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어 바스티안

 

울빌 읽을때도 전쟁부분 몰입해서 읽었는데 그땐 작가님 작품 첫눈이어서 그냥 와재밌다 하고 깊게 생각하진 않았는데

 

바스티안 읽으면서 두번째로 접하다 보니 진짜 이거는 와......전쟁의 그 긴장감쩔고 긴박하고 급박한 상황묘사와 휘몰아치는 순간들과 거기에 인물들의 감정들이 섞이고

 

진짜 너무너무 쩔더라 너무 좋더라....

 

어울리는 브금 내맘대로 하나 틀어놓고 새벽에 읽었는데 진짜 장면이 막 눈앞에 그려졌어 

 

해군 전쟁 해상 전쟁

배들이랑 바다랑 그 상황이 영화처럼 영상처럼 머릿속에 막 떠오르고

 

이렇게 집중해서 몰입해서 그 상황에 빠져들어서 무사를 빌며 덜다치길 기원하며 사람들의 안전을 빌며 읽은거 진짜 거의 처음인듯?ㅋ쿠ㅜ 

 

달려가는게 눈에 보이고 배의 어디가 터지는게 눈에 보이고 누군가 다치는게 눈에 보이고 그 인물의 절절하고 절박한 심정이 막 전해져오고 조연들 한명한명의 운명이 눈앞에서 지나가고

 

진짜 신기한 경험 했어...... 

 

읽을때 읽으면서 동시에 생각했어 아 미쳤다 전쟁씬 부분 통으로 바로 재탕 해야지

 

그러곤 다 읽고나선 바로 재탕하는게 너무 아까워서(?) 아끼고 있음ㅋㅋㅋ하

 

그때 틀었던 브금 들으면서 혼자 잔상 떠올리면서 머릿속으로 계속 고개 절레절레+엄지 척 하는중임...

 

앞에서 중후반부까지 차곡차곡 쌓아간 모든 상황들과 감정들이 전쟁씬에서 걍 클라이맥스로 제대로 터지더라........... 

 

진짜..... 쩐다.........

 

행복하게 진빠지는 경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