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외계인남주 #군수사업가 #자수성가 #성격이좋을리가
#지구인여주 #이주플래너 #소박한소시민 #다정여주
여기 말본새가 이따위인 남주가 있습니다
https://img.theqoo.net/XqTLC
(비서살려)
그리고 여기 운세가 좋지않은 여자가 있습니다
https://img.theqoo.net/JOkcV
이들이 어쩌다가 만나냐구요?
이야기는 몇십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어린 남주를 데리고 도피생활을 하던 어머니 앨리스가 몸을 숨기며 잠시나마 평화로운 행복을 느꼈던 곳이 바로 여기 지구였거든요
그래서 낭만 찾아서 지구로 왔냐구요?
아니요
https://img.theqoo.net/GrvMv
심장 찾으러 왔습니다. 잊으면 안됩니다. 이 남자는 외계인, 심장 하나를 킵해놓고 살아갈 수 있는 셀족 외계인 남성 라이언 맥닐입니다.
그래서 남주여주는 언제 만나냐구요?
이제 만납니다
예비심장이 없다는게 알려지면 제법 곤란해질만한 인생을 살아온터라 극비리에 심장을 찾으러 지구에 입성했고 심장을 찾을 방법으로 여러 집에 합법적인 접근이 가능한 지구이주센터를 이용하기로 한거죠. 그리고 여주, 세진은 그 센터의 유능한 부동산 중개업자 아니 이주플래너로 그와 인사하게 됩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https://img.theqoo.net/iTzMp
세진이 이렇게 통화하는걸 어쩌다 듣고는
https://img.theqoo.net/eshdV
혼자 '흥, 꼬셔봐라 내가 넘어가나' 오만방자하게 굴다가
https://img.theqoo.net/kpisC
얼씨구?
https://img.theqoo.net/DfPxQ
다 넘어갔네 넘어갔어...
이렇게 삽질하는 외계인 남성을 만나시게 될겁니다.
아, 심장은 언제 찾냐구요?
어렴풋하게만 기억나는 (당연합니다 아무리 능력 쩌는 외계인 남주라도 세살 응애때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1 304호'에 살았습니다! 라고 기억하지 못하니까요) 햇빛아래 춤추는 먼지, 옆집 아이 이름이 카오스 어쩌고, 환풍구 따위만을 가지고 집을 추려나가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세살이 옆집애 이름 기억하면 그건 천재네요 남주 인정)
https://img.theqoo.net/cFDTA
시키지도 않은 예비 신혼부부 행세도 하구요
https://img.theqoo.net/hOPGT
갑자기 세진에게 총을 겨눕니다.... 네????
https://img.theqoo.net/cCelk
저가 총 겨눌땐 언제고 머리카락 그거 몇가닥 썰렸다고 피가 식는다네요 가관입니다 절경이구요
그래서 도대체 심장은 언제 찾냐구요?
https://img.theqoo.net/RXpEg
😉
쉽게 찾으면 재미없죠
언제 찾나 궁금하면 호연 작가의 <나의 다정한 행성>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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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qtFvm
은하를 떠돌던 남자와 지구 붙박이 여자가
아득한 우주의 한구석에서 마침내 만나
심장으로 얽히게 된 특별한 이야기
(말빨이 떨어진 관계로 공식문구 첨부합니다)
집찾고 심장찾는 일종의 사건모험물 느낌도 나는 이 작품을 한번 읽어보세요 (외계인은 남준데 여주가 피땀흘리는...)
심장만 찾고 이놈의 행성 떠버린다는 남주가 어쩌다 이 작디 작은 행성을 사랑하게 되는지 지켜봐보세요
쉬운 작품이지만 결코 허술한 작품은 아닙니다 믿고 한번 들여봐주시길 😉
p.s. 은근 부모세대 서사가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