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서 중간중간 참을수없을때 후기를 썼음
후기는 그냥...이래요
분노가 계속 되니 불호글입니당...사실 기빨렸어요...
들키고 2년후 보는데 오데트...
얘는 바스티안한테 진짜 안 미안해하네?ㅎㅎ
미안하다고 생각하는것도 걍 내가 그땐 좀 잘못했다 정도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님
벌도 자기가 원하는 타이밍에 받고자 해
벌도 자기가 원하는 벌을 받고 싶어해
자기가 원하는 벌 아니면 그건 못견디니까 도망쳐야됨
음 ~ ^~^
이 와중에도 그 벌은 감당할수없으니까 도망갈 생각을 하고 있음
벌이란게 언제부터 내가 받고 싶은 타이밍에
내가 감당할수있을 만한 것을 골라 받을수있게 되었냐
먹고 살기 편해지니까
좋은 집에서 한가하게 꽃향기 맡으면서 도망칠 생각도 할수있고^^
그 도망칠 생각을 시궁창이 아닌
저택의 화려한 방에서 할수있다는 거에 대해서는
이제 감각조차 사라진건가봄
티라일에 개입하지 않길바란다면
정말 죄값을 치를 각오가 있다면 받아들이지....
아님 그거 말고는 다 하겠다고 빌던가
솔직히 죄값 받아들이겠다고 하면서
뒤로는 자기가 원하는대로 뒷공작해서(남편돈으로ㅎ) 자기 아쉬울거 없이 준비해놓고
바스티안 앞에서는 벌 받을게요... 이러면 내가 바스티안이라도 정떨에 가증스럽게 느낄거임
그래서 바스티안의 ㅇㅇ에 대한 나의 감상은 이새끼 똑똑하구나?정도로(진짜 셈을 잘하네)
오데트가 불쌍하다고 생각도 안들었음
왜냐면 오데트는 자기가 원하는 벌이 아니면 받아들일 생각을 안하고 있으며
'이제 당신의 결정을 말해주세요, 따를게요' <- ㅋㅋ 이따구로 말하고 있어서 ㅋㅋㅋ
사실 저거는 절대로 죄를 저지르고 반성하는 사람의 사고가 아니잖아?
뭐가 그렇게 대단하셔서 마치 고난을 받아들이듯이 말을하는거임?
심지어 저 말도 거짓인게 자기가 생각하는 벌 아니니까 안 받아들임ㅋㅋ
물론 그 벌이 좀 제정신이 아니긴 하지만 오쪼라궁
이 와중에도 고자세에 자기가 갑인마냥 말하는 거 보면 얜 반성도 안했어...
안했겠지...시간을 돌려도 똑같은 행동할거라고 지도 생각했으니.
도망가려는 생각을 했다는 거 자체에 또 실망을 하네
나 바스티안 된줄.
실망할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오데트한테 실망하고 정떨어지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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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그 남자의 인생에서 사라져주는 건 오데트에게 남은 마지막 속죄의 길이기도 했다'
이야~~
얜 정말 안돼겠다!!!
이제는 그냥 눈막귀막이구나!!!
그 남자가 원하는 속죄가 뭔지 알면서 지 맘대로 속죄의 길을 개척하는구나!!
오데트 예전부터 느끼긴 했는데
티라를 위해서는 이 남자를 배신해야된다거나 누구를 위해서는 어쩔수없다
이러면서 마치 자신의 희생하듯 말하는데 사실 다 자기를 위한 행동임
티라는 한번도 자기 죄를 감춰달라, 자기 먼나라로 망명시켜달라 한적없는데
자기가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한거면서 마치 그게 티라를 위한 것처럼 생각을 하고
그 숭고한 생각을 위해 자신이 희생한 것처럼 생각하기 만렙같아
이번 것도 그럼.
바스티안 앞에서 사라져주는게 자신의 속죄래ㅎㅎㅎㅎㅎㅎ
정말 숭고하다잉...
마치 자신은 바스티안을 사랑하지만 자신이 걸림돌이 되니까
사라져주는거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해 ㅎㅎㅎ
엄청난 드라마퀸이세요 연기대상받겠어
그냥 자기가 감당 못할 벌이라서 도망치고 싶은거면서ㅎㅎㅎ...ㅠㅠ
이거 아직까지 보는 나 제법 끈질겨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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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용돈을 달랍니다
왜 이렇게 된 거니 오데트야...
차라리 바스티안에게 울고 불고 미안하다고 사죄를 하지 그러니
그건 안하면서 티라는 건드리지말라 아이는 낳기 싫다ㅎㅎ
바스티안이 코르티잔처럼 본다기보단
자기가 자청해서 돈 달라고 한거라서 이건 뭐 오데트의 업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듦.
나 지금 119화까지 읽고 있는데 제일 붕뜨는게
오데트는 바스티안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제대로 서술되지않음
그게 진짜 이상하게 느낌.
미안함. 그치만 어쩔수없었음. 죄는 받겠음. 그치만 이 죗값은 아님. 도망가야지.
이러니까 여주가 구르고는 있는데 이게 그냥 헛발질같이 느껴짐
얘가 진심으로 뭘 잘못햇는지를 알아야되는데 얜 그거 모르고 그냥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것같이 보여.
이걸 알 시기는 바스티안의 과거를 알았을때려나?
자기가 한 짓을 제대로 받아들이고 사죄를 해야 죄값도 치르는건데
얘는 자기가 한짓을 어쩔수없었던 거 라고 치부를 하니까 이게 엇갈리는 것같음
솔직히 알아보려고 한다면 왜 그렇게 본가와 사이가 좋지않은지
바스티안이 하려고 한게 정확히 뭔지 알아볼수도 있었잖아...
근데 그 이상을 파고 들려하지도 않아서 이것도 회피형으로 보임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더 이상 알려하지않으려는거...
바스티안이 악에 바쳐서 지금 저러는건 이해가는데
오데트의 마음이 전혀 이해가 안가고 마음이 보이지도 않음
지금 부인의 일을 제대로 하려고 하는것도 결국 그래야 어느정도 노력한 나<-가 되고
그걸로 위안받으려고 하는걸로 보임...(혹시 나 여주에게 많이 정떨어졌나요)
지금은 그냥...오데트가 고통스러워하는 타임같아보임
이유가 있는데 오데트가 그걸 생각안하고 단순히 고통만 받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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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126화ㅋㅋㅋㅋㅋ
도망치는데 기어이 강아지를 데려가네...
그래...유기동물은 안 만드니까 칭찬해야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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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장과 함께 들어간 오데트의 편지를 읽는 원덬이의 표정은 싸늘했다.
끝까지 자기중심적으로 사고를 하는 여주구나 하고 원덬이는 생각했다.
이 모든것은 자신의 기만이라고 하는 편지에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으로 이 관계의 끝을 맺고 그것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기만이 있다는 사실에 원덬이는 헛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것 또한 기만이라는 걸 오데트는 알지못하겠지.
또한 결국 자신이 편하게 살기 위한 도망이라는 생각을 지울수없었다.
바스티안이 주는 벌이 아닌, 자신이 처음 생각했던 그 벌을 받을 생각이었다면, 자신의 죄를 낱낱히 적은 글을 바스티안에게 줘서 바스티안에게 그 죄를 내릴 책임을 주는게 아니라 자기발로 경찰서에 가야했었겠지. 그치만 그것도 하지않고 그저 도망간 여주를 싸늘하게 쳐다보았다.
...후 담배
이쯤 되니 여기까지 읽은 덬들의 감상이 궁금함
내가 너무 오데트한테 야박한가...? 나랑 비슷하게 읽은 덬들 있니?
지금 딱 128화 보는 중임
근데 이렇게 쓰다보면 오데트가 좋아지는것도 아니고 품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안타깝게 느껴질때도 있음. 도대체 왜 이러는 거임? 이런?
제대로 사과를 했으면, 빌었으면, 2년전에 그냥 말했으면 등으로
얘도 뭔가 액션을 취했으면 바스티안도 이렇게까지 안나가지 않았을까는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니까 아 모르겠다
사실 이렇게 오데트에게 정이 떨어졌지만서도 그 누구보다
오데트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앞으로 오데트에 대한 공격을 나의 공격으로 받아들이겠다는
글을 쓰고 싶은 맘도 있음..아직 그 시점이 안왔을뿐...ㅠㅠㅠ
....
쓰는 와중에 128화까지 다 봤는데
얜 새 삶사려고 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헛웃음 어게인...얘 대체 어떻게 하니 .....
담배는 바스티안이 아닌 내가 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