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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ㅂㄹㅍ 알고리즘에 갑자기 구가의서 떠서 봤는데 월령서화 서사 진심 미쳤다...(긴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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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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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는 양반집 딸이었으나 몰락하여 기생이 될 처지가 되고 심지어 자신의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자의 수침을 들게 된다는 소리를 듣게 되자 도망치게 됨 그러다 궁지에 몰려서 죽을 위기에 기적적으로 월령이 구해줘


사실 월령은 서화를 몰래 바라보며 좋아했었고 그런 서화가 자신이 지키는 산으로 들어오자 행복해 미치려고 해ㅋㅋㅋㅋ 서화가 복숭아를 좋아한다고 하니까 책상가득 따다주고 꽃도 따다주고 나비도 잡아와서 서화가 웃으면 그거 바라보면서 더 행복해 함ㅋㅋㅋㅋㅋㅠㅠㅠ


월령이 여우신수인걸 모르는 서화는 자기가 도망노비라 월령까지 위험해질까봐 떠나려고 하고 월령은 서화에게 지켜줄거라며 떠나지말라고 하고,, 뭐 이 이후는 뻔함 둘이 어쩌구저쩌구해서 사랑에 빠짐😘


행복한 시간도 잠시.. 서화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영원한 삶까지 포기한채 인간이 되려한 월령이 수련에 들어가고 그때 서화가 밖으로 나왔다가 자신을 잡으려던 관아사람들을 맞닥뜨리게 됨


서화의 비명을 듣고 수련도중 월령이 뛰쳐나오고 도망치던 둘은 결국 붙잡힘 그리고 그때 월령이 서화 앞에서 처음으로 신수의 모습을 드러냄... 서화는 그 모습에 신수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요괴라고 겁을 먹고 결국은 돌이킬수없는 선택을 함ㅠㅠ 그렇게 서화의 배신으로 월령은 산을 지키던 신수에서 닥치는대로 인간을 죽이고 다니는 천년악귀가 됨....


그렇게 월령은 20년간 봉인당하고 악귀로써 눈을 뜨고나서도 서화의 존재에 대해 묻고 서화가 죽었다는 소리에 자기도 죽어서 서화 곁에 가고 싶다고 함.. (여기서부터 걍 이마빡빡치면서 봄)


월령은 악귀로써 점점 기억을 잃고 결국은 서화를 만나게 되지만 알아보지 못함ㅠㅠㅠㅠ 그리고 자기를 악귀로 만든게 서화라는 말만 믿고 죽이려 하다 서화의 눈물에 극적으로 알아봐 그리고 처음 뱉은 말이 보고싶었소<<<이거임 하ㅠㅠㅠㅠ😭😭😭😭😭😭


순간적으로 기억이 돌아온 월령이 서화와 함께 신혼을 보냈던 둘만의 장소(달빛정원)로 돌아오고 옛추억에 잠겨 서로를 바라보지만 서화는 나이를 먹었고 월령은 예전의 신성한 여우신수가 아닌 천년악귀가 되었어...


월령은 서화에게 자신이 기억을 잃으면 위험해지니까 인간들 곁으로 돌아가라고 해ㅠㅠ 그러자 서화가 절절하게 고백함.. 당신을 오해했다고 나는 당신의 인생에 찰나의 바람이겠지만 나에겐 당신이 전부였다고 그리고 자결함(씨발.......사랑이왜이렇게괴로워)


서화의 죽음으로 천년악귀는 다시 신수가 되었고 죽은 서화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월령이 독백하는데 


그대를 미워한 것이 아니었소. 그리웠던 것 뿐이오. 그대를 원망한 것이 아니었소. 사무치게 사랑했을 뿐이오.


월령은 그저 서화와 함께하고 싶었던거... 이런 미친사랑이 어딨냐고.....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모든 일이 끝나고 월령은 자신의 의지로 서화와 함께했던 달빛정원의 동굴 안에서 죽은 서화와 나란히 누워 영원히 잠듦... 


보면서 진짜 이거 동양풍 로판 망사의 정수다... 웹소로 나왔으면 디지털노화 올정도로 n탕했을것같단 생각이 들었음.. 진짜 레전드맛도리ㅠ 어렸을때도 막연히 월령 좋아했는데 지금봐도 레전드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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