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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이때싶!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다니는 원덬의 추천 로판 영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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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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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미취학 아동 시절부터 왜 여자애는 빨강핑크색 좋아한다 하고 남자애는 하늘파란색을 입히지? 난 그렇게 가르는것도 싫고 시키는대로 둘다 따르는게 싫어! 그래서 난 노란색과 녹색을 입겠다 (좋아하겠다)고 얘기하고 다녔던 영애임. (이얘기 하니 내친구는 넌 그때부터 노란당 녹색당이구나 했었음 ㅋㅋㅋㅋㅋㅋ)(당연히 농담이고 난 그냥 투표만 제때 열심히 하는 일개 회사원임)

 

또... 민우회 오랜 후원회원이고 (민우회의 존재를 알게 된것은 14살때. 나의 과외선생님이 민우회 초기 멤버셨음) 

10대초반 당시 추천받은 이갈리아의 딸들 부터 당장 읽었고 아, 내가 바라는 것에 대한 명칭이 '페미니즘'이구나, 라고 깨닫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페미니스트로 잘 살아옴. (심지어 페미니스트가 칭찬인 시절도 있었어...) 주변 남성들에게도 거리낌 없이 잘 말하고. 직장이나 관련 업계도 여성 보이스 큰 직종, 여초 직장이라 모든곳에서 다 편하게 서로 페미니즘 이야기하고 다님. 요기까지 그냥 톄마이로 원덬(신뢰도)에 대한 설명. ㅋㅋㅋ 플러스 키워드 중 강압남 붙은거 못봄. (후회남 초딩남도 잘 못봄ㅋㅋ 난 다정한 유니콘 찐 어른 남주만 좋아하지…!)

 

나도 예전 로판입문 초기, 요 게시판 알게된 초기에 '계몽물' 딱지(?) 붙은 작들이 내가 좋아하는 작들이어서 이게 뭐지? 하기도 했고 주제글한번 썼다가 많은 댓글을 받고 음, 이것은 어려운 소재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은 후... 걍 잘 맞을것 같은 제목만 보고 글 읽고 했었는데. 오늘 ㄴㅇ ㅅㄹㅈ 불매 이슈땜에 엄청 간만에 로판방 왔다가 오히려 반가운 플이 보여서 한번 글 써볼게!

내 머릿속 빅데이터를 돌리는거라 제목은... 검색안하고 알아들을수 있게만 쓸게 ㅋㅋ 다 제목이 너무 길어서 너무 어렵잖아요...ㅜㅜㅜ

어쩌면 제목 말고 작가 추천으로 글을 틀을지도 모르겠어. 이미 머릿속에 떠오르는게 많아서... 음... 작가추천이 낫겠다 싶기도 해...!

 

1 북북서로 항해하라

너무 유명작이라 아는 사람들은 다 알겠지? 송윤작가님 작품. 난 구판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제목 바꿔서 개정판 나온것 같더라. 로판 초기에 본거였는데 띵~하고 좋았음. 사실 90년대 판소로 요 판 입문한 사람들은 다 비슷하게 느끼겠지만(드래곤라자~로 시작한 판소 인생들) 로맨틱판타지 분야는 로맨스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판타지 설정이 약한 경우도 많은데, 이 작품은 오히려 설정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겠지만 정통마법 + 다양한 종족 세계관으로 딱 시작해서, 성별 외에도 길고 오랜 차별의 역사(종족, 피부색, 신대륙 등..) 아주 좋게 풀어나간 스케일이 큰 작품이고 재미있게 읽었어. 10권 가까이라 장편에 호흡이 꽤 길고 여러 스토리가 이어지니 차분하고 찬찬하게 작품 읽는 덬들에게 추천.

 

2 햇빛의 궁

이 주제를 이야기할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작가님 다른 소설도 보고싶은데, 왜 안나오지요...?

데이트폭력부터 해서 사실 로판 배경을 따랐을뿐, 현재의 젠더 이슈를 모조리 몰아넣은 작품이야. 지질할 정도로 현실적이고(판타지 장르 속 주연들의 찌질함이 아닌, 진짜 현실적 지질이들의 모먼트...) 문제 없이 완벽한 인간은 단 하나도 안나와. 다만 그... 많은 갈등과 괴로움을 캐릭터들끼리 단칼에 잘라버리지 않고 오래 걸려도, 지긋지긋해도 계속해서 진심을 얘기하면서 타개해가려고 노력해. 또 이성애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사랑이 나와. 챕터별로 등장인물별 중심화자(주인공)이 바뀌면서 약간 옴니버스 형식이나 액자식 구성으로 가는데 중심 주연은 끝까지 그대로고, 흐름이 자연스럽고 오히려 말없는 주변 인물들의 속내를 다 짚고 조용하고 다양한 형태를 조명해줘서 너무 좋았어. 난 엄청엄청엄청엄청 재밌게 봤어.  

 

3 혼수는 검 한자루

요 장르, 특히 요 소재의 작들은 다 그렇듯 강직한 페미니스트 여주 옆에는 유니콘 같은 남주가 나오지. 그 계열에서의 최고봉 같은 남주였어. ㅋㅋㅋ 

여성은 기사가 될수없는 세계관에서 기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바꾸고 목소리내고 좌절하고 그러다가도 또 노력하는 그런 여주의 이야기였어. '기울어진 운동장'에 대해 이야기하던 장면이 참 기억에 남아. 다만 재미도는... 다른 작들에 비해 조금 떨어졌었으. (내 기준)

 

4 추상의 정원

조향사를 꿈꾸고 자신만의 향수 브랜드를 내고 운영하려는 소녀의 성장기. 하... 이 작품 작가가 말이 많다는걸 알고 있거든? 근데 이 작품은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너무너무 좋아서.... 그리고 햇빛의 궁처럼 어마어마하게 현실적인 세계에서의 노력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추천목록에서 뺄수는 없음. ㅠㅠ

처음 봤을때의 그 좋아서 두근대던게 잊히지 않음... 유명한 조향사였던 아버지의 외동딸, 유학까지 갔다왔는데도 '딸'이기 때문에 그 경영자가 될 수 없는 사회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여주와 주변을 빙빙 도는 남주와의 관계도 엄청 쫀득하고... 엄청나게 현실적이기에 실수도 많고 잘못도 많이 하고 방황도 많이 하는 인물들인데, 사람은 성장하고 또 변화한다는 의미있는 희망을 줘. 그리고 재미도 진짜.. 너무 있는 작품야. 재미만으로는 추천지수 1위에 가까움 ㅜ 하지만 스킵하려는 영애가 있다면 것도 존중합니다!

 

5 악녀에게 의리가 어디 있어 

세계관 무력 1위 여주가 힘없는 n째 왕자였던 전 연인(유폐온 동네가 자기 동네라 친해져서 연인, 친구로서 모든걸 다 해줌)을 왕위에 올리기까지 모든 역할을 다 하고, 전남친(현 왕)과 함께 반란할때 편 먹었던 모든 친구들로부터 배신당해서 죽은 뒤 복수하는 내용인데, 악녀라는 프레임으로 처단당하고 온나라에 악명을 떨친 범죄자가 되었으니 못할게 뭐가 있겠어? 해서 제목이 '악녀에게 의리가 어디 있어?!! 다 뒈져!' 이런 의미임. 요 계열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그렇지만, 마찬가지로 수많은 인간군상들이 나옴. 그리고 내 기준 로판계 최고의 남주인 루슬란이라는 캐릭터도 복합적이고 매력 넘침. 멸망한 이웃나라의 힘없는 왕자님 출신 남주는, 본인 또한 복수를 위해, 그리고 억울한 여주의 사연을 알고 + 한 편이 되어 이야기를 끌고 가...고 같이 다니는게 자연스럽기 위해 연인 연기를 하는데, 여주는 이미 전남친과 능숙하게 연애해온 스킨십 고수, 남주는 동정남!인데 여주가 힘을 쓰면 남주와의 스킨십을 통해 파워를 채워야하는 맛도리 설정을 갖고 있슴. 하여 감정없는 스킨십을 하고, 외부에서는 자연스러운 연인 연기를 하는데... 이후의 전개는 우리 다 알잖아요 영애들? 짜릿한 복수극 + 요 필요에 의한 연인설정만으로도 짱인데 몸쓰는 무력 여주, 머리쓰는 책사 남주인데다 다양한 능력의 여성 지배자들이 나와. 그것도 무척 흥미있는 요소였어. 도파민 폭발 순수재미도로는 내 기준 이작품이 짱먹음. 타란티노 영화 보는 듯한 속도감, 카타르시스 쩔고, 난 이 작품의 문체나 어휘도 좋았어. 그런데 문체와 특히 캐릭터의 말투...가 불호평도 꽤 많아서, 꼭 미리보기를 하길 바랄게!

 

6 용의 조각  

이걸 까먹고 있었다니! (결국 내서재 보고옴) 약간의 미러링 설정이 있고 (남자를 미남대회에 출전시킨다거나?, 여성이 가주인 이웃 왕국이 등장한다거나?) 여주인공은 미래에서 온 미래인(우주선 타고 잘못 떨어진 찐 과학의 산물을 누리는 현대 상식을 가진 현대인) + 남주는 가혹한 판타지 세계관에서 가장 가혹한 저주를 받은... 쌍방구원물이고 여긴 마법과 괴물, 괴력, 신성력 다 등장하는 fㅘ려한 fㅘㄴ타지 세계야! 4권완결이라 다른 추천작보다 짧고 재미도도 어마어마했어 나에겐. 요기 여주도 무력으로 세계관짱먹음. 1~3은 까만색, 외전편만 반가운 19빨간색인데 외전 어마어마하게 재밌고 섹시하고 다했었음. 이 작가님도 왜... 왜 다음작을 안쓰시나요...ㅠㅠㅠ

 

7 윤진아님 작품 (나담, 사마귀가 친구에게)

벡델 테스트라는걸 알고 있니? 앨리스 벡델이라는 영화감독이 만든 테스트인데, 영화 속 여자 캐릭터들의 관계로 점수를 체크하는 그런 테스트야. 예를 들어, 2명 이상의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가? / 여성 캐릭터들끼리 관계를 쌓는 사이가 되는가? / 등등등으로, 이 테스트를 해보면 꽤 많은 유명작, 명작들도 되게 낮은 점수가 나온다는 놀라운 결과를 불러일으키는... 난 윤진아님 작품이 벡델 점수 기준으로 완벽에 가깝지 않나, 생각이 들어. 둘다 유명작이고 (난 좀 지치기도 했고...) 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 ㅋㅋㅋㅋㅋ

 

8 자야 작가님 작품들

가장 유명한 작가님중 또 한분이시지! 난 '나쁜 시녀들'을 가장 재밌게 봤어. 페미니즘 향기가 가장 진한건 에보니가 제일일듯 싶고.. 에보니랑 톤은 살짝 다르지만 여왕님 안돼요! / 사자와 왕녀 때보다 더더더 업그레이드된 최강주인공 마론후작도 짱잼이었구 ㅋㅋ

 

8 재겸님 작품들 

다들 잘 알지? 난 여쎄반으로 이분을 접했는데, 그때도 로판 입문 초기라 신선한 충격을 느꼈었어! (다만 난 모든 작품이 다 잘맞지는 않더라 ㅋㅋ) 내가 젤 재밌게 봤던건 여쎄반이었고, 좀 결은 다르지만 로맨스 충만했던 무례다중도 재밌게 봤었어. 페미니즘 점수(?)로 치면 1 여쎄반 2 빙의자 세상~(그.. 카카페에서 연재했던...) 3 미친개가 몽둥이를~ , 요렇게 느낌. (여담으로, ㅅㄹㅈ에서 연재했던 전남편의 미친개~ 그건.. 모으기만 하고 안읽었는데 영원히 못읽게 생김ㅋㅋㅋㅋㅋㅋ) 애니웨이. 유명한 작가님이고 잘알들 많으니까 마찬가지로 자세한 설명은 직접 찾기로해요 우리 영애들 하트 

 

8 김지유님 작품들 (라스트 아틀란티스 외~)

이분도 작품도 많고, 늘 소나무 스타일로 작품하시는 분이니 아는 영애들 많을듯. 언제나 능력 최강의 여성 리더가 주인공이고, 보좌(&잔소리꾼 역할)하는 다정남 남주가 나오지.. 뭐랄까, 여성 캐릭터가 리더인 것만으로도 내안의 페미니스틱(?) 점수와 호감도는 이미 많많많이 오름. 내가 좋아하는 순서로 꼽아보자면 이블린의 반지, 라스트 아틀란티스, 더 가이드 추천이에염. 

 

9 발렌티나의 천국

요즘 매일 평일아침 7시에 나를 기쁘게 해주는 연재작... 최애 작가님인데다 글솜씨야 말해 뭐해, 소설쓰기 장르에서 지구인 대표로 나가라! 하는(내가 쓴 리뷰 아님) 베댓을 갖고 계신 ㅋㅋㅋㅋ 아묻따 최애 작가님.인데 이번 작품은 무엇보다도 페미니즘 함정(가부장제 함정)을 보이지 않는 곳에 엄청나게 숨겨놓으셨다는 생각이 듦. 여성 제후(영주, 혹은 일종의 작은 왕국의 왕)로서, 백성을 사랑하고 또 살아가기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통치자 주인공 발렌티나와 역대 최고의 매력남주, 연하남주 책략가이자 예술가 사랑꾼 에델레드 그리고 윤소리표 가시밭길을 만들고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이라고 쓰고 진상들이라고 읽어도 됨) 아직 한창 연재중이고, 아마 특징상 더 길게.. 길게 연재될 것이야...... 이번 주말에 시간 여유가 있어서 재독 중인데, 왘 하고 느꼈어. 이것은 페미니즘 소설이다! (완결될때 내가 예언했다는 것을 알게 될거야!) 그리고 진짜 ㅠㅠㅠ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어.

 

10 상단주 남편 채용의 건 

최고의 상단을 운영하는 싱글 여성 평민신분 상단주의 이야기. 사내 복지 탄탄하고 특히 여성 직원들, 소수자(이민자) 직원들을 두루두루 돌보며 장로급 구세대 노인들과 사사건건 마찰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시대가 변화하는 한복판에서 새빨간 단발머리와 통넓은 팬츠를 입고 최고의 경영 수완을 뽐내는 칼리!와 피보호자(연하 십대, 귀족 출신 남주) 남주를 보호해야 하는 어린이 이상으로 절대 보지 않는 나이차 연상연하 커플 이야기. (요기 연하남은 반말 일절 쓰지 않습니다) 

사회적으로 여러 차별받을 밖에 없는 직업과 위치로 바쁜 와중에도 해결해야 하는 일이 끊이지 않는 여주 칼리(여성, 미혼여성, 평민, 어린-물려받은 상단 후계자- 나이의 리더, 주변국과의 관계)의 멋진 언니 모먼트로 꽉 찬 그림 + 사회적 약자인 폭력 생존자 여성들을 채용하며 구해주기도 하는, 거기다 연하 남주(남주를 방패용 남편으로 채용!! 했기 때문에 제목이 '상단주 남편 채용의 건'이야)까지 멋지게 채용하며 살아가는 얘기임. ㅋㅋ 너어어무 재밌게 봤어. 최근 신작 연재 오픈하셨던데 쪼끔더 몰아서 보려고 하는 즁!

 

11 철이 흐르는 강물 위에 서거든 

(제목 길어서.. 다시 내서재에서 검색해보고 옴...) 칼날같고 철날같은 여성 왕과 흐르는 강물 같은(?) (철없고 능글거리는) 인접국 왕의 이야기. 잔잔하고 재미있었어. 여성 지배자의 고뇌와 노력이 큰 줄기라 추천목록에 넣어봄.

 

 

 

나는 이제 지쳤어요 땡벌 땡벌...

 

 

 

 

---

 

모든 페미니즘은 결국 인권, 휴머니즘, 인본주의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는데, 판타지 세계에서는 '비차별'을 주 소재로 삼는 것 또한 맥락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해.

그런 의미에서도 넓혀서 추가로 추천한다면, '캐롯' '에이미의 우울' '네 인생부터 책임지세요, 도련님! (차별받는 수인과 인간 세계)' 

이글 쓰면서 자꾸 내서재 뒤적거리다 보니... 레디메이드 퀸도 다시 보고 싶고 헌매사도 다시보고 싶고 그없밤도 다시 보고 싶고.... 해서 써보는 덧. 

 

덧. 

페미니즘 소설로 한 나만의 추천 필터에는 못 넣지만, 여주 원톱물, 여주가 세계관 최강자(특히 무력 분야)인것 좋아한다!는 덬들에게 추천도 해볼겡.

대공님의 신부는 지옥의 천사 - 이거 너무 재밌는데 리뷰가 적은 걸로 봐서 본 사람도 적을 것 같아... 근데 짱쎈 짱짱잼이야 다들 봐줘...! 딱히 페미니스틱(?)은 아님 ㅋㅋ

 

그없밤 / 헌매사 / 무관심의 역방향 / 몰시약 / 위대한 소원 / 검꽃

어.. 그리고 로판 초기시기라 호불호 꽤 갈리는줄은 몰랐지만 그래도 시그리드 / 시카 울프도 본업활약하는 여주 원톱물 느낌으로 재밌게 봤었어! 

 

 

여기까지만 쓰고... 더 생각나면.. 댓글로 추가하던가 수정하던가 할겡....

 

지친 땡벌은 쉬러가겠다..


이 긴글 읽으며 나랑 취향 맞다 싶은 영애들 있다면 추천해줘도 고맙겠어용! 잘쓴 재밌는 작품 추천은 언제나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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