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4권 첩은 첩일 뿐이다 파트 미쳤다
차라리 정실 되겠다고 첩들이 모략 꾸미거나
서녀가 적녀 넘겠다고 뒷공작 하는건 사이다 기다리는 맛이라도 있지
이건 너무.. 너무 씁쓸하다ㅠㅠ
ㅅㅍ)
경국공의 총애를 한몸에 받아서 안하무인으로 사는 서녀
얼마나 할아버지가 총애하는지 서녀인데 현주 직위까지 받음
근데 사실은 몸약한 정실부인의 적자 적녀를 지키기 위해서
배부른 개는 먹이를 찾지 않는 법이므로 서녀를 높여서
적자 적녀는 자기부인인 태부인이 데려다 키우는거에 명분을 만들어냄+첩이 정실 도모하는거 막음
그리고 이제 아들 정실부인이 오늘 내일 하니까
정실부인 동생을 새로운 후처로 받기로 하고
바로 서녀를 별볼일없는 가문 서자한테 시집보내기로 함
현주는 자기가 총애받던게 그냥 필요에 의해서였고 이제 버림받았다는걸 알게 됨
근데 모임 갔다가 명문가 첩 되려고 모략꾸민 여자가 자기 예비남편이랑 있던걸 봄
그 자리에서 그 여자를 가차없이 때리니까
그 여자가 당신이 뭔데 나를 때리냐고 소리지름
그리고 그 현주가 첩은 첩일 뿐이라고 비웃는데
그 순간 자기 엄마를 생각함...
그리고 첩은 첩일 뿐이다 이러고 파트가 끝나네...
와..
이거 첨엔 여주 집안에서도 서녀 똑같이 입히고 재워서 별 차별 없네 했는데
더 읽다보니 적모가 예뻐해도 친딸은 될수없고 적모의 기분에 따라 좌우되는 서녀인게
차라리 대놓고 모욕주고 차별하는 쪽보다 가슴 답답하게 하더니
4권 내내 이 세계관 악녀취급인 조연캐 서사를 저렇게 푸는데
진짜 내기준엔 차라리 죽고 죽이는건 그냥 사이다물 소설이라고 자위하면서 보기라도 하지
이건 너무 답답해지고ㅠㅠㅠㅠㅠ
이거 은근히 읽는 내내 좀 생각해볼만한 포인트들이 있는데
이 파트는 진짜 잘썼다 싶음
아 새로나온 빌런(아마도)캐가 발암력 쎌거같아서 걱정했는데
이정도 필력이면 뒷부분도 볼만할거같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