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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나눔 받았던 수레멸망악심꽃 후기 ㄱㅅ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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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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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나눔받았던 수레멸망 다읽어서 후기들고왔어!
나눔덬이 묵은지로 남지 않았으면 좋겟다고 해서 열심히 읽어따 ㅎㅎ

피폐물로 알고 있어서 읽으면서 처음엔
아니 이렇게 귀엽고 따수운애들이 피폐물이라고여?! 했는뎈ㅋㄱㅋㅋㅋㅋㄱ
이런 생각 들자마자 그때부터 피폐 찍기 ㅅ시작하더라 ㅋㅋㅋㄱㅋㅋ
작가님이 심리 묘사를 되게 잘 하시는듯..ㅠㅠ
이서가 괴로워하는게 화면 밖까지 너무 잘 느껴져서 나도 괴로웠음
(하지만 너무 재밌었음)
누군가를 멸망하게 하고 악심까지 들게 하는 이서가 백우를 사랑하게 되고 그 마음때문에 무너지는 과정이 진짜 ༼;´༎ຶ ۝ ༎ຶ ༽ 설정대박인듯

백우는 어떤 사정때문에 부모님(정확히는 아빠)에게서 거의 버려지다시피 자라왔는데 그 트라우마때문인지 곁에 있는 사람들이 언젠가 자기를 두고 떠날것이라 믿음..
그래서 이서가 모종의 이유로 자기를 두고 어딘가로 갔을때 ㄹㅇ 미쳐버림..
진짜 말그대로 리터럴리 미친놈댐..얘어쩌려고이래 이말이 절로 나옴
암튼 여차저차해서 남주는 정신차리고 후회남돼서 지 업보에 세게 맞음<<이부분이 너무 재밌었다나는... 새벽다섯시까지 봄ㅋㄱㅋㅋㅋㅋ

백우가 자기 업보때매 후회하면서도 이서를 사랑해서
이서가 자기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잘못을 회피하려하지만
결국엔 이서에게 사실대로 털어놓고 용서를 구하는 과정이 되게 인상적이었어
(똑같이 지잘못 회피하려고 구천현녀 안깨우는 천년장자 말로 두드려패는 서왕모 너무 사이다...답답했던 속이 쑥 내려감ㅋㅋㅋㅋ)
ㄱ리고 수레멸망악심꽃으로 태어난 이서가 자기자신을 외면하다가 마지막에 몸을 불살라 의심꽃태울때 너무 기특하고 장했다ㅠㅠㅠㅠㅠ우리 이서 ㅠㅜ성장했구나..ㅠ

다 읽고 서치해보니까 열린결말이라 호불호갈리는거같은데
나도 평소엔 열린결말 불호긴하지만 여기선 만족 ㅋㅋㅋ
둘다 선계에 살고 있어서 인간이랑은 시간의 개념이 다를거같기 때무네.. 둘한테는 남는게 시간아닐가..... 백우는 수천년이 걸려도 기다릴 거같아... 이서도 서천으로 가서 마음이 안정된거같구...
내 상상으로 채웠어 ㅋㅋㅋㅎㅎㅎㅎ
아 그리고ㅋㅋㅋ가끔씩 튀어나오는 작가님 개그라고 해야되나 좋았음ㅋㅋㅋㅋㅋㅋ
>>서왕모는 입에서 불을 뿜을 뻔했다. 실제로 그녀는 불을 뿜을 수 있었다.<< 뭐이런식인데 개웃겼음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나눔덬덕분에 재밌는 소설 하나 알게돼서 좋았다
전래동화 읽는 기분으로 오랜만에 소설 정주행햇ㅆ어 ㅎㅎ
다시 한번 더 고마워 ꈍᴗ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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