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봤던 글들 간략하게 후기 남겨봄!
호, 불호 둘다 섞인 후기인데 너무 개인적인 의견이다 싶은 불호 포인트는 드래그 하면 보여
대장간의 공작님(19, 단행)
대장장이인 자낮 여주는 기억을 잃은 남주를 줍는다. 친절한 듯, 플러팅인 듯. 남주는 무척 다정하면서 요망하다. 그런 남주는 상처는 있지만 그럼에도 정직하고, 해맑은 여주에게 빠져들고 여주는 그런 남주에게 빠져든다. 여주에게 빠진 남주가 전전긍긍해 하는 게 은근 귀엽고 간질거리더라.
굉장히 뻔한 이야기지만, 그러므로 마음 편히 즐길 수 있었던 글. 딱히 거슬리다 싶을 정도의 악역이나 꼬임은 없어서 마음 편히 즐길 만 했음.
#기억상실 #fox남 #상처녀
(재탕의사 o, 피폐한거 보다가 머리를 비우고 힐링하고 싶을 때 재탕할듯, 귀여워...)
마법에 걸린 페델미드(19, 단행)
마법사인 여주, 페델미드는 마을에서 쫓겨난 아이를 보살피기 시작한다. 성인이 된 아이는 독특한 목소리를 지녔는데....
페델미드를 사랑하게 된 아이, 남주는 여주에게 마치 최면과 같은 마법을 걸어 그녀를 취하고, 중독 시킨다.
천원짜리 짧은 글 답게 스토리나 서사 보다는 씬에 집중한 글.
#역키잡, #ㅇㄴㅍ, #세뇌
(재탕의사 x, 세뇌 라는 키워드에 딱 맞는 씬들이 좋았어.)
(불호 포인트는 키워드가 역키잡인데 ㅠ 정작 역키잡으로 가는 서사가 없어서 아쉬웠어. 이미 남주는 다 큰 상태야...)
기억을 잃은 그가 나를 죽인다(전연령, 연재, 단행으로 나옴)
제국과 황실을 지탱하는 성녀 여주. 여주는 성녀로서 기억을 잃은 남주와 황궁에서 함께 생활한다.
전, 그리고 전전황제를 배출한 가문이었던 여주 집안에 복수를 맹세한 남주는 황제가 된 후, 여주가 성녀의 힘을 잃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여주를 괴롭힌다.
후회 포인트를 착실히 적립하고, 울면서 업보에 괴로워하는 글.
#기억상실, #후회남, #무심녀, #상처녀
기억 나는 구절: "그래도 살아 줘. 살아 있는 한 죽을 생각은 하지말았으면 한다. 내가 죽을 때까지 이를 악물고 버틸 테니까."
(재탕의사 일부 ㅇ, 후회남X무심녀 조합이다 보니까 분위기 자체가 피폐해. 여주나 남주의 과거사도 그렇고... 그래도 여주에게 성녀의 힘을 제공한 성물이 열일하는게 은근 요망하고 도중도중에 분위기를 환기시켜서 달릴 수 있었어)
(불호는 처음부터 남주가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글이 시작되고, 남주가 복수심을 불태우는 이유가 나중에 짧게 풀려서 서사에 푹 빠지는데 시간이 걸림ㅠ)
킬너가의 사정(19, 단행)
남주는 형수님을 짝사랑 했지만, 당연히 이러한 마음을 접고 저택을 떠난다.
3년 후, 저택으로 돌아온 남주는 하녀인 여주가 형님과 무척 가깝게 지내는 걸 보고 둘 사이를 오해한다.
남주는 여주를 꾀어내 그녀를 형님에게 떨어뜨려놓으려 하는데 정작 여주에게 빠진건 남주였고....
#후회남, #평범녀, #신분차이
(재탕의사 x, 스토리가 충분히 예상이 되지만 그 아는 맛이 너무 맛있어서 호로록 읽음!, 적당한 후회 적당한 해결.)
잡혀온 신랑(19, 단행)
여주가 사는 동네에는 '약탈혼' 전통이 있다. 다행히 강제는 아님.... 남자가 거절하면 풀어줌...
여동생과 혼인하기 위해 잡힌 남주에게 첫 눈에 반한 여주는 적극적으로 그에게 구애한다.
남주는 처음엔 이를 거절하지만 이내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여주의 도움을 받기로 하고 그렇게...
#햇살녀, #직진녀, #약탈혼, #까칠남
기억 나는 구절: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건 좋은 거야. 아, 내일부터는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가져 볼까?" by 여주.
(재탕의사 ㅇ, 깨발랄 햇살여주가 귀여워.... 큰 갈등 없는 힐링물. 씬도 적당히 귀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