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었던 로판 중에 아이가 읽어도 괜찮을 로판을 선정해봤어.
선정적이거나 너무 잔인하거나 인성이 삐뚤어진 내용. 글을 너무 못쓴 작품도 제외하니까 남는게 별로 없드라 ㅠ
그리고 여주가 좀 자기 스스로 개척하는 여성상이었음 좋겠다는 부모의 작은 바람 한 조각ㅋ
씬은 키스까지만이지만 로판인데 그게....아침짹정도는 허용.
추천 겸 지금 내 딸이 읽어온 웹소들 풀어볼께.
카카페 위주인건...다른 플랫폼은 절대 죽어도 공유할 수 없어서임.

1> 어느날 공주가 되어버렸다. (만화책)
초1때 어공주 만화책으로 사줬는데 엄청 좋아함. 서점갈때마다 찔끔찔끔 한 권씩 사줌.
알라딘에서 사면 좀 싸게 살 수 있음. 당근에도 등장함.
읽고 또읽어서 너덜너덜해짐
다 읽고 읽을게 없자 갑자기 청소년 소설을 읽기 시작함.
역시 만화책과 소설은 한끗차이임.
이왕 이렇게 된거 글밥이 왕창왕창 많은 장편으로 끌어들이려고 결심함.

2>이번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 (단행본)
이북보다는 책으로 먼저 접하길 바래서 "이번생은 가주가 되겠습니다."를 한 권씩 사줬어.
결과는 대성공. 이가주 단행본 권 수가 꽤 많은데 다 읽고, 읽고또읽고 또 책이 너덜너덜 ㅋ
근데 카카페에서 볼 땐 못느꼈는데 인쇄된 책으로 보니까 문장이 다소 유치하게 느겨지는게 있음.
아이에게는 오히려 좋아 느낌.
일단 피랜티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뭐든걸 이뤄나가는 점이 정말 좋음.
로판인데 남주랑 결혼안한다고 자긴 가주가 될꺼라고 말하는 부분이 좋았음.
그럼에도 해피앤딩이라 뻔한 해피엔딩이라 좋음.

3>데뷔 못하면 죽는병 걸림.(만화책)
데못죽은 만화책으로 보여줌...이건...내가 소장할려고 샀는데...책이 지져분해져서 슬펐어..
그리고 더 읽을게 없자 e북을 보여주게 되었다는 이야기. 데못죽 다음이 궁금하다고해서 내 아이패드를 공유하게됌.
아직 저학년이라 내가 허락한 소설만 읽게 했는데
데못죽 소설은 저학년이 보기엔 다소 문대의 서술이 과격해질 때가 있어서 이건 추천하진 않음.
중고딩때 읽으면 좋을것 같아.
근데 난 반강제(?)로 공유하게 되었고 뭐.. 그럭저럭 선정적이진 않아서 보여줄만함. 하지만 자. 살. 등의 키워드가 있어서 좀 더 고학년추천.

4>내일이 없는 시한부 공주라서요. (카카페)
이걸 너무너무 같이 보고 싶었음.
이게 존잼인데 교훈도 있고
여주 최강에 한국적이 설화도 버무려있어서 내 딸도 같이 보고 싶었음.
사실 이거 보게 할려고 아이패드 열어줌.
초3에 정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침.
중간에 울기도하고 진짜 재밌게 봤나봄.
은소로 작가님 소설 중 이게 젤 안매운맛인데도 울었네 ㅋㅋㅋ
이 작가님의 다른 소설도 읽고싶대.
그치만 작가님의 다른 작품은 좀 더 나이먹은 다음봐도 될 것 같음.
설정이 잔인한 것들이 있잖아?

5>몰락교단의 천재 조향사(카카페)
이거 재밌고 몽글몽글 예쁜 소설임.
악역이 아예 없진않지만..없다시피하게 좋은 어른들이 많이 나옴.
문장도 좋고 내용도 넘 좋아.
단점은 연재작이라 내가 아직 결말을 모른채로 아이랑 함께 보고 있다는거?ㅋㅋㅋ
하지만 프리드리히님 소설이니까 믿고 보는 중.

6>남편이 미모를 숨김(웹툰)
이건 보여줄려고 한게 아닌데.. 아이가 먼저 손을 댔고..나는 마지못해 허락했음.
저학년에 너무 외모지상주의 관점을 심어 주는가..싶지만 사실 이 웹툰 내용은 전혀 그런게 아님. (맞나..?아닌가?)
오히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건 남주의 (바람직한)상탈..말고는 없음.
선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좋고..비트코인의 개념도 심어줄수있음(?)
/
이렇게 순조롭게 웹소에 발을 들여놨는데...
몰락교단조향사가 완결이 아니라서.. 자꾸 딴것도 추천해달라고 하는데 뭘 더 보여줘야할지 모르겠음.
방학이라 내가 회사 간 사이에 웹소를 미친듯이 읽는데 하루에 1~200편은 돌파하는거 같음.
본 거 또보고 또보고 이제 슬슬 새로운걸 던져줘야하는데
내가 읽을 정도로 재밌으면서 선정적이지않고 덜 폭력적인 소설 추천해주세요 ㅠㅠ
추천글을 쓰는건 추천을 받기 위한 빌드업임.
시중에 청소년 소설 왠간한것도 다 읽은 예비 초4학년
장르 상관없이 추천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