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귀님 신작이 나와서 바로 구입해서 봤어
현로만 보다가 오랜만에 읽은 로판이라 하루동안 쭉 이어서 읽었어
일단 서브남주와 질투 두 가지만 봐도 내 취향일것 같아서
내가 ㅋㅋㅍ 소설 스타일을 좋아해서 그런지 재미 있었음
하지만 수위는.........ㅋㅋ
줄거리는 징한 구찐사(원작여주-짝사랑 상대)가 있는 황제 남주가 황후가 구찐사를 괴롭힐까봐 욕심없고 본인을 좋아하지 않을 만한 황후감을 찾아.
본인은 결혼해도 의무는 다하겠지만 원작 여주만 영원히 사랑할거라는 개소리를 당당하게 지껄여 ㅋ
여주는 남주가 구찐사의(원작여주+원작남주) 결혼식에서 영원을 맹세하는걸 목격하고 남주를 경멸(?!)하게 되어버림 .
원작 여주가 결혼하고도 남주가 원작여주를 좋아한다는걸 제국민이 다 아는 수준.
남주는 여주가 경멸하면서 자신을 보았던 그 수치스러운(?!) 기분을 잊을 수가 없고 황후 감으로는 여주가 딱이라고 생각.
여주한테 어처구니 없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이거 지키면 황후 시켜준다는 수없공 프로포즈를 하고.
여주는 황제가 싫지만 협박으로 응하게됨.
여주는 당연히 전생을 기억하는 독자가 빙의 된거라 나름 주체적인 성격임.
그런 남녀 사이의 우당탕탕 신혼 러브 스토리...
호 였던점
원작 여주가 남주의 오랜 짝사랑 상대면서 당연히(?) 소꿉친구고 원작여주는 남주를 친구라고 생각하는.. 그렇지만..
사랑을 받는 친구의 역에 너무 심취한 맑고! 밝은! 사고뭉..ㅊ.....쾌활한 성격임.
원작에서 좀 괜찮다 싶은 남자들은 다 짝사랑하게되는 딱 전형적인 햇살(?!) 여주캐야.
황후인 여주가 본인을 싫어하든 말든 남주 결혼식도 준비해주고 싶어하고 무도회에서 친구니깐 이미 유부남이 된 남주랑 같이 춤을 춰도 괜찮다고 생각해 ㅋㅋ
근데 이제..남주가 여주한테...마음이 넘어가는걸...못견디고...
여기에서 이 원작여주를 처리하는 방식이 내 스타일 이었음
보통은 원작여주도 약간은 서운함을 느끼지만 선을 넘지 않는 친구 포지션으로 남거나 오히려 여주랑 더 친해지거나..
이런 캐로 그려지는데 여기서는 확실히 좀 선을 넘어 버리는...짜증이 많이 나는 ㅋㅋ 그런 캐로 그려짐.
그럼 남주와 여주는 더 서로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는...그런?? ㅋ포인트
그리고 원작 남주와 원작 여주와의 관계변화도 나름 신선했어.
햇살 원작 여주 나오는 소설에서는 보통 원작 남주만 미친듯이 원작 여주를 품어주고 뭘해도 다 받아주잖아. 엄청 헌신적인.. 그런거 말고 다른걸 보고싶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나의 니즈를 채워줌
그리고 일반 적인 로판 빙의물은 수위가 높지 않은데 씬도,,충분해 ㅋㅋ
외전포함 5권이라 길것 같지만 씬도 제법 있어서..그렇게 지루 하지 않게 느껴짐.
그리고 여주가 엄청 미인임.
원작여주를 좋아하던 남캐들도 여주 미모에 놀랄정도로 미인으로 나옴.
정략결혼+의무적 ㅈㅈ이 땡겼는데..딱 이었음.
(정확하게는 계약결혼 같기도함)
불호..라기엔 좀 그렇지만 암튼 아쉬운점
세계관이 갑자기 좀 커짐.
그래서 약간 혼란 스러웠음.
빙의 이유를 설명하게 되면서 세계관이 갑자기......많이 커짐
근데 뭐 금방 금방 사건들이 마무리 되어서 그렇게 거슬리지는 않음
휴가동안 잘읽었어
재탕도 자주 할것 같은 느낌의 오랜만에 맘에 드는 작품이었음.
니마음도 내거 내마음도 내꺼, 우당탕탕 사고뭉치에 이기적인 이물질 여조 나오는거 취향인 영애들한테 추천!
후기 처음인데 너무 길었나
암튼 신작 후기가 없어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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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개소리 발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