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세대 망사...
근데 인상깊을 수 밖에 없는게 이 럽라의 여주 입장을 단 한번도 안보여줌
여주를 동등하게 여기지도 않았던 오만한 인간 남자와 시한부 인생이 예정된 반쪽짜리 인외 정혼자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동족이자 어릴적 소꿉친구 이상의 애틋한 인연인 남자
남자들은 확실히 여자가 찐사가 맞고 절절하고 각자의 방식대로 망사길을 걸었는데 여자는 둘중에 하나만 찐사라는것도 둘 다 사랑했다는것도 어느정도 말이 돼서 계속 곱씹고 고민하게됨 본편 볼때는 저 인외남자한테 주식 풀매수했는데 외전 보고나면 오만인간남 주식도 주섬주섬 사게됨... 역시 기왕 망할거면 대차게 망하는쪽이 이기는거같음(?) 자기 손으로 말아먹기도하고(?) 후회도 양껏 하고(?) 인생 마무리도 화끈하게 하고(?)
저 인간남자에 내가 꽂힌 포인트는 인외여주가 먼저 죽고 저 인외남주를 죽이지 못한 이유에 있음 혹시나 지금 죽여버리면 이미 죽은 여주랑 먼저 만나서 하하호호할까봐.. 그게 너무 두려워서 처리하지 않았다는데 미친놈 기립박수갈겨 근데 인외남자쪽도 순애보 장난없긴해ㅠㅠㅠㅠ 본편보고 풀매수한 이유가 또 있지
아무튼 이 맛있는걸 사이드 스토리로 말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임ㅠ 남주랑 여주네 얘기가 별로라는게 아니라 이쪽은 화살표가 확실한 순애보라 어느정도 안정된 맛이 있거든 그래서 더 대비되고 더 맛있게 느껴지는 느낌임 본편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면 부모세대는 그걸 더 달게 만들어주는 소금같은 맛이랄까...
30호 단행 나온 기념으로 스포 달고 글 한번 써봤다 다들 30호 많이들 봤으면... 존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