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처음 읽었을 땐 불호 포인트가 참 많았음
남주가 여주를 태어났을 때 부터 봐왔고 어린이였을 때부터 키웠는데 여주는 그 때부터 남주를 좋아하는 게 조금 불편했달까.
그리고 남주가 회사에서 자력으로 후계자로서의 자질을 증명하는 모습이 내용의 대부분이고 로맨스 부분은 너무 적었다 ㅜㅜ특히 결말은 절벽엔딩이라고 소리치고 싶을 정도로 해피 구간이 짧았고.
그런데 복습할수록 그 불호포인트들이 오히려 더 여운을 남기는 장치로 느껴짐
여주가 어린 시절부터 남주를 따르는 것이 이성간의 사랑을 넘어 한 인간 자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걸로 이해되고
그렇게 큰 사랑이기에 오히려 놓아주는 모습까지 납득이 되었어. 그런 사랑이 아니었으면 그냥 신파상황에 여주가 겁쟁이라서 보내는 걸로 느껴졌을 듯.
남주가 회사에서 자기가 진짜 하고싶은 일에 대한 욕심도 버리고 모든 것을 다 걸고 진중하게 노력하는 모습에서 남주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
이게 배경이 현대라서 그에 맞게 그려지는 진짜 귀족의 모습?
작가님이 회사일을 통해 공들여 묘사해서 납득시킨 남주의 본질을 독자는 알고 있기때문에,
남주가 집안의 약속을 지키러 여주를 떠날 때나 여주가 다치고나서 남주가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작가님이 구구절절 말해주지 않아도 우리는 남주의 마음이 어떨지 저절로 알 수 있어.
오히려 직접적인 묘사보다 내가 아는 남주는 지금 이런 심정일 것이다 라고 상상하는 편이 훨씬 크고 깊게 느껴지는 것 같아.
그래서 짧은 해피엔딩이지만 무엇이든 깊고 진지하게 하는 남주가 여주를 얼마나 사랑해줄지도 상상이 되어서 불만족이지만 만족이야 ㅜㅜ
오랜만에 복습하다가 길게 감상 남겨봐💜
남주가 여주를 태어났을 때 부터 봐왔고 어린이였을 때부터 키웠는데 여주는 그 때부터 남주를 좋아하는 게 조금 불편했달까.
그리고 남주가 회사에서 자력으로 후계자로서의 자질을 증명하는 모습이 내용의 대부분이고 로맨스 부분은 너무 적었다 ㅜㅜ특히 결말은 절벽엔딩이라고 소리치고 싶을 정도로 해피 구간이 짧았고.
그런데 복습할수록 그 불호포인트들이 오히려 더 여운을 남기는 장치로 느껴짐
여주가 어린 시절부터 남주를 따르는 것이 이성간의 사랑을 넘어 한 인간 자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걸로 이해되고
그렇게 큰 사랑이기에 오히려 놓아주는 모습까지 납득이 되었어. 그런 사랑이 아니었으면 그냥 신파상황에 여주가 겁쟁이라서 보내는 걸로 느껴졌을 듯.
남주가 회사에서 자기가 진짜 하고싶은 일에 대한 욕심도 버리고 모든 것을 다 걸고 진중하게 노력하는 모습에서 남주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어.
이게 배경이 현대라서 그에 맞게 그려지는 진짜 귀족의 모습?
작가님이 회사일을 통해 공들여 묘사해서 납득시킨 남주의 본질을 독자는 알고 있기때문에,
남주가 집안의 약속을 지키러 여주를 떠날 때나 여주가 다치고나서 남주가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작가님이 구구절절 말해주지 않아도 우리는 남주의 마음이 어떨지 저절로 알 수 있어.
오히려 직접적인 묘사보다 내가 아는 남주는 지금 이런 심정일 것이다 라고 상상하는 편이 훨씬 크고 깊게 느껴지는 것 같아.
그래서 짧은 해피엔딩이지만 무엇이든 깊고 진지하게 하는 남주가 여주를 얼마나 사랑해줄지도 상상이 되어서 불만족이지만 만족이야 ㅜㅜ
오랜만에 복습하다가 길게 감상 남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