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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영업] 우리 찬란했던 날에 : 눈물 나게 가슴 아픈 이야기가 보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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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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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롭게 제 별점 5개 극호작 리스트에 등극한.. 박소연 작가님의 차기작을 앞으로도 하염없이 기다리게 만들어준 갓작을 홍보/영업하러 왔습니다..


순서는 간단 키워드 → 줄거리 소개 → 남주&여주 소개 → 감상평


소개 과정(특히 인물)에서 스포일러가 포함되기는 하였으나, 대부분 1권 초중반까지 부분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며 인물이 어떤 느낌인지를 쓰윽 알려주기 위함이므로 하늘에 맹세코 중요한 스포일러는 넣지 않앗읍니다.... 그러니 젭알 읽어주세요




우리 찬란했던 날에



https://img.theqoo.net/AONly



#애잔물 #애증 #기억상실 #전쟁 #상처남×상처녀 



지략형 책사(남) × 무력형 돌격대장(여)

현실적인 판단 중시 × 이상적인 꿈 중시

정적 가문 + 정치에 능한 국서 × 정치에 서툰 군주









시작하기 전에.. 저는 이 팬아트를 핥으면서 봤습니다 남주 외형 묘사랑 정말 완벽하게 잘 맞아 떨어져서요.. 그치만 나는 인물 일러스트가 싫다 싶은 분들은 후루룩 넘어가주세요....


https://twitter.com/_one__one_/status/1425110571490369548?t=L1iluEB4v4JlXYLgyQ8LbA&s=19


이 장면 묘사..


https://img.theqoo.net/QdyyG


남주가 왜 목을 졸리고 있느냐고요??

그건.. 이제 작품 소개에서 알아봅시다 (˘̩̩̩ε˘̩ƪ)






작품 소개

7년 동안 바벨탑의 대마법사들에게 대항한 결과로 세워진 신성 왕국 알제르노.


그리고 그 왕국을 세운 직후 죽어버린 초대 왕 헬키스트 로안-로스틴.


https://img.theqoo.net/AyweC
리벨라인 로안-로스틴은 오빠의 피 묻은 왕관을 써야만 했다.

에른하이스트 그렇게 만들었다.



에른하이스트 세르쥬아.

과거 7년 간의 전쟁을 함께 했던 동지.
오빠 헬키스트를 죽게끔 한 배신자.
리벨라인왕좌에 끌어 앉히고 결혼을 강요한 이.

…한때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조차 후회되는 남자.


남편이 죽인 오빠의 세 번째 기일날.

리벨라인은 저를 찾아 온 에른하이스트에게 물었다.

​https://img.theqoo.net/vQiAv
그런데, 그 남자가.

https://img.theqoo.net/UbEyN
어쩐지 평소와는 어딘가 달랐던 그가.

https://img.theqoo.net/snUXy
에른하이스트가.

https://img.theqoo.net/zoIiB

그날 밤, 발코니에서 떨어져 내렸다.

그리고는 기억을 잃었다.



리벨라인의 등에 칼을 꽂아 넣고서 일말의 사과도, 변명도 없던 남자.

제 잘못을, 저가 배신한 나의 신뢰를, 우리의 시간들을​
그렇게 혼자 잊어버리면
나는…….
​​


**

기억을 잃었다.
기억이 없어도 사람은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
그는 과거 자신의 행적과 결정을 대부분 납득했다. 
단 하나, 완벽히 납득할 수 없는 것은​​.

https://img.theqoo.net/MNDZG
https://img.theqoo.net/HOcsr

 

인물 소개 


남주인공 : 에른하이스트 세르쥬아 (은발 장발 + 벽안) 


바벨탑을 무너뜨리는 데에 큰 공헌을 한 비-마법사. 
냉철하게 손익을 따지며 행동하는 현실주의자.
뛰어난 두뇌를 가져 각종 권모술수에 능한 책사.



에른하이스트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그는 정말로 제가 머리털 나고 처음 보는 유형의 남주입니다
- 순간순간 성별이 모호할 정도로 아름다우며 예민해 보이는 얼굴과 긴 은발+벽안을 가진, 목이 가늘고 선이 고운 슬렌더 미인.
- 가진 지력이 100이라면 근력/무력 스탯은 0인 찐 지략가.
​​
- 생존을 위해서라면 정말이지 뭐든지 하는 노자존심 노자존감.

- 아픈 것도, 죽는 것도 싫고 무섭고 두려운데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하여 남들을 짓밟은 제 모습 또한 고통스럽고 죄스러워 삶이 무거운 인물 + 유리 멘탈.

- 지나간 일을 후회하지 않음. 그가 내린 결정에는 합당하고 마땅한 이유가 있었기에, 과거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므로.
https://img.theqoo.net/YKdUm
https://img.theqoo.net/ogJLD
https://img.theqoo.net/BSpPa
​https://img.theqoo.net/eeMDS




여주인공 : 리벨라인 로안-로스틴 (적발 단발 + 자안)

압도적인 무력을 지닌 반-마법사 연합의 실질적 영웅.
힘들어도 정도正道를 고집하는 이상주의자.
에른하이스트를 사랑했으나, 사랑한 만큼, 어쩌면 보다 더 깊게 증오하는 여자.


여주가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는 것이 오히려 남주를 설명하는 것보다 더 큰 스포일러인 것 같기 때문에.. 처음 여주에 대해 주어진 정보만 가지고 읽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말을 아낍니다 그치만 정말 매력적인 여주였어요..
https://img.theqoo.net/jTruA
https://img.theqoo.net/kXtAd
https://img.theqoo.net/KdeqE
https://img.theqoo.net/HauUK



감상평

이 작품의 장르가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처연 미인 남주 굴림물.. 이라 하겠읍니다.. 읽으면서 와 이건.. 남주 인권 위원회에 신고해야한다ㅜㅠ 라고 여러 번 생각했죠..


읽으면서 진짜 정말 많이 울었읍니다 읽으면서 이렇게 많이 운 것으로는 탑3 안에 들 것 같은데, 특히 3권 중반부터 꺼이꺼이 울고 4권은 정말 오열하면서 봄.. 이 작품의 키워드를 딱 하나만 꼽으라 한다면 주저없이 #애잔물 이라 답할 것.. ༼;´༎ຶ ۝ ༎ຶ༽​

현재와 과거(지난 10년 간의 이야기) 비율은 약 4:6, 남주 시점과 여주 시점은 딱 반반 정도인 느낌

​​
남주, 여주의 서사와 정치적 상황, 전쟁 등이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그 상황이 잘 그려져 있고,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진짜 정말 완전 입체적으로 조형되어 있음.. 모든 인물들이 자신이 살아온 삶에 따른 입장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인물에 대한 호오와 별개로 그 인물이 취한 태도와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음

과거와 현재가 교차되고, 과거 비중이 큰 편이지만 정신 사납다거나 어수선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았구.. 과거도 현재도 다 너무너무너무 좋았읍니다...

깜짝 퀴즈~
Q. 작품 내에서 남주가 목 졸린 횟수는 몇 번일까요?
...저는 알지 못 합니다... 언젠가부터 세는 것을 잊어버렸어요.................​



글 내에서 아네모네가 여럿 등장하는데, 로안-로스틴 왕가의 인장이기도 하지만 어떤 상징적인 메타포라고도 생각해 보았어요~

그럼 한번 아네모네의 꽃말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https://img.theqoo.net/QDUhr
...
....

그... 만... 알아봅시다..... 가슴이 찢어질 것 같으니까요.. ༼ಢ_ಢ༽
​​


솔직히 읽으면서 이 제목을 반박하고 싶던 적도 있었는데... 이렇게 슬프고 위태롭고 긴박하고 안타깝고 눈물나고 쓰리고 정신나갈 것 같은 나날들 뿐이었으면서 니네가 대체 언제 찬란했냐!! 라고 외치고 싶었던 순간들도 분명 있었지만

마지막 문장까지 읽고 책을 덮은 순간 
​그래요.. 나는 인정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름다웠다고 
숨 막히게 찬란했다고 말입니다.....


인상깊던 장면 중 몇 개를 가져왓는데 (스포일러 제하느라 정말 많이 힘들었음.) 혹시 몰라서 몇 권인지도 가렸습니다.. 
​​
https://img.theqoo.net/zVMTa
https://img.theqoo.net/EIFSK
https://img.theqoo.net/wMkaM
https://img.theqoo.net/brcIh​

On a brilliant day.. 찬란했던 날의.. 찬란했던 이들을 봐주세요..




스포일러 질문은 이 글에서 받겟읍니다 https://theqoo.net/2517688927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찬날 꼬옥 읽어주십시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우찬날을 시작했다면.. 제발 완결까지 봐주세요..... 3권까지 쭉 읽어주새요.. 왜 3권까지냐고요? 3권을 다 읽으면 미친 사람처럼 4권을 다운받을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니 부디 젭알 끝까지 읽어주십사 하는 마음입니다...


언젠가 꼬옥 다들 우찬날 해주시기...


https://gfycat.com/ConsiderateFabulousBlackfootedferret


이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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