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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없어서 쓰는 황녀의 남자 후기(ㅂㅎ, ㅅㅍㅈ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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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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롶방에 이 소설 후기는 없길래 그냥 내가 씀
네웹으로 연재됐던거 같고, 카멜거라 그냥 사봄
결론부터 말하자면 중반부터 뭐지 싶었는데 급완결느낌이었음

천방지축 황녀가 황궁에서 유일한 일탈을 즐기기 위해 하녀복을 입고 황태자궁의 손님으로 온 후작가 사생아이자 뒤늦게 입적해서 후계자가 된 남주를 만남.
차별받고 경멸받는 시선을 받는게 생활이었던 남주는 하녀인 척 하면서 황녀의 자아를 가지고 귀족에게 하고싶은 말 다 하던 분장한 황녀에게 호감을 느끼고 곤란한 일을 겪은 하녀(황녀)를 구해줌.
그리고 황녀는 남주에게 반해서 계속 하녀 분장을 하고 은은한 썸을 이어가다가, 자신의 정체를 남주에게 밝힘. 하녀인줄 알고 여주를 만나왔던 남주는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크게 실망하게 되는데, 남주의 달라진 태도에 황녀가 매달리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면서 본의아니게 남주를 곤경에 빠트리고 남주를 살리기 위해 시위하다가 결국 남주와 결혼하게 됨.

문제는, 여주가 늘 황궁에서 가족들한테 무시당해왔고 특히 황후에게 아들인 황태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황녀가 될까봐 많은 후려침을 당해왔어.
그래서 멍청하진 않지만 제멋대로인 꽃밭 황녀님으로 자라났고 그건 궁 밖을 나가서도 변하지 않았지.
궁 안에서는 가족들이 황녀를 대하는 태도때문에, 궁 밖에서는 철없게 느껴지는 황녀의 행동들때문에 고구마가 생김.

그러다가 갑자기 하녀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남편인 남주는 이걸 적극 지지해주고?? 사실 여기까진 좋았는데 이 활동 때문에 황제와 싸우던 황녀는 홧김에 내뱉은 말때문에 학교를 설립하게 되고....

이게 여주성장물이 섞인건 알겠는데, 갑자기 계몽요소가 들어오더라고. 계몽이 나쁘다는 건 아님. 여주가 자기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건 좋았어. 근데 그 방식이 이걸 주도하는 황녀캐에 깊이가 없었어... 단지 황녀라는 위치때문에 평소엔 생각하지도 않던 것들을 실행하기에 쉬웠던 건데 이걸로 주변 사람들이 감탄하고 존경하고 이런게 당황스러웠음.
그와중에 군인인 남주가 검술 배우고 싶은 하녀 자세 고쳐주려고 어깨좀 건드렸다고 세상이 무너질듯 난리를 피우는 모습에 더 벙쪄버렸고;; 이게 뭐야 싶은거지 하녀들 교육에 앞장서지만 자기 남편이 하녀를 좀 도와주는건 안된다?

그리고 섭컵들도 나오는데 황녀에게 감명받아 가문에서 도망치려던 여조가 결국 남조 도움을 받아 나오게 되는것 까지 라스트팡이었음....

솔직히 사랑에 미쳐서 사생아 남주 따라 궁을 나온 철없는 황녀의 모습까지는 재미있었거든 근데 중반이후로 섭컵들 서사 나오고 뜬금없는 학교설립나오고 마지막에 남주여주 이어지는건 후루룩 넘어가서 급완결이었음

중반이후로 오-하다가 응?? 으응??? 엥??? 이 내 솔직한 반응임
내가 뭘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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