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덬은 정말로 소개글을 꼭 확인해보고 읽는 덬임
그리고 요즘 로맨스바라기 상태라 달달하거나 짠짠하거나 짜릿한 소설 탐색 중이였지
그러다가 황당한 소설 봐서 적어 봄ㅋㅋㅋㅋ
처음 시작은 언제나 비교우위에 서는 언니한테 배신당하고 약혼자 뺏긴 스토리였음.
그러다 자기의 마음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달래주는 평민 사내한테 점점 마음이 기울던 귀족 영애 이야기라
아 이거 후에 뭔가 신분격차에서 오는 짠짠함이 느껴지겠다... 아니면 남주가 평민으로 나오지만 사실 귀족 자제라는 설정인가!! 싶었음
실제로 남여 주인공의 대사 핑퐁이 괜찮게 쓰여서 티키타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주행하던 중
4화?5화?까지 달달하게 하룻밤도 보내고 행복행복하게 흐르던 내용에서 갑자기.. 여주 집안이 단체 몰살당함;
여기까진 그렇다 치는데 남주가 여주한테 죽지 않을 부위에만 총 쏨;
여기서부터 장르가 뭔가 바뀌었는데? 싶어서 1차로 땀이 남;;;
그리고 나서 전약혼자가 구해주길래 아 그래 사실 섭남인줄 알았던 애가 남주였던 거임! 하면서 허허충 하려고 했는데
섭남이라 생각했던 놈이 마치 엑스트라마냥 아버지랑 죽을 위기가 되자 여주를 데리러온 이상한 단체에 여주를 넘겨버림;
그리고 여주는 기억이 지워지고 이상한 섬에 갇혀서 훈련병이 됨;
여기서 장르가 아주 바뀌려는 신호를 눈치채고 2차로 땀이 남;;;; 그래도 거기서 일단 더 달려보자하는 마음으로 달림;;;
여주가 귀족영애여서 기초체력 없이 구르다보니 룸메이트들에게 민폐 끼치게 되고
그래서 집단린치 당한 건 그래 여주 구르는 고난의 과정인가보다 언제 남주 만나냐 싶었는데
여주 어느새 여전사 되어서 서바이벌 훈련 중에 집단 사살까지 함;;
그 중엔 여주 팼었던 룸메이트들도 3명이 포함 되어 있었고;
그 날 밤에 여주가 동료 잃은 무리한테 집단 성폭행 당했는데 여주가 집단 성폭행 했던 남자들&도왔던 여자들 딱 1명 빼고는 전부 갈아서 죽여 버림;;
이 한 명이 빠진 이유도 교관이 와서 말리느라 그런거여서 여주가 죽이려던 상대한테 너 운 좋다하고 볼 툭툭 침;
갈아서 죽였다는 표현이 딱 맞는게
여주가 그 놈들을 바닥에 머리 으깨는 장면을 보고 다시 이 소설의 카테 확인하러 갔는데 [로맨스]라고 떡하니 되어 있었음;
난 여기서 이거 진짜 뭐지라는 생각에 3차로 땀이 나버렸다;;;
문제는 너무도 당황스러운 뜻밖의 전개를 봤음에도 아직 선작에서 안 지운 내가 제일 당황스러움....
당황해서 땀이 계속해서 나는데 어.. 뭐지.. 어? 하다가 읽는 나를 발견함ㅋㅋㅋㅋㅋ
여주 너무 돌이킬 수 없는 장르이탈의 강을 걸어서 내가 해탈해버렸달까,,,
방금 읽었던 내용에서 여주가 전약혼자 아니고 남주 아닌 또 다른 남자랑 훈련 상에서 씬까지 생기는걸 보고 이젠 그냥 멍해져쎀ㅋㅋㅋㅋㅋ
심지어 남주도 여주가 살려놨던 여주 성폭행에 가담했던 여조랑 훈련상의 문제로 잔거 같음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시발 이거 어디까지 가나 하고 읽는 중임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로판방 말고 다른 로판커뮤에서 추천 받아서 읽은 건데
소개글 자체도 2줄로 간략하게 있었고 별다른 문제 없겠지 싶어서 읽다가 이런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해봄ㅋㅋㅋㅋㅋ
이게 지금 다음 내용 궁금하긴 해서 읽고 있긴한데 읽으면 읽을수록 당황스러워지는 독특하고 특이한 경험인지라 그냥 이젠 어이가 없어ㅋㅋㅋㅋ
점점 읽을수록 아 이런 장르도 다보네 하고 무한긍정충 되어가고 있는 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