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이 가슴에 박히는 매력이 있는 작품이었어
남여주 둘 다 각자 가족 안에서 불안정한(?) 위치에 있음 그래서 서로 좋아하지만 헤어져야하는 상황들이 어느 정도 납득이 갔어
그런데 남주가 조금 답답하긴 했어... 물론 이해는 가고 엄청 짠 함ㅠㅠ
남주는 무조건 어머니 말에 따르고 더 폐를 끼치지 않고 사는 게 목표인 사람임. 그래서 어머니 말을 안 거스르려고 해
여주랑은 이미 한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같이 사는데 여주 존재 숨길려고 하고 본인 이야기는 안 함... 본인 나름대로의 노력이었겠지만
사랑 때문에 돌아서(?) 큰 액션을 취하는 남주들을 자주 봐서 개인적으로 더 답답하게 느껴졌던 것도 있음
헤어지고 나서 남주 상황 다 안 여주가 남주 찾아가지만 결국엔 여주가 남주한테서 뒤돌아서서 가는데 남주가 눈물 흘리면서 잡는 장면이 마음 아프면서도 좋았어. 누가 얘네 사랑만 좀 하게 해줘라!ㅠㅠ
그러고 나서 어머니랑 남주랑 대화하는 장면에서는 눈물 좔좔.. 여기도 어머니랑 남주 관계성 좋았어. 낙원의 오후 태신이랑 어머니 관계성 좋아하면 여기도 잘 볼 거 같은?
쓰다보니 남주 이야기 위주로 쓴거 같은데.. 여주도 짠하지만 결국엔 성장하는 인물이고 두 사람 감정선이 나한텐 잘 와닿아서 좋았어
최대한 스포 없이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ㅋㅋㅠㅠ
무튼 여운 있는 감정선 위주 멜로 보고 싶으면 추천해!
나눔해준 나눔덬 고마워 덕분에 좋은 글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