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소피가 에드 첫사랑이었다 그건 풋사랑이었다 잠깐 스쳐지나가는 감정 이러면 뭐 이해라도 되는데
그건 사랑 아님 꽝꽝 하시려면 뭐 작가님이 제대로 안전장치를 해놓으셨어야 하지 않나...
무엇보다 지난회에서 소피가 왜 나와? 이랬는데
이번에 소피 소문 방치한거 알고 정털리고 무엇보다 작가님한테 실망했음
나는 그래도 작가가 그린 큰 그림이 있겠지 생각했는데 그런거 없었던 거임...
그런게 아니면 회차마다 감정선이 왜 안 이어져요...
난 에드 엄마가 파혼자리에 소피 데려간 것도 에드 엄마가 엄청난 악의가 있어서 그런줄 알고
그게 뭘까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뭐 생각이 없었던걸수도 있겠다
엄청 옛날 남자들 중에 자기 체면 중요해서
와이프 애 업히고 짐 바리바리 들게 하고 자기는 옷 쫙 차려입고 에헴에헴하고
몇걸음 앞에 가는 그런 남자들 같음
로판 남주로서 잘생긴거 빼고는 가치를 1도 못 느끼겠는데
이제는 잘생긴것도 싫을 정도로 혐오감 들어
소피 처리하는 것도
예전에는 예뻐서 곁에 두고 싶었는데
이제는 더 예쁜 약혼녀 나타났으니 슬슬 처리해야겠고
아 마침 프레드가 나타났네 잘 됐다 프레드라면 내가 안심하고(양심에도 안 찔리고)
데리고 사라져줄 것 같아! 이러는 거 같은데
이것도 참 정 털림
최신편 보고 묘하게 현타 와서
뜬금없이 재혼황후랑
숨은 신록 끝에서 황제랑 황태자 절절히 후회하는 부분만 읽고 옴
되게 기대했던 작품인데
후회남 막 열심히 달리면서 뭔가 설득력 있겠지 뭔가 사정이 있겠지 달리다가
아 너 그냥 시발놈이었구나? 확인하고 파스스 식는 기분이야
작가님 필력 믿고 그래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
뭔가 방법이 있을 거야
그래도 그렇게까지 얘네가 xx는 아닐거야
그냥 다 깨짐.....
글은 참 좋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