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는 1,2년도 아니고 무려 15년동안 약혼녀를 하녀보다도 못한 취급해왔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자기가 여주를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음
근데 보는 나도 진짜 그런것 같다고 느껴졌어
로즈가 커서 예뻐지니까 이성적 호감은 느끼는데 그게 사랑으로 보이지 않아...
무슨 입덕부정만 15년을 하는 사랑이 어디있어.. 거기다 진짜 좋아하면 티가 나야 하는데 맨날 천대하기만 해서 주변 사람들 누구도 쟤가 여주를 좋아한다고 생각 안하더라
후회의 하이라이트가 됐어야 할 작품소개 구간이 지났는데도 바뀐게 없는걸 보면 후회를 절절히 할 거 같지도 않은데
여주가 자신만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새 약혼자를 두고 쟤랑 잘되야 할 이유가 없는거 같음...
하다못해 15년의 세월동안 여주가 남주를 사랑해야만 할 결정적인 이유나 사건이라도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그런 일화는 커녕 험한 취급 받은 경험 밖에 없어서... 솔직히 여주랑 남주랑 잘 된다면 남미새도 아니고 스톡홀름 신드롬? 처럼 보일거 같아
여러 사랑 이야기 속에서 남주랑 여주가 이어지지 않는 결말도 꽤 있으니
이 작품도 여주는 섭남이랑 이어지고 남주는 남주대로 과거를 반성하고 성장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던가 하는 결말이 가장 자연스러울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