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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친익후 재밌게 읽었다!! 근데 히스 ㅠㅠ (ㅂㅊ, 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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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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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기는 히스 발췌 올리려고 쓴 후기입니다...)

유명작이라 저번 맠다때 사뒀다가 드디어 그제, 어제 읽었다!

1, 2권은 읽는데 시간 좀 걸렸어 중간에 딴짓 좀 많이해서 ㅋㅋ
근데 3권 후반부터는 후루룩 읽게 되더라!

점점 읽으면서 남주가 누군지 알 것 같았는데 계속 '얘라고?? 이게 된다고??' 이러면서 읽음 ㅋㅋㅋㅋ
근데 점점 과거도 풀리고 주디가 어떤 인간인지, 어떻게 자라왔는지 나오니까 에일란스인은 절대 안된다던 주디가 어떻게 에단을 받아들일 수 있었는지 설득력이 생기더라. 이런 서사 만든 작가님께 박수를! ㅠㅠ

둘이 꽁냥대고 행복한 모습도 많이 나와서 좋았어! 나는 -남여주가 마음이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끝- 인 것보다 이루어진 후 걔네가 어떻게 행복하게 살았는지 보여주는 걸 좋아하는데 친익후는 충분히 보여준 것 같아

처음엔 여주가 피후견인이고 비밀은 있는데 약자라서 좀 심심했었는데 (이게 1, 2권 오래 걸린 이유인 듯) 주디가 홀로서기로 마음먹고 자기 약점을 강점으로 이용하는 거 보니까 넘 마음이 좋더라...주디 다콧소...

근데 히며들었는지 히스 속마음이나 툭툭 던지는 말을 지나치지 못하고 형광펜 쳐 둠 ㅠㅠㅠ 히스 왜캐 가슴아픈 캐릭이야 ㅠㅠㅠ

섭남들이랑 친구처럼 지내는 게 여주 입장에서는 걍 평화로운 해피엔딩이고, 로저릭이야 자기 말마따나 인간성 없고 감정의 깊이가 얕아서 맘이 덜 아팠는데 히스는 ㅠㅠㅠㅠㅠ 주디가 어린 자기자신같아서 보듬어 주고 싶기도 하고 사랑이기도하도 그렇잖아...

난 히스 마음을 보면서 이런 마음을 글로 쓴 작가님한테 진짜 감탄했어. 이런 사랑이라ㅠ 이런 감정이라니 ㅠㅠ 히스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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