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 온 상인이 로파니아 영애의 우아한 티타임이 참석했습니다◀◀
(타국에서 가지고 왔다는 귀한 차를 천천히 우리며 친밀한 미소를 띄며 말을 꺼낸다)
로파니아 영애님들 오랜만이에요.
영애들은 대역물이라고 들어본적 있으신가요?
옆동네에선 제법 흥한 장르인데, 과거역사에 실존한 유명인 등에 빙의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를 다른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는 장르랍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사학을 전공한 헬스트레이너가 조선시대 수양대군에 빙의 해서 세종 무병장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현대인이 아는 미래 지식을 기반으로 조선을 발전시키고 조선을 헬스에 미ㅊ.. 아니 환ㅈ... 아니 몰입하게 만든 '근O조선'이나
제목만 봐도 감잡히는 '나, 스O린이 되었다', '킹O원 메이커', '블랙O업 조선' 같은 작품이 있지요.
(붉게 우러난 차를 천천히 마신는 영애를 바라보며)
대역물은 로파니아 영애들에게 익숙한 빙의 설정에,
우리가 익히배워 아는 역사적 배경에 IF상상을 섞은 작품이라 쉽고 빠르게 빠져들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장르랍니다.
제가 오늘 영애들께 소개할 작품은 바로 이 대역물에 로맨스 한스푼 섞어
사랑과 권력, 힘과 야망, 발전과 화합을 고루 갖춘 작품이랍니다.
옆동네에서도 소소하게 칭찬들으며 언급되는 작품인데, 새로운 갓작을 찾아헤매는 영애들 생각이 나서 먼길 달려왔답니다.
구지 장르를 명명하자면 여주판타지대체역사물..?! 이라고 해야 할까요 호호호
배경은 영애들에게 익숙한 영국이고, 빙의 대상은 블러디메리로 유명한 메리튜터랍니다.
맞아요 엘리자베스여왕 이전에 즉위한 여왕이요.
폭풍과같은 세류에 휩쓸려버려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지 못한 여인이 주인공이에요.
그레이 제인이 역사에 연민을 남겼다면, 메리튜터는 피의 메리라는 오명만 남기게 되었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니까요.
이야기가 조금 무거워 졌네요, 영애들의 바쁜 시간을 위해 좀 더 간략하게 소개할께요
자 영애님, 차 한모금 더 마시고, 이 책을 좀 더 가까이 바라봐주세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대서양을 종횡하는 대항해시대,
신구교 갈등이 고조되어가는 종교전쟁의 서막,
신성로마제국과 한자동맹이 얽히고 설킨 16세기.
유럽의 변방이자 아직은 촌구석 같은 영국에 제대로 제왕학도 교육받지 못한 여왕으로 빙의한 영애님은
▷스코틀랜드와 평화롭게 통일을 해야하고
▷아일랜드를 복속시키고
▷배고픔에 허덕이는 영국을 부강하게 만들고
▷수탈의 역사가 펼쳐질 남아메리카에 평화와 균등무역을 정착시키고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이겨 대항해시대를 영국중심으로 개편하고
▷한자동맹의 불공정 무역을 철폐하고
▷신성로마제국 제후들을 움직여 황제를 우리손안에 둬야하며
▷명나라의 마카오를 복속해 대사관을 열고, 조선과 통상하고
▷맛없기로 유명한 영국요리를 먹을만하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이걸 다 어떻게 하냐구요?
오- 영애님, 벌써부터 걱정하지 말고 남은 차를 단숨에 마신 다음 좀 더 가까이 책을 바라봐요.
여기에 이곳에 해결발법이 다 적혀 있답니다.
네? 제목에 적혀있는 섭남재질 남주는 어디갔냐구요? 제목 사기 아니냐구요?
(쥘부채를 펼쳐 입을 가리며 묘한 눈빛으로 영애를 바라보며)
호호호 그것도 책에 적혀있어요, 걱정말아요 영애.
흔적기관같은 연애와 임출육 모두 여기 뒷부분에 다~ 적혀 있답니다.
아아- 이건 사기라고 화내며 책을 덮지 말아요,
책을 덮는순간 영애는 이 책에 빙의해 버리고 말꺼거든요.
빙의 후에 형장의 이슬이 되지않고 잘 살아남으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해요.
빙의라니 거짓말 같나요? 호호호
차는 맛있었나요?
이 붉은 차의 이름은 블러디 메리라고 해요.
블러디메리를 한잔 다 마시면 사이코 여왕의 대영제국으로 빙의하게 된답니다.
(상인의 몸이 천천히 투명해지고 있다)
저는 ㄹㄷ나 ㅅㄹㅈ에서 무료분량 먼저 읽은 다음, 남은분량을 ㅋㅋㅍ에서 읽는걸 추천할께요. (댓글추가 : ㅅㄹㅈ 프페 중)
영애님들 꼭 살아서 16세기 조선에서 만나도록 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