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연 <손끝에 너를>
*남자주인공: 선우준(27세)-일곱 살,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게 된 뒤 세상을 등지게 된 남자.
*여자주인공: 정시진(27세)-일곱 살, 이름 모를 고열로 평생의 빛을 빼앗긴 시각 장애인.
“우리가 만난 건 우연이었어요, 아니면 의도였어요?”
세상을 볼 수 없는 여자와
세상에 보이고 싶지 않은 남자의 우연한 만남.
“내 어두운 장애 속으로 너를 끌어들이게 될까 봐 무서워.”
-원인 모를 고열로 평생의 빛을 빼앗긴 그녀, 정시진
“네가 없는 지난 일주일이 나한테는 어둠보다 더 어두웠어.”
-한순간의 사고로 부모님을 모두 잃게 된 그, 선우준
우연이 세 번 거듭되면 그건 곧 필연이라는데.
너랑 나, 우리는 인연일까?
“점자처럼, 유도 블록처럼.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을 때, 잠깐 스친 그 손끝으로 나를 읽어 줬잖아.”
너는 내게 세상 무엇보다 선명한 하나의 감각.
마침내, 손끝에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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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도 담백하고 잔잔하게 전개돼서 꾸금 말고 전연령으로 힐링하고 싶을때 추천.
여주는 세상을 볼수 없게 됐지만 따뜻한 가족과 진심으로 아껴주는 친구들 덕분에 엄청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했고, 남주는 어릴때 아역배우로 유명세를 떨쳤었지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뒤
그동안 번 돈과 유산이 친척들 때문에 도마위에서 찢기면서 어린 나이에 세상을 알아버린 상처남 조합이라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를 치유해가며 진심으로 사랑해나가는 그 과정들이 따뜻하고 예쁜 작품이야ㅠㅠ
잔잔한 감동을 느끼고 싶으면 이 작품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