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조정위원회에서 나왔습니다로 시작해서
그대 나 부르실날에는 거의 인생작...
근데이제 재탕 최고 많이 하는 책은 그림자에 어스름 스미고ㅎ
하나는 공노비 근로노동물, 하나는 아카데미물, 하나는 동양물이지만
셋 다 모원특별자치도 천림시 연수구인가 연수시 천림구인가 아무튼
대한민국의 어떤 가상의 도시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스토리임
사건사고트러블싸움이 끊임없이 계속 계속 계속 터져서
장편임에도 늘어진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음
아군인지 적군인지 끊임없이 의심스러운 캐릭터들이
항상 있을 정도로 인물이나 사건이 입체적이고
다면적이라는 게 너무 취저였다
특히 세경마님!
문세경이라는 비중 있는 조연이 나오는데
분조위에서 봤을땐 역대급 미친 스토커인줄 알았다가
그대나날 본 뒤로는 세상에서 제일 든든하고 불안한
아픈 손가락 됨ㅠㅠ
세 책 전부 분위기와 관계성이 다른데...
🟢배경중심🟢
개빡센 공무원생활 대리체험 ->분조위
장장 300년 스케일의 실제 역사 기반 찌통 -> 그대나날
술술 넘어가는 기묘한 학교괴담 -> 그림자어스름
🟢남주여주 성향🟢
서로 절대 안 지는 자강두천 빙쌍 미인 남주여주 -> 분조위
을중을 대형견 연하남주 슈퍼갑 병약 연상여주 -> 그림자어스름
능글인싸 무력캐 여주 과묵아싸 지능캐 남주 -> 그대나날
🟢러브라인🟢
신입-팀장 신경 거슬리는 사이에서 스며드는 럽라 -> 분조위
사귄지 10년 다 되어가는 오래된 연인 -> 그림자 어스름
서로 등을 맡기고 지켜주는 동지같은 사이 -> 그대나날
저기서 지나간 사건사람이 여기서 슬쩍 비춰지는 식이라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 봐도 되고
숨은그림 찾기 하면서 연결시켜 봐도 됨
짧게 정리하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구구절절ㅋㅋㅋ
🟢한줄정리🟢
재밌어!
분조위랑 그림자는 1권 무료! 봐조라 영애들아! 한줌 현로판 작고 소중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