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앨버트 서브인거 아는데 ㅠㅠㅠ...
이대로 에드랑 결혼하면 로즈의 인생이 너무 안타까울거 같아서 완결을 봐도 맘이 편치 않을거 같음 ㅋㅋㅋㅠㅠㅠ
과몰입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작품을 볼 때 무조건 메인주인공을 중심으로 놓고 보는 편이라 피폐물도 잘 못보거든
비슷한 맥락으로 심한 후회물도 못보는 편인데 그런 눈으로 봤을때 여기 남주는 남주로써 용납되는 선을 넘어버렸다고 느꼈음...
이후에 어떤 후회를 하든 이미 박살난 유년기와 청소년기는 돌아오지 않을거 아니야... 로즈와 판박이라는 제니퍼는 사랑받으며 자라는거 보면 로즈의 어린시절도 사랑받으며 빛날 수 있었는데 에드로 인해 너무 힘들었기에 회귀라도 해서 다시 사는거 아닌 이상 보상받기 어렵다고 느껴지더라
이 작품도 후회물 태그가 붙어있긴 한데 초반에 플립이나 빨강머리 앤 같은 목가적이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표방했었잖아
(실제로 초반에 이 두작품 언급이 엄청 많았음)
거기다 키워드도 츤데레남주 붙어있길래 난 브라이스나 길버트 같은 애가 나올거라 생각했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나 남주는 데레는 하녀에게만 보여주고 여주에게는 츤만 보여주고
남주의 부당한 대접에도 매그나 노엘 같은 극소수를 제외하면 다들 니가 참아~~ 하고 있는데
그런 상황이 회복 타임도 없이 파혼하기 직전 장장 약 110화까지 이어져버림
그런 때에 앨버트가 나와 로즈에 대한 에드의 부당한 대접에 화내고 싸워줬다 나오니 서브인데도 정이 갈 수밖에 없더라 ㅋㅋㅠㅠㅠ
거기다 100화 넘는 긴 시간동안 여주에게 이거저거 재지않는 순수한 (이성적)애정을 준것도 앨버트가 유일하고...
앨버트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로즈의 성장기가 지나치게 망신과 구박으로 점철되어 있어서 앨버트가 서브인거 알면서도 얘랑 잘되어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