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까진 넘 흥미진진하게 잘 읽어서 왜 이런 재밌는게 후기가 별로 없을까 궁금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왜 그런지 좀 알겠다
세계관이, 신과 악신이 있고 서로 인간의 사랑을 받기 위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거든.
그런데 기독교 사상을 따왔는지 구원자인 신의 아들이나, 적그리스도, 크리스마스 그런 명칭이 그대로 쓰여.
그러다보니 사실 가상의 종교인데도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뭔가 거북한 부분이 생기더라고.
여주의 감정이나 태도도 굉장히 불안정해서 들쭉날쭉하고..
결말도 화장실 가서 덜 닦고 나온 것처럼 좀 찝찝하다스럽게 끝난다고 해야하나
주인공들만 해피엔딩인거 같고..
사람도 너무 많이 죽고..
뭔가 막 사이다 팍 터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안 난다고 할까..
근데 진짜 2권까지는 이렇게 재밌는게 다 있냐 싶었음.
여주가 마법 쓰면서 마물이나 악마 잡으려고 싸울 때 멋있었단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