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불호 섞여있는 후기
스포주의
음슴체 양해바람
일단 여주인공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음
문제가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한 상황이긴 하지만 ㅋㅋㅋ
기억을 되찾기전이나 기억을 되찾고도 하는 행동이 굉장히 극단적임
손목긋기 뛰어내리기 다 죽여버리기 주페도라랑 ㅅㅅ도중에 혀깨물기; 등
스토리가 처음에 굉장히 재미있었음
남주가 누군지 가늠을 전혀 할 수가 없었고.. 난 사실 2권이 지나도록 그래서 남주가 도대체 누군데? 이랬음
그리고 계속 예측을 빗나가는 스토리 자체가 굉장히 신선하고 점점 갈수록 방대해지는 스케일이 마음에 들었음
근데 나는 이 작품이.. 개인적으로 용두사미라고 생각함
정확히 1,2권 까지는 스토리가 괜찮게 흘러가다가 3권에서 ??? 이렇게됨
처음에는 언니랑 약혼남 욕하다가
잉? 뭐야 부모님 왜죽어 불쌍해 ㅠㅠ 이러다가 기억 지우고 군대가서 또 활약 하는데 보니까 사이크가 불쌍해.. 얘가 남주인가? 어? 또 아니네 미친..
근데 노란머리?? 모건이 시장에 귀걸이팔던 그놈이야 미친.. 와 스토리를 이렇게 짜네.. 대박 이러다가
나중에 언니 시점으로 황실핏줄이라는거 밝혀졌을때는 오… 스케일보소 그럼 어케 되는거야 이제 언니랑 여왕자리 놓고 싸우나?
아님 손붙잡고 같이 주페도라한테 맞서서 싸우나? 어떻게 되는거지!!!!! 흥미진진!!!!! 이러는데 갑자기 3권부터 하는 일 없음.. 띠용…
3권에서 주인공은 애만보고 갑자기 루이 혼자가서 복수~ 잣잣씬만 나오고 둘이 사랑해 사랑해 그러더니 끝
그렇게 독하고 극적이고 능력치쩌는 여주가 갑자기 바느질하고 집에 틀어박혀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 좀 답답한 느낌
주페도라랑 이혼하고 내려갔는데 갑자기 정육점에 루이가 있는것도 쌩뚱맞고 그렇게 배신당하고 죽이네 다신 안보네 그러다가 다 잊고 난 역시 그녀를 사랑해 그럴때는.. 얘는 뭔 생각일까.. 이랬음
그리고 문체
재미있는 스토리를 다 갉아먹는 문체라고 할 수 있다
문장을 의도한건지 모르겠는데 주인공과 그 주변 사람들이 다 로봇같이 느껴진다
감정적인 부분의 서술은 잘 없고 그렇다고 묘사도 친절하지 않음
문장을 극적으로 끌어가지 않고 단조롭다 해야되나
그래서 난 아직도 궁금한게 남주 루이는 왜 여주를 좋아하게 된거임? 그 여자에 대한 죄책감과 연민과 몸을 섞다보니 정이 들어서?
그리고 여주는 또 왜 남주를 좋아하게 된거지
여주는 주페도라를 왜 좋아하게 된거임.. 사실 여주는 여기저기 잘 넘어가는 스타일 같음 나중에 에드윈이랑 갑자기 안았을때는 ㅅㅂ 이건또 뭐야.. 이러면서 욕함 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주가 그렇게 감정이 메마르고 차가운 사람이면서 뱃속의 아이에게 왜그렇게 집착을 가졌는지 모르겠고, 제인이라는 아이도 그냥 도구처럼 여겼으면서 죄책감 가지는게 잘 이해가 안갔음
이 소설에서 제일 캐릭터성이 확실한건 주페도라임 섭남이라 생각함
자기 아이 아니니까 바로 밀치는 싸패같은 행동력에, 말투도 그렇고.. 왜 여주를 좋아하는지도 납득이 가고.. 일단 말과 행동이 남주보다도 더 납득가는 캐릭이었음
1권은 후루룩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음
2권은 읽덮할까말까 하면서 다봄
3권은 거의그냥 넘기면서 결말만을 위해 달려감
제 별점은 5점 만점에 3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