로 모자라 무능한 첫째 형과 후계 자리를 놓고 저울질까지 하는 단계까지 감
하지만 만약 후계 자리를 물려 받게 된다면 태생적인 흠이 있는 아내는 둘 수 없으니
하루 빨리 이혼 하라는 재촉을 받는 남주..
사실 처음에 결혼할때도 이 결혼이 오래 가지 않을거라고 서로 이해하고 시작한 계약결혼이었지만
남주도 지내다보니 스스로 안정됨을 느끼고 생각보다 여주와 함께하는 잠자리가 너무 좋아서
아버지가 이혼하라고 염불외는데도 계속 조금만 더..조금만 더...하고 미루고 있었음
그러나 but...
둘의 결혼생활을 방해하는 것이 남주의 아빠뿐만이 아니었으니
사실 남주의 배다른 둘째 형이 남주랑 여주가 결혼하기 전부터 여주를 점찍어 놓고
사랑하는 여자라고 결혼은 자기가 하면 안되냐고 그러다가 어디 결혼할 사람이 없어서
씨받이 자식이랑 결혼하느냐고 대차게 쳐맞고
남주와 결혼한 여주를 보기 괴롭다는 핑계로 모스크바로 떠났는데
그런 둘째형이 제대로 결심을 했는지 여주를 가질 계획을 단단하게 짜서 한국으로 돌아오는데...
(근데 둘째형 반전있음)
처음엔 몸정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사랑 받아본적 없어서
자기 마음을 깨닫지 못하고 질투하고.시기하고. 불안해하고 지랄하는 남주와
남주랑 맞선보던 첫대면 자리에서 첫눈에 반했던걸 뒤늦게 깨닫게 되는 여주의 돌고도는 신파물이야
엄청 추천은 아닌데 이런 신파 스토리 좋아하면 킬링타임용으로 읽을만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