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권까지 와 미쳤다 두근두근...이러면서 읽는데 뒤로 갈수록 계속 통수 맞고 이러니까 정신없다ㅋㅋㅋㅋ
그 광기를 소설로 너무 잘 담은 거 같아 로맨스릴러하면 무조건 떠오를 것 같은 작품!
근데 마지막은 난 허무했어...외전가서 마무리나는데 갑자기 100만번 성공했다네...?
끝까지 괴담 분위기 연출해서 딸도 그런 고통에 살지만 안 그러게 노력하는 척...이렇게 넘어가는게 내 취향이었나봄
+혹시 본편에 100만번 떡밥있니? 있으면 소름돋을듯
그래도 악역들간의 관계가 바뀌는 거 좋았고, 선택과 운명을 더 생각하게 되었어
현실도 그렇잖아 나한테만 나쁜 놈이고 남에겐 착한 놈일 수도 있지
그 사람도 다르게 얽히면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또다른 인격체라는거
몇번째 회찬지 가물가물하지만 그게 세상이 책 속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캐런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해
선을 선으로 갚고 악을 악으로 갚고, 그 앙금을 빚처럼 청산할 수 있다면 어떤지 상상하는 여지를 줘서 재밌었어
이야기를 좀 더 압축했다면 덜 피로했겠지만 그 피로감도 즐기게 되는 소설인 거 같아
아 다 읽고 나서 이거 꾸금 달린 건지 다시 한번 확인해봤는데 전령가라고 하기엔 많이 피폐한듯
듈란은 음음음녀거리면서 밝혀대는건 참을 수 있는데
귀즈는 역겨워 죽을듯 진짜 이결어망 황태자가 그쪽으로 환생했나 걔랑 투톱으로 싫어