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왕후는 나름 여장부 기질도 있어서 세종 낳으려고 태종 다시 만날 거 같은데
솔직히 소헌왕후가 세종이랑 다시 결혼하려 할 지 모르겠다
자기가 그냥 대군부인으로 살 줄 알고 결혼했는데 갑자기 왕비 되는 바람이 집안 개박살 나는 거 생각하면 그냥 딴 놈 만나서 결혼 할 거 같음
남편은 역사에 길이길이 빛날 성군인데다 자기 자식들도 남편 도와서 나라 발전에 이바지하지만
우리 집안 폭삭 망하고 신하들이 폐비시키라고 상소 올렸는데 아들 많이 낳았다고 왕비 자리 유지할 때 심정이 어땠을지
거기에 자기 죽고 나서 무슨 일 일어나는지 알게 되면 회귀하자마자 머리 깎고 비구니나 될 수도?
아들들이 문종+세조인데 단종 그렇게 죽는 거 알게 되면 과연?
단종 죽음까지 안 가도 문종 마누라복이 없어서 속 썩인거 생각하면 과연?
원경왕후랑 소헌왕후 둘 다 회귀했는데
원경왕후는 처음부터 자기 친정 식구들 잡도리 하고 세종 팍팍 밀어서 세자 만들고 성군 만들려 하는데
소헌왕후는 세종은 물론 왕실 쳐다도 안 보고 다른 남자 만나려고 밖으로 나돌고
그러는 와중에 세종이 소헌왕후 보고 반해서 고기도 안 먹고 시름시름 앓으니까
원경왕후가 왜 그러는지 알아보다가 두 회귀자의 피 말리는 왕비 만들기VS왕비 안 되기 머리 싸움 보고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