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권중 2권 반까지 읽은 후기임
읽다읽다 여주에게 지쳐 그냥 덮음
이런거 싫어하면 피하라는 의미로 적음.
◆불호 요소1
여주가 멍청함. 이거 지뢰면 피하는 게 좋음.
23살이라는데 정신나이는 7살임. ㅇㄱㄹㅇ임
7살에 남주랑 결혼하고 16년을 살아왔는데 남주가 자기만 의존하게 해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주장도 없고 사회성도 없고 자낮임.
처음엔 이 설정이 좋았는데, 저 상태에서 여주가 성장없고 점점 떼쓰고 그러니까 안타까움에서 점점 짜증으로 변질됨;ㅎ
근데 생각도 없음. 근데 일은 벌이고, 남주랑 대화를 안함.
남주한테 말하면 이렇게까지 안되었을 거 반이라고 생각함(뭐 소설이니까 이건 ㄱㅊ)
남주한테서 도망치려고 하는데 생각하는게 진짜 7살임..
도망치려면 어떻게 도망치고, 그 후에는 어떻게 살고 등의 계획이 있어야되는데
그냥 도망침ㅎㅎ 당연히 잡힘ㅎㅎ 이걸 두번이나 함ㅎㅎ
솔직히 첫번째 도망이야 그럴수있는데 두번째도 저러는건 이해도 안갔고 도망치는거에 발전도 없어서 탄식ㅎㅎ
기본적으로 자기자신에 대한 평가는 박하고, 박하지만 정확하게 집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딱 거기까지임.
◆불호요소2
여주가 남주를 사랑하나?
물론 남은 0.5권 안에서 사랑한다고 나올지도 모르지만
총3권중 2.5권안에서 여주가 남주를 사랑한다고 못느낌.
시작이 그랬듯 그냥 의존이고 남주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니까 버리지말아달라가 주체같음
그렇기에 저렇게 남주를 2번이나 생각없이 버릴수있었다고 생각함.
심지어 두번째 도망을 도와주려고 했던 기사한테 남주와 결혼했을때 했던 말과 똑같은 말 하는거에서 정이 훅 떨어짐..
남주는 그냥 자신을 먹어살릴 사람으로 밖에 안본건가? 싶고 그렇게에 남주한테서 도망쳤을때 자기를 먹여살릴 또 다른 남주(물주)를 찾나 싶고..
남주 없이는 밥먹는거 씼는거 손톱깍는것조차 남주가 해주는데 뭘 어떻게 혼자 살아갈건지
만약 잡혔을때는 어떻게 하려나 싶었는데 걍 또 다른이와 결혼해서 아기 낳아줄테니 기생할 생각이었다니 충공깽..
아무리 그래도 여주인데?
난 자격이 없으니까 첩으로 만족할래< 라고 하는데 남주 생각 조금이라도 했으면 이 말 못하지
근데 생각없이 다 뱉고, 심지어 남주가 빡쳐서 실제로 그러니까 싫다고 악쓰고<- 제일짜증났던 구간
자기가 2번이나 남주 버려서 상처준거 생각안함
항상 귀하다고 첩 아니라고 말해줘도 자기가 첩한다고 해놓고 그 취급하니까 싫다고 빼애액...
도망쳐놓고 남주 화난것도 알면서도 안아달라 키스해달라(사랑해달라가 아님 그냥 정신적안정을 위해 예전에 해줬던거 해달라) 떼씀..ㅎ
남주가 인외의 존재라서 한번 각인한 여성과 평생 사랑한다는 설정 없었으면
남주도 여주를 왜 저렇게 사랑하는지 이해안갔다고 생각함
여주가 2번 도망쳐서 남주 빡쳤을때 나도 같이 빡쳐서 빡침구간 좀 길게 가서 여주가 깨닫길 원했는데
유리조각 밟았다고 안절부절 못하는 남주보면서 흠..내가 걍 포기했어ㅎ
◆불호요소3
2와 비슷하긴 한데 꾸금이니까 씬도 있음
근데 씬에서 사랑이 안느껴져....
남주한테서는 여주에 대한 집착베이스에 사랑스럽다가 좀 느껴지는데.
여주는 그냥 하는것같아... 사랑해서 하는 느낌이 전혀 없어
처음엔 자기 버리지않게 아기를 가지려고, 다음엔 자긴 아내로써 그것밖에 못하니까 하는거.
그래서 씬은 꽤나 나오는데도 모든씬이 거의 다 무미건조하게 느껴짐.
남주의 미친 집착설정은 너무 좋은데
그에 비해 여주의 매력이 너무 없는게 문제같음
물론 그렇다고 남주의 매력이 멱살잡고 끌고가는 느낌도 아닌것같음
암튼 그럼ㅎ
혹시 남은 0.5권에서 내 불호요소 반박가능하면 댓글로 써줘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