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와 제목이 좀 심각해보여서 약간 무겁고 서사도 복잡할 거라 생각해서 많이 묵혔는데, 이거 의외로 엄청 술술템이고 일상물에 가까워
초반에 지역명이랑 정세같은 설명부터 나오는데 그 부분 (대여섯페이지 정도) 잘 보고 넘어가면 그냥 '스파이의 일상' 이런 느낌이고
가장 의외였던 점! 로맨스도 꽤 분량이 많음 (표지 보고 거의 노맨스 아닌가 싶었는데 아님 로맨스임)
물론 첩보물이니까 어느정도 사건도 나오고 하는데 담담하게 묘사하는 편이고, 주인공들이 먼치킨까진 아니지만 능력이 있는 편이라 조마조마한 느낌 많이 없어서 스트레스 없이 후루룩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