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엔딩은 좀 으어어? 이러고 끝나서 외전 좀 봐야겠음
기본적인 흐름이 주인공과 소꿉친구남사친의 편지로 스토리가 진행되고
서로 주고받는 편지로 스토리 진행을 알게되는데 이게 참 재밌긴해 ㅋㅋ
살짝 지루하기도 해서 중간중간 음성듣기로 바꿔가면서 읽었음
여주남주의 둘의 대화가 재밌고 티키타카가 좋아서 피식하게 됨(노맨스입니다)
편지가 왔다갔다 하는걸로 진행되니까
어랏 뭐 터질것같은데? -> 답장에서 바로 과거시점으로 얘기해줌
의 연속이라 금방금방 스토리가 풀려서 시원시원해
근데 얘네 편지 하나에 적어도 10장은 쓰는것같은데 괜찮은거냐?ㅋㅋㅋㅋㅋ
10장이뭐야 20장은 족히 될듯 ㅋㅋㅋㅋ 이거 편지 맞지?ㅋㅋㅋㅋ
여주랑 남주의 대화는 오로지 편지로만 진행되기 때문에
편지주고 받지않는 다른 인물들의 스토리나 대화는 외전이란 형식으로 보통 소설처럼 표현되는데
읽다보면 오랜만에 나오는 문체라 그런지 되게 잘 읽히고 재밌게 느껴졌음.
특히 엘제이 왕자랑 에이미 엄마 시점의 내용이 재밌었음
에이미 엄마....시점 너무 재밌는데 ㅠㅠㅋㅋ
공작이랑 다시 합쳤으면 좋겟다가도 표현이 너무 적은 북부대공이고
이게 바뀔 기미가 안보였기때문에 걍 하지마라 임마 상태로 끝남ㅋㅋ
마지막엔 살짝 험프리 가문이 불쌍해졌는데 근데 또 자업자득이라 안불쌍하고
솔직히 찐 후반부는 좀 이게 엔딩인가? 싶어서 애매했다고 봄
아마 외전까지 잘 읽어야겠지 싶어서 외전 봐야지
갠적으론 안풀렸달까,,, 떡밥만 주고 만 것들이 종종 있어서 아쉬웠음
괴물을 길렀던 할아버지라던가, 엄마는 계속 괴물을 봐왔다거나, 에이미의 예언같은 말들, 틸링관련한 떡밥들 등등..
틸링이 말하는 것까진 좋았는데 말한다면 그뒤로도 계속 말하지 처음만 말하고 끝나서 뭔가 애매하게 남음ㅋㅋ
뭔가 되게 많이 던졌는데 그에 비해 설명이 적은 느낌이라 찝찝함이 남아
그래도 편지로 진행되는 신기한 서술이 흥미로웠고 그것만으로도 주변인물의 관계도
서로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성격, 능력등을 알아서 하나씩 맞춰나가는 재미도 있었어 ㅋㅋ
난 루시이모가 사람인줄 알았다가 나중에 괴물인거 알고 놀랐잖아 ㅋㅋㅋ
그런 둘만 아는 편지내용을 나중에 가서 이해하는 것도 이 작품의 묘미같음
그리고 레슬리(남사친)은 학술원에서 맨날 논문만 써서 그런지
편지가 아니라 논문을 보내고 있어 매번 ㅋㅋㅋ
내가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이러고 있다 ㅋㅋㅋ
가능성도 3가지가 있는데 소거법으로 하면 이게 제일 유력하다 이러고 ㅋㅋㅋㅋ
암튼 신박했다 초반엔 얘네둘이 연애해라~ 했는데 찐이성친구 느낌이라
각자 따로 결혼하고도 이야기가 이어나가면 재밌을것같다고 생각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