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알아? 리혜작가님이 옛날에 쓰신 동양풍인데 영상미 쩌는 사극한편 본것 같은 글이야
일단 아름다운 여름은 중의적인데 남주여주가 함께보낸 여름이라는 뜻도 있고 남주 이름이기도 해 남주 이름이 선하인데 아름다운 여름이라는 뜻이야 하아 선하도령... 생각하니 또 아련하네
남주 이름은 여름인데 외모는 눈오는날의 오죽처럼 수려하게 잘 생기고 유쾌하고 능력도 쩔고 여주한테 직진하는 진짜 닉값하게 아름다워
임진왜란이 배경이라서 상황이 너무 슬프고 애잔한데 문체는 담담하고 묘사가 좋아 글 전반적으로 풍경을 묘사한 장면이 많은데 머리속에서 영상 재생됨
남주여주 커플말고도 두커플이 더 나오는데 로맨스는 다 잔잔한 편이야 그래도 그 시절의 각기 다른 계층의 사람들이 전쟁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사랑하는지 너무 잘 보여줘 특히 조선을 사랑했지만 적이 되어 다시 오게 된 왜놈의 시점도 새롭고 좋았어... 전쟁중에도 당파싸움이나 하고 있고 또 그 와중에도 지 살길만 찾는 빌런들도 나오는데 현실적이라서 씁쓸하고... 왜놈들보다 더 싫었음
그리고 이건 약간 ㅅㅍ일수도 있는데 작품소개에 울고싶을때 보라고 되어있거든 보면서 찌통있는 장면은 꽤 많은데 울 정도인가...? 했는데 마지막에 진짜 폭풍 오열 했어 올해 로설 입문해서 아직 로린이긴 하지만 이렇게 펑펑 운 작품은 처음이야... 이건 정말 문학작품이야 울고싶을때 츄라이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