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진 작가님 꺼 좋아해서 맠다에서 샀는데 흠 이분 로맨스 중에서 제일 못쓴것같아
남주 여주 설정이랑 소재도 재밌어서 1권은 정말 엥? 벌써 끝남?? 할정도로 빨리 읽었고
중간중간 여주 과거가 눈물났고 남주도 에구궁 ㅠ 해서 설정은 진짜 잘 썼다고 생각함
사건까지는 아니지만 얽혀있는 스토리도 잘 쓴것같아서 궁금하기도 하고.
로맨스 ★★☆☆☆
남주여주 설정 ★★★★☆
스토리는 아직 다는 안읽어서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상 정도로 재밌음
근데 로맨스가 남주여주의 감정선은 따라가기 어렵지않은데
대사들을 못따라가겠는 느낌이 초반부터 많이 들었음
사실상 10점 만점에서 2정도의 호감인데 30의 표현을 한다던가 이런걸 많이 느낌.
당신을 달라, 전부를 달라 이런 대사 여주가 말하는거 뭔가 안 어울리고
남주도 끌리는 건 맞아도 항상 의심하고 있었고 경계하고 있었으면서 대사가 뭔가 급발진같아서 좀 느끼하다고 느낀적도 있음..허허..ㅜ
감정선의 문제가 아니라 대사의 문제같음 이건 ㅠㅠㅠ
감정선을 따라갈수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표현방식인 대사를 못따라가겠어ㅜㅜ 좀 과함 ㅠㅠ
그래서 로맨스에 젖어들려고 하다가 팅겨나온 적이 너무너무 많았는데 그래도
남주가 여주 정체 알고 있다는 암시나 시간을 돌려서 이미 과거에서 만났거나 등등
흥미롭게 풀릴 이야기랑 거기서 올 카타르시스를 느끼려고 계속 읽었거든?ㅜㅜ
근데 5권 초반에서 여주가 남주 결국 못 믿고 약 타먹이고 튀는거까지 보다가 덮음...
아니아니아니아니 ㅋㅋㅋ 결국 좋아한다고 해서 거사까지 치뤘는데 갑자기 이런다고????ㅋㅋ
24시간 남은거 감안하더라도 너무 급발진스러워서 덮었어..........
(사실상 여주가 시한부인거 알아도 1회차보다 아프다던가 시한부라서 초조하거나 그런 모습이 거의없었음..
물론 대신전 갔다온후 일이 틀어져서 갑자기 그 현실감을 느낀거라고 해도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
약 타먹인것도 이해가 안가
결국 죽게 될거니까 조용히 죽고 싶고 이혼해서 남주가 자유로워지도록 하려는 것같은데
아니 좋아하는거면 걍 옆에서 죽는다거나 좀더 대화를 하는게 낫지않음?
어짜피 24시간 밖에 안남았는데 그냥 푸른루비인거 밝히고 얘기나 하지...
심지어 남주가 이상하게 추긍 안하는 거에도 뭔가 위화감을 갖고 있었으면서...
하.... 그래놓고 남은 시간 이젠 또 레오 구하러간대... 이건 이해가 가긴하는데
여주 생각이 너무 왔다갔다해서 못 따라가겠어<- 로맨스 외로는 이 감상이 딱이다
그리고 자신이 푸른루비라고 남주가 말하는 푸른루비에게 줬다, 푸른루비가 나를 구해줬다등
그런말을 너어어어어무 귓등으로도 안들어.... 한번쯤은 나한테 그런기억이 있었나? 이런 생각은 좀 해도 좋을법한데
애초에 그런일은 없는거고 그러므로 쟨 거짓말 중임!! 땅땅 이래버리니까 전개가 답답해짐
3줄이라도 좋으니까 한번 생각이라도 해보고 음 역시 내 기억엔 없네, 하면 이입이 좀 더 될텐데 ㅠㅠㅠ
그리고 남주도 여주도 그냥 이야기를 좀 안해;;;; 호감있는거는 알고 감정은 잘 쌓아가는데
중요한건 대화를 안하니까 서로 급발진 하는것같고
와중에 남주는 대강 여주 정체 눈치까고 있으니까 더 이 엇갈림 대체 왜 있는거야? 싶은?
사실 뒷 이야기가(시간돌린 이야기나 레오 이야기) 궁금해서 보긴 할건데
2일동안 후루룩 읽었던 만큼 재밌게는 못 읽을것같다
시무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